A Woman Is a Woman (1961) (1080p BluRay x265 r00t)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 태름아버지(20909) *

 

"여자는 여자다"는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여했다

 

독창성, 발랄함, 대담성
도전 정신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안나 카리나는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신인으로선 보기 드문
훌륭한 연기력 덕분이었다

 

*옛날... 옛적에...

 

*라이트...

*카메라...

*액 션!

= 여자는 여자다(장-뤽 고다르) =
(Une femme est une femme, 1961)

 

안녕하세요

 

커피
아주 연하게요

 

커피
보통으로

 

몇시죠?

 

- 5:30
- 이런...!

 

너무 뜨겁네요
어서 가봐야겠어요

 

- 잘 지내시죠?
- 안녕?

 

*임산부 가이드

 

*잠자는 숲속의 미녀

 

어때?

 

더 섹시한 것 없어요?

 

가자, 애들아

 

안녕

 

아직 화났어?

 

- 아니
- 그럼 날 사랑해?

 

그래...

 

나의 보물!

 

봐...

 

엽서가 너무 예쁘다, 에밀

 

왜 울지?

 

왜냐면...

 

동시에 노란 동물
둘 다가 되고 싶으니까

 

항상 불가능한 걸 요구하네

 

난 북 치러 갈래

 

*데 모닐, 프랑소와
*파리 프레스, 르몽드

 

*데 모닐, 피가로...
(*신문팔이 소리)

 

안녕, 안젤라

 

너무 슬퍼보인다

 

전혀 아닌데

 

얘기 좀 해

 

저~리 가서 산책이나 하지

 

아냐, 안젤라
진짜라니까

 

시간 없어, 늦었어

 

무슨 생각해?

 

아무것도

 

난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녀가 가네요

*캬바레 댄싱

 

- 안녕
- 안녕

서둘러, 안젤라

 

안녕, 애들아

 

생일 아닌거 축하해

 

- 별점을 볼건데 신문 가져왔어?
- 응, 여기

내 것도 읽어봐
처녀자리

 

- 네가 다니엘레 앞이야, 서둘러
- 왜?

 

루치아노에게 물어봐

 

- 안녕
- 안녕

 

- 기탄 한 갑
- 10 프랑

 

나중에 줄게

 

- 도미니끄는 퇴원했어?
- 걔가 네꺼 뭘 가졌던데

 

이거 뭐야?
정말 예쁘다

 

백화점에서 샀어

 

정말 예쁘다

 

내 별점 읽었어?

 

"처녀자리는...

 

"애정운:
곧 아기를 갖게 됨"

 

아, 거짓말

 

정말 멋지다

 

내 새 공연 봤어?

 

잘 봐

 

멋지다

 

- 샹젤리제에 갔었어?
- 아뇨

 

- 왜?
- 그냥요...

 

- 무슨 뜻이야?
- 더 중요한 일이 있었어요

 

서둘러, 안젤라
곧 네 차례야

안젤라!

- 나 여기 있어
- 네 물건 가져왔어

 

- 어떻게 쓰는거야?
- 쉬워

 

서랍에 넣어둘게

 

응, 알았어

 

*당신은 그 남자를 본
*남자처럼 될 것입니다

 

*그 남자를 본 남자...

 

*남자를 본 남자
*곰을 본 남자

 

"예술의 창작은
40일간 자연에서의 멋진 삶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에펠탑에 찬사를 보내지만

 

*난 어여쁜 아가씨, 안젤라에게
*찬사를 보내겠어요 / = 안녕

 

*다들 항상 궁금해 하죠

 

*왜 내가 지나가면
*남자들 혼이 빠지는지

 

*이유는 간단해요, 정말로

 

*딱 보면 알잖아요

 

*남자들이 감탄할만한 가슴에

 

*보랏빛 보석같은 눈동자...

 

*작은 세일러복 칼라에

 

*이렇게 예쁜 팬티...

 

*일찍 일어나기
*정말 싫어요

 

*이불속에서 끌려나오는 것도

 

*난 이런게 좋아요

 

*누군가 내 등을 토닥여주는 것

 

*난 항상 "좋아요"라고 해요...

 

*남자가, "어서, 자기야..."
*라고 할 때는요

 

*남자가 후끈 달아올랐을 땐...

 

*수선피울 시간이 없거든요

 

*난 착한 아가씨가 아니에요

 

*내가 얼마나 무정하다고요

 

*하지만 남자들이
*화낸 적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난...

 

*정말...

 

*예쁘니까요

 

- 나도 해보자
- 그래

 

끝내준다

 

얘, 좀 봐

어떻게 쓰는거야?

 

난 주기법이 좋던데

 

- 정말?
- 쉐리 애도 그렇게 가졌어

 

쟤 말 듣지 마
이건 과학적인 거야

 

*비앙키니가 마르세이유에서 일할
아가씨를 구해, 급료는 400 프랑

(*롤라, 1961, 쟈끄 드미
에서도 아가씨를 구하러 나옴)

- 여기 서명해
- 다리미 가져가도 돼요?

 

- 어디서 지내죠?
- 호텔에서

 

- 빨래도 할 수 있어요?
- 그럼

 

- 함께 갈래, 안젤라?
- 난 싫어요

 

어차피 난 리비에라가 싫어

 

빨간 스타킹
파란 스타킹

 

안녕

 

그대, 안젤라
시간 있습니까?

나, 안젤라
시간 없는데요

 

- 내가요?
- 그래, 당신

 

비키니 호텔에
520프랑 빚졌잖아?

 

- 내가요?
- 7월, 9일

 

돈을 안내고 갔잖아

 

잠깐
한 번 볼게요

 

뭘 했나 다 적어두거든요

 

8월, 9월...

 

7월...

 

7월, 20일

 

여기네
7월, 9일...

 

잘못 알았을거에요

 

오전 10 시
카드 게임 때문에 폴에게 전화

 

정오...

 

- 스낵 바에서 점심
- *데 모닐 프랑소와, 파리 프레스...

5:30..."

 

- 맞네요
- *데모닐, 피가로...

 

"비키니 호텔에서
돈을 안내고 나옴"

 

그럼 돈을 낼거야?

 

아뇨, 절대

 

멍청이

 

- 썩을놈
- 빌어먹을놈

 

- 꼴통
- 똥대가리

 

- 떠돌이 유대놈
- 파시스트

 

변태

 

왜 날 안기다렸어?

 

중요한 일이 있어

 

내가 널 원하는 건 안중요해?

 

재미있다, 그치?

 

1 시간 전 보다
더 어두워졌어

 

그게 뭐가 재미있냐

 

그럼 재미 없나보지 뭐

 

근데 왜 재미있다고 했어?

 

모르겠어
슬프다

 

웃기는 아가씨네

 

아그네스는 어떻게 지내?
아기는 가졌어?

 

몰라
나랑 상관 없는 일이잖아

 

웃기는 총각이네

 

내가 네게 관심있다는데
정말 아무 상관 없어?

 

프랑스어에서 형용사가
명사 앞에 오나, 뒤에 오나

 

같은 뜻이야?

 

무슨 말이야?

 

예를들면...

 

"축복받은 일"이...
(*임신)

"일이 축복받다"와
같은 의미냐고?

 

- 그래서 슬픈거야?
- 아니

 

그럼 왜?

 

뮤지컬 코메디에
출연하고 싶거든...

 

출연
시드 체리시...

 

진 켈리

 

안무는...

 

밥 포시

안젤라, 잠깐...

*사랑은 비를 타고
(1952, 진 켈리, 스탠리 도넌)

왜 또?

 

작별 인사를 안했잖아

 

피했지롱

 

어제 네가 물었잖아
에밀은 사랑하면서 왜 넌 아니냐고

 

에밀은 잘생기고 똑똑한데
넌 아니거든

 

나 굉장히 똑똑해

 

아, 정말?

 

넌 나처럼 절~대 못할걸

 

어디 해봐

 

*사랑은 비를 타고 흉내

 

구이용 고기 고마워요

 

천만에요
마담 르카미에르

 

안젤라!

 

안젤라!

할 말이 있어

 

나중에

 

"마담...

 

"배란일 표시기는...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임신이 가능한 날짜를"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흰색 띠를 잡으세요...

 

"왼손 손가락 사이에

 

"오른손으로
검은 원통을 돌리세요...

 

"삼각형이 반대편 0에
올 때 까지..."

 

"그럼 임신이 가능한 날짜가
원통 구멍에 나타납니다"

 

11월 10일

 

오늘이 며칠이지?

 

*1961년, 11월, 10일

 

안녕

그 목도리는 뭐야?

 

내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하나 샀어

 

당신 마리-클레어

 

- 경기 끝났어?
- 무슨 경기?

 

젠장, 안젤라!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경기!

 

채널을 맞춰두라고 했잖아!

 

- 내가 다 해야하니 원!
- 아~ ~!

 

또 왜그래?

 

왜그러냐니까?

 

코메디를 하기 전에...

 

관객에게 인사를 해야지

 

왜그래?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잖아

 

이런 바보를 봤나!

 

그런 바보같은 말을!
내 사랑은 너 뿐이야!

 

당신 미쳤어? 응?

 

내겐 너 뿐이라니까

 

네 눈동자, 네 목
네 어깨...

 

네 허리

 

발 닦아

 

바보처럼 굴지 말고
방이나 좀 쓸지?

 

*내 사랑은 당신 뿐
*내 사랑은 당신 뿐

 

*디 스테파노가 공을 잡았습니다

 

*우측 측면으로 돌파합니다
*멋지군요

 

*환상적입니다
*섹스피어 처럼 환상적입니다

 

*신성한 알프레도
*축구계의 율리우스 시저

 

*썬터가 델 솔에게
*델 솔이 푸스카에게, 다시 델 솔에게

 

*델 솔이 디 스테파노에게
*다시 델 솔에게로

 

*오늘 마드리드가 대단합니다

 

*델 솔이 페널티 존으로 들어갑니다

 

*골키퍼 라말레트와 1:1 상황

 

*슈~웃, 골~!

 

나 아직 안끝났어

 

저녁 준비됐어?

 

응, 그래
다됐어

 

탓다!

 

저녁 식사로 뭐가 좋겠어...
생선, 고기?

 

에밀...!

생선

 

음, 고기를 먹을거면...
뭐가 좋을까?

 

글쎄...

 

송아지 고기

 

송아지 말고
그냥 쇠고기라면...

 

스테이크가 좋을까
구이가 좋을까?

 

그럼, 스테이크

 

구이가 좋겠다면...

 

바짝 구운거
아님 살짝 구운거?

 

살짝 구운거

 

흠, 자기야...
오늘 참 운도 없다

 

쇠고기 구이가 좀 탓거든

 

화났어?

 

아냐...
싸울 일은 아니잖아

 

안됐다

 

내가 지금 아주 예민하거든

 

제라딩을 만나러 갔었어

 

일요일에 출전할거야

 

정말?

 

처음엔 싫다더니
마음을 바꿨어

 

정말 잘됐다!

 

파크 드 프랑스 스타디움에서
만날거야

 

- 경기가 시작될 때
- 아, 그래

 

대신에...
계란 반숙 해줄까?

 

좋지

 

한가지 조건이 있어

 

뭔데?

 

아기를 갖고 싶어

 

아기?

 

 

그래, 좋아

 

- 좋다고, 안젤라
- 농담 아니지?

 

- 정말로 아기를 원하지?
- 그럼, 나 도깨비 아니야

 

결혼부터 하고

 

그럼 결혼하자

 

코펜하겐에 편지해서
출생 증명서를 보내달랄게

 

천천히 해

 

이해가 안된다

 

들어봐
임신을 했다면야

 

당장 결혼하겠지만...
우린 아니잖아

 

난 결혼하고 싶어

 

두고 보자고

 

"리도" 지배인은 뭐래?

 

거기 안갔어

 

바보같기는, 안젤라

 

리도 공연은 중요해
조디악 보다 훨씬 나아

 

당신 왜 이렇게 냉정해?

 

내가 뭘?
뭘 어쨌는데?

지금 그러는거

 

뭐가 어떤데?

 

내겐 다른 어투로 말해

 

어떤 어투로?

 

더 조용하게

 

고막 터지겠어

 

조용히 말했어
난 괜찮구만

 

전혀 안그래

 

- 내가 조용히 말 안했어?
- "내가 조용히 말 안했어?"

 

불어 "R" 발음도
제대로 못하면서

 

아니, 잘~해
R...

 

형편없네

 

왜 항상 여자가 고통받아야돼?

 

여자가 모든 고통의 원인이니까

 

"여자가 원인이다..."

 

불어로는 둘 다 맞아
"... 라고 한다"

 

혹은, "라고들 한다"

 

실없는 말 마

 

괜히 한 대 얻어맞고

 

창피당하기 전에

 

아침 신문 가져왔어?

 

당신을 경멸해

 


빨갱이 신문

 

그만, 안젤라!

 

또 저러네...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 우는 여자 보기 싫더만

 

난 안그래

 

그 반대야

 

아그네스도 그랬어

 

우는 여자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울지 않는 여자는
왕따를 시켜야돼

 

요즘 여자들은 바보야...

 

그걸 없애려고...

 

아니, 이게 아닌데...

 

울지 못하는 여자는 바보야

 

그런 요즘 여자들 말야...

 

남자 흉내를 내려고 하는

 

여러모로 당신에게 질렸어

 

혼자 잘~해봐

 

피차 마찬가지 아냐?

 

요리도 직접 해먹어

 

피차 마찬가지 아냐?

 

- 무슨 뜻이야?
- 남자는 당신 말고도 많아

 

- 그건 무슨 뜻이야?
- 난 아기를 원한다고

 

시간이야 많잖아

 

정말이야, 솔직히
정말로, 진정으로

 

- 왜?
- 그래, 맞아

 

난 24시간 안에
아기를 갖고 싶어

 

하여간 대단해

 

엉크틸을 봐
사이클 챔피언

 

아내가 만나러 올 때 마다
뒤로 쳐지잖아

 

일요일에 컨디션이 좋아야돼

 

그럼... 난 나갈래

 

"그럼... 난 나갈래"

 

- 정말로
- "정말로"

 

내가 미친 줄 알겠지만, 아니야

 

"내가 미친줄 알겠지만, 아니야"

 

코펜하겐으로 돌아갈거야

 

"코펜하겐으로 돌아갈거야"

 

좋아
당신 하란대로 할게

 

"좋아
당신 하란대로 할게"

 

- 난 아기를 갖고 싶어
- "난..."

 

이유를 모르겠어
왜 갑자기 이러는지

 

당장 갖고 싶으니까

 

당신이 날 사랑하는 줄 알고
그런 말을 했는데...

 

사랑하지 않는다면
얘긴 간단해

 

처음 만나는 남자에게 부탁할거야

 

- 절대 못그럴걸
- 아니, 그럴거야

 

- 그럼 나가 봐
- 누구지?

 

마침 당신에게 잘~됐잖아

 

마담...
경찰입니다

 

방금 테러리스트가 근처에다
폭탄을 던졌어요, 둘러봐도 되죠?

 

에밀!

 

안녕하세요?

 

*뤼마니떼를 봅니까?
(*공산당 기관지)

 

잘 했네요
계속 보슈

 

안녕히 가세요, 무슈

거봐, 감히 그런 말
못할 줄 알았어

 

계란 반숙은 어떻게됐어?

 

아기는 어떻게 됐는데?

 

아무에게나...

 

- 알프레드를 부를거야
- 알프레드?

 

알프레드...?

 

들어오라고 할까?

 

당신 밥맛이야

 

- 겁쟁이
- 좋아

 

들어오라고 할게

 

*에밀은 안젤라의 말을 믿는다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안젤라는 함정에 빠진다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한다면 한다니까

 

알프레드 거기 있냐?

 

올라와

 

올라오라니까!

 

뭐하러?

 

올라오라면 올라와!

 

어쩔건데?

 

알프레드에게 뭐랄건데?

 

- 내가 아기를 원한다고
- 멍청이

 

- 올라오라고 했어
- 전구는?

 

- 깜빡했어
- 바보

 

- 해도 정도껏 해야지
- 무슨 뜻이야?

 

그 말 그대로야

 

말 돌리지 마
정도껏이라니?

 

나도 너처럼 행동하는거야

 

여자는 말을 돌릴
권리가 있어, 무슈 에밀

 

남자는 아니지

 

- 무슨 권리로?
- 여자니까

 

예쁜 말 좀 해봐

 

귀찮게 하지 마

 

- 제발
- 나도, 제발

 

*안젤라나 에밀이나...

 

*모든게 엉뚱하게 돼갈 것이다...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어찌 누가 그걸 믿겠는가...

 

*저들이 도를 넘을거라고...

 

*저들 서로의...

 

*영원한 사랑 때문에

 

- 안녕, 안젤라
- 안녕

- 무슨 일이야?
- 에밀이 할 말 있대

 

난 아냐
안젤라지

 

아니, 에밀이야

 

내가 아니라
에밀이라고

 

난 전혀 없어

 

나도 전혀 없어

 

대체 뭔데?

 

에밀이 말할거야

 

어서 결정해

오늘 밤에 TV에서
"네 멋대로 해라" 한단말야

 

- 어쩔거야, 안젤라?
- 어쩔거야, 에밀?

 

어쩔거야
안젤라-에밀?

 

너 이 아가씨에게
아기를 갖게 좀 해줄래?

 

이거 뭐야?
비극이야, 코메디야?

 

네가 여자 맘을 어떻게 알겠냐

 

- 나랑 욕실로 갈래?
- 가도 돼? / - 어서 와

 

- 싫으면, 싫다고 해
- 아니, 난 좋아

 

왜 이러는거야?

 

모르겠어

 

- 여기 있을까?
- 응

 

- 나 그만 갈까?
- 응

 

맨날 "응"이래
바보같이

그래...

 

예수님이 마태에게 말했어

"수레에서 내려
내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라"

 

안젤라가 널 놀리는거야

 

그럼 난...
쉐즈 마르셀에 식사하러 갈거야

 

나도
안녕, 안젤라

 

좀 기다려

 

싫어
우릴 괴롭혔잖아

 

썩 꺼져
나쁜놈들!

 

그럼 난?

 

난 뭐지?

 

거기 둘 아직도 안갔어?

 

쟤랑 갈래
나랑 갈래?

 

그래, 남자도 여자들 만큼
호기심이 많아

 

제일 괴상한 걸
하는 사람과 갈게

 

- 어때?
- 3류 연극만도 못하네

 

둘 다 못됐어
사랑을 가지고 장난치지 마

 

- 못믿는 아가씨 말씀이셔
- 우리 간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고...!

뭐라고, 안젤라?

 

사랑 안한다고!

 

- 알았어, 안젤라, 훌륭해
- 겁나게 훌륭하지

 

"안녕, 까밀

 

"수녀원으로 돌아와

 

"사내들이란 다들
거짓말에, 변덕에, 부정에

 

"말이 많고, 위선적이고 오만하지

 

"사랑에 빠진 여자들은
흔히들 배신당하고

 

"흔히들 상처받고

 

"흔히들 불행해지지

 

"하지만 우린 사랑을 해

 

"그리곤 무덤에 들어가기 직전에

 

"뒤돌아보면서 말하지...

 

"난 자주 고통받았어...

 

"가끔은 실수도 했고...

 

"하지만 난 사랑했어

 

"내 인생을 살았고...

 

"다른 것들로 허비하지 않았어...

 

"내 자존심과, 세상을
비관하는데서 나온 것들로"

 

"그녀 퇴장"

 

*예쁜 가슴

 

바로 올게

 

왜 항상 남자들은 나갈 때
"바로 올게"라고 할까?

 

겁쟁이니까

 

못생긴 여자들을 위한 말이거든

 

그럼, 나 화낼거야

 

그녀가 화났네

 

나 화난거 알아둬

 

아니
일부러 모른척 하는거야

 

그럼 화낼 이유 없잖아

 

난 화 안났어
너도 화내지 말라고

 

하여간 사내들은
끝까지 우긴다니까

 

여자들은 항상
희생자인 듯 행동하지

 

그럼 나 화 안낼거야

 

그럼 내가 화낼거야

 

- 이제 뭘 하지?
- 그쪽 좋을대로

 

- 조디악에서 만나자고
- 싫어

 

거기 가면
네 나체를 봐야되는데

 

- 맞지?
- 그래

 

왜?
나중에 넵튜나에서 만나면 되잖아

 

- *베라 크루즈를 하는데
- 네 친구 버트 랭카스터가 나오지

(*1954, 로버트 알드리치)

- 조디악으로
- 싫어

- 괜찮아
- 싫어

- 싫기는
- 싫어!

- 옷 벗어야지
- 싫어 / - 괜찮아

어디 앉을까?

 

*쉐리-비비...

 

*쉐리-비비와 함께
*이제 곧 아시게 될겁니다

 

*아마존 원주민의
*관능적인 환희를

 

후 후 후, 역겨워!

 

- 네 친구 잘못이야
- 음악이 형편없다

 

- 넌 언제야?
- 15분 후에

 

어이, 안젤라 좀 봐

 

- 여기 자주와요?
- 아니, 자주는 아니야

 

- 쇼 재미있어요?
- 응, 그럼

 

저 아가씨는 쵸코우유네

 

식민지 정책이거든

 

하여간 밥맛이라니까!

 

*코메디에서도...

 

*비극에서 처럼, 제 3막 말미에
*여주인공이 망설였다

 

*그녀의 운명은 결정되지 않았다

 

*늙은 코넬리와
*젊은 몰리에르는 그걸...

 

*서스펜... 션이라고 했다

 

파자마를 입는게 좋아

 

나이트 가운을
입는게 좋아, 자기야?

 

파자마

 

싫어
나이트 가운을 입을거야

 

그게 더 편리해

 

더 편리하다고

 

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내가 또 뭘 어쨌다고?

 

비누가 다 불었잖아

 

아니, 안불었는데

 

- 안불기는 개뿔!
- 아냐, 안불었어

 

불었다니까...

 

개다가...

 

다음번엔
내가 보기엔...

 

- 그렇지?
- 그래, 하지만 내가 보기엔...

 

멍청하긴

 

너랑 말 안해

 

나도 너랑 말 안해

 

우리 말 끊은거지?

 

그래, 끊었어

 

엉덩이가 시려워

 

잠이나 자

 

엉덩이가 시리다니까

 

우리 말 끊었잖아

 

*괴물

 

*치...워
*네 엉덩이

 

*망나니

 

*페루 미라

 

*천하에 사기꾼

 

*정어리

 

*여자들을 모두...

 

*총살대로

 

왜요?

 

안들려요!

 

- 왜요?
- 전화 왔어요

 

고마워요, 갈게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내 손이 떨리네

 

*누구도 나보다 불행하진 않으리

 

- 고마워요
- 천만에요

 

여보세요...?

 

누구세요?

 

누구긴, 나지

 

"장난 마" 라니?

 

아냐
그냥 "장난 마"라고

 

아니
용서 못해

 

그래
용서했어

 

뭐?

 

왜...!

 

아기를 애걸할 땐 무시하더니...

 

내가 그 땐... 아~!

 

에밀...?

방금 생각났는데...

 

저리 썩 꺼져!!

 

- 무슨 일이에요, 무슈 르카미에르?
- 계란 프라이를 할거래요

 

얼굴은 엉망이겠지만

 

네겐 어여쁜...

 

마담 르카미에르!

- 또 왜요?
- 전화요

 

가요

 

여보세요?

안녕, 알프레드
잠깐만

 

여보슈...

 

그래, 말해봐

 

말야...

 

중요한 일이 생겼어

 

그래
어젯밤에

 

어젯밤

 

"장난 마"라니?

 

아냐
그냥 "장난 마"라고

 

싫어
지금 당장은 말고

 

그냥...

 

지금 당장은 안돼

 

30분 후에
쉐즈 마르셀에서 봐

 

좋아
30분 후에 쉐즈 마르셀

 

왜?

 

오케이라고 했잖아
프랑스어 몰라?

 

잘 지내?

 

*"줄 앤 짐"은 잘 지내?

 

그럭저럭

(*줄 앤 짐, 1961, 프랑소와 트뤼포)

안녕, 수잔
괜찮아?

 

아니
널 만나러 왔어

 

읽는게 뭐야?

 

알겠다, "피아니스트를 쏴라"구나?
(*1960, 프랑소와 트뤼포)

 

영화로 봤어

 

아즈나부르 정말 멋지더라

 

공장에서 짤렸어

 

소책자를 돌렸다고

 

그래서 어젯밤에 불렀구나?

 

혹시 조디악에서
임시로 일할 수 있을까?

 

당은 도움이 안되니?

 

그들도 날 쫒아냈어

 

정말로?

 

난 일요 신문을 팔기엔
항상 너무 늦게 일어나

 

- 스트립-타이즈 월급은 얼마야?
- 스트립티즈

 

스트립-타이즈야
미국어지, 영국어가 아니야

 

- 정말?
- 그렇다니까

 

남자 앞에서 벗어도 괜찮겠어?

 

그럼
난 인간성을 경멸해

 

나도 그런데

 

- 얼마나 벌어?
- 하루에 30 프랑

 

나도 한 번 해볼 수 있을까?

 

루치아노에게 얘기해

 

아님, *비앙키니에게...

 

마르세이유에서 일할
아가씨들을 구한대

 

"롤라"라는 내 여자친구가
마르세이유로 갔는데

 

어쩌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갔어

 

그렇다면
루치아노랑 얘기해봐

 

이런...
깜빡할 뻔 했다

 

에밀이 널 감시해달랬어

 

- 왜?
- 글쎄

 

혹시 알프레드를 만나는지

 

- 둘이 헤어지지 않았어?
- 미안해, 헤어졌어

 

- 알프레드 어깨가 좋잖아
- 난 에밀 무릎이 좋아

 

- 무릎이 뭐가 좋아?
- 꽉 조이는거

 

무슈 루치아노!

 

- 저 사람 뭘 본대?
- 아, 수영장 아가씨

 

- 잘 해봐
- 안녕

 

좀 늦었어

 

안녕, 안젤라

 

여기 오래 있었어?

 

아니
27년밖에 안됐어

 

뭐 마실래?

 

안녕하세요, *듀보네 한 잔
(*강화 와인)

 

무슨 얘길 할건데?

 

글쎄...

 

난 겁나

 

나도 그래

 

나도 겁나

 

내 전화 받고 놀랐어?

 

모르겠어

 

기분 좋았어?

 

모르겠어

 

무슨 얘길 할거야?

 

모르겠어

 

생각중이야

 

조간 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났더라

 

어떤 기사?

 

동시에 두 남자를 사랑하는
아가씨 얘기야

 

아가씨가 그들에게
속달 우편을 보냈어...

 

만날 약속을 조정하려고
"가르 뒤 노르"에서 먼저 만나고(*파리 북역)

 

다음 남잔 2 시간 뒤에
파리 남부에서 만나려고

 

속달 우편을 보냈어

 

속달을 보낸 직후에...

아, 이런...!

봉투가 바뀐 걸 알게된거야

 

"사랑하는 폴..."로
시작한 편지는

 

피에르 봉투에 들어갔고...
나머지도 마찬가지였지

 

아가씨가 너무 당황해서는...

 

급히 첫번째 남자 집으로 갔어

 

편지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

 

그래서 이랬어, "자기야
속달 편지가 올텐데...

 

뭐라고 씌여있든 믿지 마"

 

아가씨는 모두 다
밝혀야만했어

 

결국엔...

 

남자가 아가씨를 쫒아냈어

 

양다리를 걸친 걸 알았거든

 

그 뒤 아가씨가 생각했지...

 

"한 명은 놓쳤지만
아직 한 명 남았잖아"

 

아가씨는 급히 시내를 가로질러
두번째 총각에게로 갔지만...

 

그가 편지를 받은 후였지

 

근데 그 총각은
전혀 화난 것 같지 않았어

 

오히려 그 반대였지

 

그녀가, "당신 정말 착하다
날 용서하다니" 하니까

 

총각은 놀랐지만, 그냥 있었어
아가씨가 자초지종을 말했지...

 

우선 그가 자기를
나무라고 싶을거라 생각하면서

 

근데 갑자기
그도 아가씨를 쫒아냈어

 

받은 편지를 보여주면서

 

그제서야 아가씨는 알았어...

 

봉투가 바뀌지 않은 걸

 

그 다음엔?

 

그게 끝이야
그녀가 너랑 좀 비슷했지

 

나랑?
내 생전엔 안그래

 

이야기를 말하는게 아니야

 

근데...
모르겠다...

 

성격 말야

 

항상 뭘 잘못 아는거...

 

장난 마

 

왜 그런 눈길로 봐?

 

널 사랑하니까

 

울랄라~, 그만둬

 

정말이야

 

어젯밤에 통 못잤어

 

그걸 알게됐거든

 

- 네 스스로?
- 그럼

 

사랑 아니야

 

그게 신경쓰여?

 

뭐가?
사랑이 아니라는 거?

 

그래

 

모르겠어...

 

그래, 맞아

 

뭐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난 항상 뭘 잘못 알잖아

 

그래, 하지만
알 방법이 없어

 

예를들자면
내게 거짓말을 해봐

 

- 비가 오네
- 이제 사실을 말해봐

 

- 햇볕이 쨍쨍이야
- 아~!

 

왜?

 

네 표정이 똑같잖아

 

그래서?

 

하지만 진실을 말할 때랑
거짓말을 할 땐 달라야잖아

 

뭐가 달라야 돼?

 

그걸 알아야지

 

넌 알잖아

 

하지만 남들이
널 믿을 필요는 없어

 

아쉬운 일이지만

 

남자는 모두
자기밖에 모른다는 뜻이야

 

사람들을 항상
어떻게든 살아가

 

그래, 맞아
슬픈 일이지

 

널 사랑한다는데
왜 안믿어?

 

확실한 걸 원하니까

 

나도 그래

 

너도 확실히 몰라?

 

나야 확실하지만
넌 모르겠어

 

그건 문제될 것 없어

 

- 아니, 그렇지 않아
- 아냐, 난 괜찮아...

 

내가 널 사랑하든 안하든

 

두 장님에게 적선하세요

 

오, 안돼
내겐 그러지 마

 

이런, 미안

 

검은 안경 때문에...

 

앞이 잘 안보여

 

- 그럼, 안녕
- 안녕

 

처음 보는 사람들이네

 

함께 일하던 정보원들이야

 

파란색 옷이 알베르야

 

내가 좋아하는 친구지

 

쟤가 기발한 생각을 해냈어

 

임신한 여자들에게
편지를 썼어...

 

"10 프랑을 보내시면

 

아기의 성별을
예측해드리겠습니다

 

만약 틀리면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딱 반을 맞혔지

 

대단한 사기였어

 

역겨운 짓이구만

 

아냐
거짓말은 아니잖아

 

반은 틀렸지만

 

전액 환불해줬어

 

그랬어도 마찬가지야

 

내게 역겨운 일은...

 

한 남자와 있으면서...

 

딴 남자를 생각하는거야

 

제대로 모르면
조용히 하시죠...

 

무슈 알프레드

 

무슨 말인지 알아...
에밀을 생각하고 있잖아

 

그런 거 아니네요

 

어떻하면 내 사랑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까?

 

동전 있어?

 

노래 듣게?

- 응
- 오케이...

어떤 곡?

 

"잇시-빗시 비키니"?

 

- 아니, 샤를...
- 아즈나부르?

그래

이 사진 좀 봐

 

이 사진은 뭐야?

 

그냥 사진

 

*우습다...
*당신을 바라볼 때

 

*한마디 말도 없었어

 

*내가 한,두 잔 한 건 알지만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

 

*난 웃으며
*우리 젊은날을 생각했지

 

*나더러 촌스럽다 하겠지만

 

*당신이 진실을 알기엔
*딱 좋은 때였어...

 

*내가 당신을
*어떻게 느끼는지

 

*또, 우리 미래가 어떨지

 

*난 더 참을 수 없었거든

 

*왜 내가 애쓰고 숨어야돼

 

*내가 내심 어떻게 느끼든

 

*당신은 거짓말하고
*날 저주하고, 약올렸어

 

*그리곤 그걸
*장난으로 치부했었지

 

*가끔 당신은
*정말 너무했어

 

*내 친구들 앞에서까지

 

*어떻게 우리가 변하길
*바랄수 있겠어

 

*그간 당신 마음대로 해왔잖아

 

*당신은 언뜻 보면
*정말 멋지지만...

 

*당신 스타킹은
*바느질도 비뚤어졌어

 

*낡고 빛바랜 당신 화장복

 

*흘러내린 곱슬머리

 

*그간 내가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그것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게 됐을까?

 

*당신은 영감을 주는 여인이야?

 

*열정과 욕망을 가진 사람이야?

 

*완전히 절망해서
*당신을 바라봤어

 

*또, 저기 서있는
*당신 어머니도

 

*낮선 사람 앞에서도
*당신은 항상 똑같아

 

*내 체면따윈 신경도 안쓰지

 

*내 말 끝마다
*아니란 토를 달고

 

*왜, 당신이 밤을
*낮으로 바꿀거야?

 

*당신은 가능하면
*내게 상처주길 좋아해

 

*난 넝마일 뿐
*당신 남자가 아니야

 

*난 대박을 터트렸어
*그래, 알아

 

*당신은 자기 마음대로 해왔어

 

*당신이 못참고
*지독해질 때면

 

*마음도 없고
*영혼도 없었어

 

*그리고 인생을 돌이켜보니

 

*당신이 내 아내임을 알았어

 

*그저 조금만 노력한다면

 

*모든게 예전처럼
*될 수 있을거야

 

*체중도 좀 줄어들거야...

 

*자신이 먹는 것들을 보면

 

*조금만 세련되고
*조금만 우아해져

 

*좀 웃으려고 노력해봐

 

*애를 쓰는데 절대 못미워하지
*당신이 곁에 있어주길 바라

 

*내가 알던
*아가씨가 되려고 해봐

 

*우리의 사랑을
*다시 시작해 보자

 

*당신을 품에 안고 싶어

 

*당신 매력에 굴복하고 싶어

 

*내 가슴이 뛰게 만들어봐

 

*내게 가까이 다가와

 

*그리고 당신 마음대로 해

 

이 아가씬 누구야?

 

뻔한 거 아니야?

 

그래, 뻔하네

 

내 질문에 대답 안했잖아

 

무슨 질문?

 

널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좋아, 뭘 할 수 있는데?

 

벽에다 머리를 찧으면
내 말을 믿어줄래?

 

모르겠다
"물론이지"라고 할지

 

"봐서"라고 할지

 

그럼 할게

 

널 믿어, 좋아

 

1:30
어서 가야겠다

 

젠장, 3 프랑
돈이 모자라는데

 

난 돈 없는데

 

좋은 생각이 있어

 

하나 물어봅시다

 

네, 아니오로 대답해요
오케이?

 

- 갈거야?
- 좀 기다려

 

"네"라고 대답하면
내가 100프랑 내고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당신이 100프랑 내기로, 오케이?

 

오케이

 

질문 할게요...

 

100 프랑만 빌려줄래요?

 

아뇨

 

내게 빚졌어요

 

술값은 다음주에 줄게요

 

넌 항상 날 안기다리더라

 

가서 점심을 차려야되거든

 

에밀 점심?

 

말해봐, 안젤라
에밀 점심?

 

생각중이야

 

어서, 안젤라
정말로, 어서...

 

5분 후에도
차양이 내려져 있으면

 

다시 내려오겠다는 뜻이야

 

차양이 올라가면?

 

안내려올거야...

 

에밀과 화해했고

 

난 행복하다는 뜻이니까

 

혼자 있고 싶어
중국어로 말해줘? / - 안젤라!

 

- 이 사진은 뭐야?
- 이게 언제적 얘긴데

 

용서받고 싶으면
"키스해줘"라고 해봐

 

키스해줘

 

- 아기를 갖고 싶어
- 그 얘기 또 꺼내지 마

 

또 꺼내는게 아니라
계속하는 거야

 

그럼 계속하지 마

 

아니...
다시 시작하는거야

 

바보같은 가시내!

 

아기를 갖고 싶어

 

버릇없이 굴지마
안젤라

 

쩨쩨하게 굴지마
에밀

 

그 주름치마
네게 안어울린다

 

잘됐네

 

잘보이고 싶은 사람 없어

 

아기를 갖고 싶어

 

바보처럼 굴지 좀 마

 

조디악에 갈거야

 

그래, 남들 앞에서 옷이나 벗어
밥맛 하고는

 

멍청하기는
당신 250 프랑으론 살 수도 없어

 

- 겁쟁이
- 멍청이 보다는 나아

 

아기를 원하는게
왜 멍청한거야?

 

계속 이러면 떠날거야

 

어디로 가시게?

 

글쎄...
멕시코

 

- 미쳤네
- 아니, 네가 미쳤지

 

난 아기를 갖고 싶어

 

실례합니다

 

이 아가씨에게
임신 좀 시켜주실래요?

 

지금은 곤란하겠네요

 

오늘은 바빠서요

 

- 안녕
- 안녕

안젤라 있어요?

 

- 도미니끄 다음 차례야
- 고마워요

 

- 뭘 마실래요?
- 다음이 안젤라에요? / - 아뇨?

 

- 왜요?
- 갔어요

 

- 바보 영감탱이!
- 너도

 

*여자는...

 

*너무 불행했다...

 

*남자가 신경도 안쓰는 것이

 

그러니까 의미가 없어...

 

그들이 불공평하게 굴고

 

불공정하고, 비열한 것도

 

그럴 의미가 없으면...

 

어느 정도...

 

내게도 그래

 

저들은 불공정하고 비열해

 

- 전화 좀 쓸게요
- 네

 

잘가요

 

안녕하세요...
에밀 르카미에르에요

 

알프레스 루비치 집이죠?

 

난 멕시코로
떠난다고 전해주세요

 

왜 멕시코지?

 

이건 불공평해...

 

우린 항상, 함께 있어도
함께 있는게 아니었어

 

그 반대도 그렇고

 

무슨 뜻이야?

 

나도 멕시코로 갈거라고

 

*난 착한 아가씨가 아니에요

 

*내가 얼마나 냉정하다고요

 

*하지만 화를 낸
*남자는 없었어요

 

*왜냐면, 난...

 

*정말...

 

*예쁘니까요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어

 

사실대로 말해줘

 

알프레드 집에 있었어

 

알프레드랑 잤어

 

네 말 안믿어

 

정말이야

 

대체 왜 그랬는데?

 

아기를 갖고 싶어서

 

넌 안해줬을테니까

 

날 놀리는거야

 

그럴지도 모르지

 

모르겠네요...
이게 코메디인지...

 

비극인지...

 

걸작인건 분명해요

 

알프레드가
아즈나부르 노래를 틀었어

 

알잖아, 날 항상
기분좋게 만드는 노래

 

이렇게 시작해...

 

아니, 디디 다단 디...

 

아냐, 디디 디단 디...

 

아냐, 이거야...

 

제발, 에밀

 

나 잘래

 

불 끌까?

 

불 꺼

 

슬프다

 

그래, 슬프지

 

미안, 자기야

 

당신이랑 말 안해

 

읽어봐, 바보야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해도

 

난 당신을 사랑해"

 

너 임신했음 어떻해?

 

끔찍한 일이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나도

 

아주 간단해

 

- 우리도 모를거야...
- 네가 며칠날...

 

임신했는지

 

- 확실히 하려면...
- 당신이 임신을 시켜주면...

 

- 내가 확실히...
- 되겠지...

 

아기 아버지가

 

시작하자

 

*일단

 

*합의 사항을 이행하고

 

*안젤라가 불을 켰다

 

휴~!

 

우리 큰일날 뻔 했다

 

뭐가 우스워?

 

안젤라...

 

- 가시내...
- 내가?

 

가시내 아니야

 

한 명의 여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