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25,650 --> 00:00:28,653 “NETFLIX 제공" 2 00:00:29,196 --> 00:00:32,865 “NETFLIX 오리지널 영화” 3 00:00:53,845 --> 00:00:55,972 서두르는 게 좋을 거야 4 00:00:58,725 --> 00:01:00,643 시간 내로 못 끝내 5 00:01:04,939 --> 00:01:07,400 끝내야지, 꼭 끝내야 해 6 00:01:11,488 --> 00:01:12,322 잠깐 쉬어, 이리 와 7 00:01:14,616 --> 00:01:16,243 내 차례야 8 00:01:34,136 --> 00:01:36,971 ‘끝내야지, 꼭 끝내야 해’ 9 00:01:39,682 --> 00:01:42,185 우리 형 헨리다 10 00:01:42,269 --> 00:01:45,897 자신이 원하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확신하는 사람 11 00:01:49,651 --> 00:01:53,155 다시 목화씨를 뿌릴 때면 때맞춰 날씨가 메마를 거다 12 00:01:55,657 --> 00:01:58,535 폭풍우가 몰아치기 전에 이 구멍을 팔 수 있다 13 00:01:59,076 --> 00:02:00,662 젠장! 14 00:02:00,745 --> 00:02:02,205 - 세상에! - 왜 그래? 15 00:02:02,289 --> 00:02:03,956 노예 무덤이야 16 00:02:04,457 --> 00:02:05,750 어떻게 알아? 17 00:02:06,959 --> 00:02:08,420 머리에 총을 맞았어 18 00:02:08,961 --> 00:02:10,630 탈주 노예였나 봐 19 00:02:13,508 --> 00:02:14,676 됐다 20 00:02:15,510 --> 00:02:16,511 뭐가 돼? 21 00:02:16,594 --> 00:02:19,556 우리 아버지를 노예 무덤에 묻을 생각 없어 22 00:02:19,639 --> 00:02:21,474 그보다 싫어하실 일도 없을걸 23 00:02:22,267 --> 00:02:23,560 올라가는 것 좀 도와줘 24 00:02:25,937 --> 00:02:27,855 어쩔 수 없잖아 25 00:02:39,367 --> 00:02:41,453 그래, 잘한다! 26 00:02:41,536 --> 00:02:43,079 그거야! 27 00:02:43,163 --> 00:02:44,831 이제 나와! 28 00:02:48,835 --> 00:02:50,169 어서! 29 00:02:51,629 --> 00:02:52,755 이리 와 30 00:02:54,882 --> 00:02:56,301 젠장! 31 00:02:57,552 --> 00:03:01,598 - 어서, 제이미, 꽉 잡아! - 안 돼 32 00:03:01,681 --> 00:03:03,558 사다리 가져올게 33 00:03:09,146 --> 00:03:10,315 형! 34 00:03:24,329 --> 00:03:27,206 형! 35 00:03:31,002 --> 00:03:34,797 - 형, 어디 있어? - 나 여기 있어! 36 00:03:36,508 --> 00:03:38,218 우리 형 헨리다 37 00:03:38,926 --> 00:03:42,472 자신이 원하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질 거고 38 00:03:45,182 --> 00:03:46,726 자기 동생은... 39 00:03:46,809 --> 00:03:48,645 제이미 40 00:03:48,728 --> 00:03:50,980 형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는 사람 41 00:03:52,274 --> 00:03:54,859 이리 와, 대체 왜 그래? 42 00:03:55,777 --> 00:03:59,196 난 형이... 날 버리고 갈 줄 알았어! 43 00:04:00,407 --> 00:04:02,992 뭐야, 내가 왜 그러겠어? 44 00:04:03,075 --> 00:04:04,702 내가 왜 그러겠느냐고! 45 00:04:44,576 --> 00:04:47,119 농장을 떠올리면 나는 진흙이 생각난다 46 00:04:48,621 --> 00:04:50,957 무릎과 머리카락에 덕지덕지 붙고 47 00:04:52,166 --> 00:04:55,587 바닥에는 장화 자국이 남는다 48 00:04:57,672 --> 00:04:59,632 난 꿈도 갈색으로 꿨다 49 00:05:09,642 --> 00:05:11,227 자, 됐어, 들어 올려 50 00:05:11,311 --> 00:05:13,980 - 어서 - 제대로 올려봐! 51 00:05:14,063 --> 00:05:17,066 - 잠깐만, 그냥... - 기다려 52 00:05:17,149 --> 00:05:19,986 들어 올려, 제이미 조금만 더... 53 00:05:20,069 --> 00:05:21,571 그만하고 내려놓자 54 00:05:21,654 --> 00:05:24,616 세로로 밧줄을 대면 안 돼? 양 끝에 서면 되잖아 55 00:05:24,699 --> 00:05:27,284 관이 너무 좁아서 안 돼 또 떨어지면 부러질 거야 56 00:05:27,369 --> 00:05:29,579 - 해보기나 하자 - 안 돼! 57 00:05:33,124 --> 00:05:34,501 - 햅! - 여보 58 00:05:34,584 --> 00:05:36,293 - 햅! - 그러지 마요 59 00:05:36,378 --> 00:05:38,337 그 일이 내 탓은 아니잖아 60 00:05:38,421 --> 00:05:40,673 - 녀석에게 분명히 경고했어 - 그냥 보내줘요 61 00:05:40,757 --> 00:05:41,841 햅! 62 00:05:42,425 --> 00:05:44,010 햅, 잠깐만 63 00:05:49,682 --> 00:05:51,017 조금 도와주겠나? 64 00:05:52,101 --> 00:05:54,396 땅속에 관을 묻어야 해 65 00:06:00,818 --> 00:06:01,819 햅? 66 00:06:03,571 --> 00:06:05,823 1939년 봄 67 00:06:05,907 --> 00:06:09,536 헨리 매캘런을 만났을 때 나는 31세 처녀였다 68 00:06:11,579 --> 00:06:14,874 나는 내가 자란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69 00:06:16,042 --> 00:06:17,877 내 세상은 좁았고 70 00:06:17,960 --> 00:06:20,379 헨리는 겨우 이어가던 내 삶을 구해주었다 71 00:06:20,463 --> 00:06:24,509 그래요? 테디 말로는 대학을 나오셨다던데 72 00:06:24,592 --> 00:06:25,635 공학을 공부했죠 73 00:06:25,718 --> 00:06:29,055 - 미시시피대학교 공학 전공? - 네 74 00:06:29,138 --> 00:06:31,641 들었니, 로라? 미시시피 공학 전공이래 75 00:06:31,724 --> 00:06:33,017 이런, 세상에 76 00:06:33,100 --> 00:06:35,812 로라도 대학을 졸업했어요 77 00:06:35,895 --> 00:06:37,855 웨스트 테네시 주립대에서 교사 자격증을 땄죠 78 00:06:37,939 --> 00:06:39,023 아주 자랑스러워요 79 00:06:39,941 --> 00:06:42,068 누님은 우리 가족 중에서 가장 똑똑해요 80 00:06:42,151 --> 00:06:45,530 늘 저보다 성적도 좋았죠 항상 그래왔어요 81 00:06:45,613 --> 00:06:47,740 똑똑하긴 하지 82 00:06:47,824 --> 00:06:52,829 로라, 식사 마치고 피아노 연주해주련? 83 00:06:54,831 --> 00:06:58,209 노래하는 것도 들어봐요 마치 천사 같다니까요 84 00:06:58,292 --> 00:07:00,670 나중에 매캘런 씨에게 연주해 드리렴 85 00:07:00,753 --> 00:07:03,005 - 엄마 - ‘아베 마리아’, 참 좋아 86 00:07:03,089 --> 00:07:05,299 - 마음에 쏙 드실 거예요 - 엄마 87 00:07:05,382 --> 00:07:06,634 왜 그러니? 88 00:07:07,301 --> 00:07:10,054 테디가 찬송가나 들으라고 89 00:07:10,137 --> 00:07:12,432 새 상사분을 모셔오진 않았을 거예요 90 00:07:13,349 --> 00:07:17,228 직접 여쭤보자꾸나 매캘런 씨? 91 00:07:17,311 --> 00:07:20,022 식사 마치고 음악 감상하시겠어요? 92 00:07:25,945 --> 00:07:27,196 저도 찬송가 좋아합니다 93 00:07:29,281 --> 00:07:31,033 찬송가를 좋아하신대 94 00:07:32,744 --> 00:07:38,583 남자의 눈길에 익숙지 않았지만 나는 그 이상을 원했다 95 00:07:39,834 --> 00:07:42,462 적어도 노처녀를 향한 진심 어린 동정과 96 00:07:42,545 --> 00:07:45,840 가식적인 친절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었으니 97 00:07:47,424 --> 00:07:48,635 - 맞아 - 그러면... 98 00:07:48,718 --> 00:07:52,096 헨리는 나처럼 대화로 어색함을 채우려 하지 않았다 99 00:07:52,972 --> 00:07:54,348 내게는 없는 자신감이 있었으니까 100 00:07:54,431 --> 00:07:55,558 끝이야? 101 00:07:56,726 --> 00:07:57,560 그렇다면... 102 00:07:57,644 --> 00:08:00,312 진심으로 사랑에 빠졌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103 00:08:02,064 --> 00:08:05,693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에 다른 무엇도 중요하지 않았다 104 00:08:08,613 --> 00:08:11,949 다음 주 옥스퍼드에서 내 동생 제이미가 와 105 00:08:13,242 --> 00:08:15,286 소개해주고 싶어 106 00:08:27,632 --> 00:08:28,508 저기 있네 107 00:08:29,759 --> 00:08:32,595 동생! 108 00:08:41,896 --> 00:08:44,315 - 좋아 보이네, 형 - 너도 109 00:08:44,398 --> 00:08:46,943 멤피스에 있으니 얼굴이 훤해 110 00:08:47,819 --> 00:08:49,153 아니면 다른 일 때문인가? 111 00:08:49,946 --> 00:08:52,657 샤펠 양, 내 동생 제이미야 112 00:08:52,740 --> 00:08:55,034 - 반갑습니다 - 저야말로요 113 00:08:55,117 --> 00:08:57,620 연극에서 맡은 배역을 연기하는 줄 아나 보군 114 00:08:57,703 --> 00:09:02,750 어떤 연극? ‘햄릿’? ‘파우스트’? ‘프린스 할’? 115 00:09:02,834 --> 00:09:05,252 그러다가 언젠가는 먹고 살 만큼 벌 수 있겠지 116 00:09:06,838 --> 00:09:07,964 샤펠 양, 어떻게 생각하세요? 117 00:09:10,299 --> 00:09:12,259 퍽 같으신데요 118 00:09:12,343 --> 00:09:15,179 - 퍽이 누구지? - ‘오, 바보 같은 인간들’ 119 00:09:15,262 --> 00:09:16,806 퍽은 짓궂고 버릇없는 녀석이에요 120 00:09:17,557 --> 00:09:18,725 말썽쟁이 도깨비이지 121 00:09:18,808 --> 00:09:21,728 미안해, 형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 122 00:09:21,811 --> 00:09:25,189 로라는 쉽게 감동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둬 123 00:09:26,858 --> 00:09:28,985 - 갈까? - 그러자 124 00:09:29,652 --> 00:09:32,905 오늘 네가 온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려놨어 125 00:09:43,499 --> 00:09:45,585 나도 그 얘기 듣고 싶어요 126 00:09:46,168 --> 00:09:48,671 정신을 차려보니 아래로 빨려 들어갔고 127 00:09:48,755 --> 00:09:52,049 뇌진탕과 출혈로 거의 죽을 뻔했어요 128 00:09:52,133 --> 00:09:55,177 1927년 대홍수의 또 다른 희생자가 될 뻔했죠 129 00:09:55,261 --> 00:09:57,889 - 왜 얘기 안 해줬어요? - 아직 안 끝났어 130 00:09:57,972 --> 00:09:59,056 그래서요? 131 00:09:59,766 --> 00:10:01,768 아른한 불빛을 봤죠 132 00:10:01,851 --> 00:10:03,603 - 유성처럼요 - ‘아른’하다니 133 00:10:03,686 --> 00:10:05,062 뻗어 나온 큰 손을 보고 134 00:10:05,146 --> 00:10:07,481 주님께서 직접 저를 데리러 오신 줄 알았어요 135 00:10:07,564 --> 00:10:11,318 하지만 그건 주님이 아니라 헨리 형이었죠 136 00:10:12,028 --> 00:10:15,489 - 영웅처럼 동생을 구했군요 - 맞아요 137 00:10:15,572 --> 00:10:18,910 그럼 어쩌겠어? 빠져 죽게 내버려 둬? 138 00:10:18,993 --> 00:10:21,663 누구도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건배하죠 139 00:10:21,746 --> 00:10:25,416 형에게 행복, 건강, 번영과 140 00:10:25,499 --> 00:10:29,128 로라가 결혼해 준다면 예쁜 아이들을 기원하며 141 00:10:31,631 --> 00:10:33,299 둘을 위해 건배 142 00:10:42,349 --> 00:10:43,976 탄산이 있네요 143 00:10:46,562 --> 00:10:49,523 아내 될 분과 춤을 추는 걸 허락해 주겠어? 144 00:10:54,904 --> 00:10:57,406 샤펠 양, 한 판 추실까요? 145 00:10:58,074 --> 00:10:59,742 기꺼이요 146 00:11:21,513 --> 00:11:24,100 제이미는 눈빛이 달랐다 147 00:11:26,393 --> 00:11:31,607 나를 보는 그 눈빛에서 내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 148 00:12:13,858 --> 00:12:15,234 고맙습니다 149 00:12:19,530 --> 00:12:21,698 - 잠깐만 실례할게 - 그래 150 00:12:32,251 --> 00:12:33,585 오늘 밤 특히 더 아름다워 151 00:12:35,880 --> 00:12:37,381 고마워요 152 00:12:37,464 --> 00:12:40,301 제이미가 그런 능력이 있어 153 00:12:40,384 --> 00:12:42,178 여자들이 제이미 앞에서 빛을 발하지 154 00:12:44,972 --> 00:12:46,933 당신을 좋아하는 게 보여 155 00:12:48,309 --> 00:12:50,686 쉽게 사람을 싫어하진 않을 것 같던데요 156 00:12:51,603 --> 00:12:55,191 치마만 걸치면 다 좋아하지 157 00:13:00,196 --> 00:13:03,825 헨리의 청혼은 내가 상상했던 것과 달랐다 158 00:13:05,451 --> 00:13:09,788 무릎을 꿇기보다는 선언을 하듯 물었다 159 00:13:10,915 --> 00:13:14,085 로맨틱한 사람이기보다는 160 00:13:14,168 --> 00:13:16,545 든든한 사람이었다 161 00:13:26,889 --> 00:13:28,432 - 어때? - 좋아요 162 00:13:28,515 --> 00:13:29,851 난 주부로 사는 걸 좋아했다 163 00:13:31,936 --> 00:13:34,396 헨리를 따르고 집에 오길 기다리는 건 164 00:13:34,480 --> 00:13:37,024 내 소명이었다 165 00:13:38,943 --> 00:13:42,989 어맨다 리가 태어났을 때 나는 육아에만 매달렸다 166 00:13:44,656 --> 00:13:47,076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것이 달라졌다 167 00:13:47,994 --> 00:13:49,411 영원히 168 00:13:51,873 --> 00:13:56,543 1941년 12월 7일은 169 00:13:56,627 --> 00:14:00,756 불명예스럽게 기억될 날입니다 170 00:14:02,091 --> 00:14:04,843 미합중국은 171 00:14:04,927 --> 00:14:08,305 일본 제국의 해군과 공군으로부터 172 00:14:08,389 --> 00:14:13,144 갑작스럽게 계획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173 00:14:14,728 --> 00:14:18,315 미국은 일본 제국과 평화를 유지했으며 174 00:14:18,399 --> 00:14:22,236 일본 측의 간청으로... 175 00:14:23,695 --> 00:14:26,365 아버지는 로버트 씨 등으로부터 나를 태워다줄 트럭을 빌리셨다 176 00:14:27,699 --> 00:14:29,952 가장 또렷이 기억나는 부분이다 177 00:14:30,744 --> 00:14:33,164 처음과 마지막은 178 00:14:34,040 --> 00:14:36,333 가장 기억에 남게 마련이니까 179 00:14:38,836 --> 00:14:39,670 고마워요 180 00:14:45,384 --> 00:14:46,552 기도할게 181 00:14:47,719 --> 00:14:48,762 그래 182 00:14:50,597 --> 00:14:51,765 우릴 잊지 마 183 00:14:54,226 --> 00:14:55,602 그럴 리가 184 00:14:56,645 --> 00:14:59,523 잊지 않을게, 알았지? 185 00:15:02,944 --> 00:15:04,445 잘 지내 186 00:15:05,196 --> 00:15:06,613 그래 187 00:15:08,407 --> 00:15:11,368 다들 일해서 엄마를 도와드려 188 00:15:12,536 --> 00:15:15,039 - 알았지? - 그럴게 189 00:15:16,623 --> 00:15:19,626 릴리 메이 근처에는 남자애들 얼씬도 못 하게 해요 190 00:15:26,008 --> 00:15:28,510 - 돌아만 와라 - 그럴게요 191 00:15:28,594 --> 00:15:31,722 집으로 돌아와, 알았니? 192 00:15:35,309 --> 00:15:37,728 - 사랑해요, 엄마 - 나도 사랑한다 193 00:15:55,871 --> 00:15:57,123 고맙습니다 194 00:16:10,970 --> 00:16:12,638 돌아볼 수가 없다 195 00:16:13,973 --> 00:16:15,599 돌아보지 않았다 196 00:16:19,979 --> 00:16:22,648 떠나는 사람을 보면 액운이 든다고 한다 197 00:16:27,361 --> 00:16:29,571 나는 론셀의 심장 박동을 손에 담았다 198 00:16:30,656 --> 00:16:32,699 모든 박동을 기억한다 199 00:16:34,994 --> 00:16:36,787 론셀은 따뜻했고 살아 있었다 200 00:16:38,497 --> 00:16:40,666 난 론셀을 속속들이 알았고 201 00:16:44,836 --> 00:16:47,381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돌아보지 않는 것뿐이었다 202 00:16:49,341 --> 00:16:50,426 편애하는 아이는 없다 203 00:16:52,428 --> 00:16:54,596 모두를 똑같이 사랑한다 204 00:16:54,680 --> 00:16:56,640 여느 어머니가 그렇듯 205 00:17:01,645 --> 00:17:03,730 하지만 그 4년... 206 00:17:05,357 --> 00:17:07,318 론셀이 없는 동안 207 00:17:09,528 --> 00:17:11,363 나는 론셀만을 위해 기도했다 208 00:17:14,866 --> 00:17:16,827 주님도 이해하실 거다 209 00:17:30,382 --> 00:17:32,093 서둘러라 210 00:17:33,885 --> 00:17:35,762 구덩이를 파 211 00:18:01,830 --> 00:18:05,041 좀 더 힘내자, 루엘 212 00:18:05,126 --> 00:18:09,171 계속해라, 마칠 때쯤이면 저녁도 준비됐을 거다 213 00:18:09,254 --> 00:18:10,339 노동이 무슨 소용인가? 214 00:18:13,925 --> 00:18:18,514 조부님, 종조부님 조모님, 종조모님 215 00:18:18,597 --> 00:18:20,349 아버지와 어머니 216 00:18:20,432 --> 00:18:25,479 갈고, 경작하고, 날이 풀리고 심고, 뽑고, 기르고 217 00:18:25,562 --> 00:18:28,774 태우고, 또다시 갈고 218 00:18:29,691 --> 00:18:32,153 평생을 이 땅에서 일하셨다 219 00:18:32,236 --> 00:18:35,364 절대로 그분들의 것이 될 수 없는 땅 220 00:18:37,658 --> 00:18:40,786 땀 흘릴 때까지 일하시고 피날 때까지 땀 흘리셨으며 221 00:18:40,869 --> 00:18:43,289 죽을 때까지 피를 흘리셨다 222 00:18:43,372 --> 00:18:47,751 이 25만 평의 흙이 손톱에 낀 채 돌아가셨다 223 00:18:48,835 --> 00:18:55,551 그분들의 것이 될 수 없는 딱딱한 갈색 땅을 긁다가... 224 00:18:58,220 --> 00:18:59,721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 225 00:19:03,099 --> 00:19:06,395 이 사람, 이 장소, 이 법은 226 00:19:07,062 --> 00:19:11,192 공적이 아닌 문서가 필요하다고 한다 227 00:19:19,283 --> 00:19:21,076 캘빈 오거스터스는 여기 땅을 샀고 228 00:19:22,161 --> 00:19:24,705 캘빈의 친구 레오는 여기 땅을 샀어 229 00:19:26,122 --> 00:19:29,918 여기 몇천 평 정도는 땅이 있을 거야 230 00:19:30,001 --> 00:19:32,338 울타리를 납으로 세울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231 00:19:33,088 --> 00:19:35,507 납으로 해도 늘 치워버리잖아 232 00:19:36,758 --> 00:19:38,427 오래 기다리진 않아도 되겠죠? 233 00:19:38,510 --> 00:19:39,970 내년 이맘때쯤이면 234 00:19:40,053 --> 00:19:41,555 목화, 귀리, 쌀을 235 00:19:41,638 --> 00:19:43,724 6만 평씩 심을 거예요 236 00:19:43,807 --> 00:19:45,351 멍청아, 쌀은 여기서 안 자라 237 00:19:45,434 --> 00:19:46,935 오빠한테 멍청이라고 하지 마라 238 00:19:47,853 --> 00:19:50,522 - 그래도 심을 거야 - 그래서 난 농사 안 지어 239 00:19:50,606 --> 00:19:53,775 - 난 속기사가 될 거야 - 뭐? 240 00:19:53,859 --> 00:19:55,110 타이피스트 같은 거야 241 00:19:56,237 --> 00:19:59,198 - 유색인종은 못 할걸 - 네 동생이 처음이 될 거다 242 00:20:25,098 --> 00:20:26,850 참, 여보 243 00:20:26,933 --> 00:20:29,520 미시시피에 농장을 샀어 244 00:20:31,062 --> 00:20:34,107 3주 뒤면 거기로 이사할 거야 245 00:20:39,613 --> 00:20:42,408 그린빌에서 남쪽으로 60km 떨어진 곳이야 246 00:20:42,491 --> 00:20:44,075 커다란... 247 00:20:45,201 --> 00:20:47,871 현관과 무화과나무 248 00:20:48,830 --> 00:20:51,500 애들이 침실이 4개인 걸 마음에 쏙 들어 할 거야 249 00:20:52,083 --> 00:20:53,502 하지만 이 집을 좋아하잖아요 250 00:20:53,585 --> 00:20:56,922 하지만 이제 각자 방을 주고 아버지 방도 내어드릴 수 있어 251 00:20:57,005 --> 00:20:58,089 아버님요? 252 00:20:59,716 --> 00:21:02,469 이제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보살펴드려야지 253 00:21:04,137 --> 00:21:07,974 25만 평이나 되는 비옥한 땅이 있잖아 254 00:21:12,688 --> 00:21:15,691 - 아주 조용하네 - 아주 놀랐으니까요 255 00:21:16,817 --> 00:21:19,069 내가 언젠가 농장을 갖고 싶어 한 거 알았잖아 256 00:21:19,152 --> 00:21:20,612 - 아뇨 - 내가 얘기했어 257 00:21:20,696 --> 00:21:22,948 헨리, 전혀 몰랐어요 258 00:21:23,031 --> 00:21:25,367 - 나는... - 들었다면 기억했겠죠 259 00:21:28,954 --> 00:21:31,206 그러면 지금 얘기하는 거야 260 00:21:32,207 --> 00:21:33,875 당신도 좋아할 거야 261 00:21:35,210 --> 00:21:37,796 진짜야, 두고 봐 262 00:21:55,439 --> 00:21:56,815 여보 263 00:22:52,996 --> 00:22:56,207 - 현관이 마음에 쏙 들어 - 나도 264 00:22:59,127 --> 00:23:00,212 둘이 어떤 방을 고를 거니? 265 00:23:00,295 --> 00:23:02,088 어서 나와라, 너도 266 00:23:03,048 --> 00:23:04,466 잠깐만 기다려 267 00:23:04,550 --> 00:23:06,635 제일 좋은 방 고르려고 그러니? 268 00:23:06,718 --> 00:23:08,554 그런 거야? 269 00:23:10,556 --> 00:23:12,599 저 뒤쪽에는 뭐가 있을까? 270 00:23:12,683 --> 00:23:16,812 매트 아래에 열쇠가 있을 텐데 271 00:23:16,895 --> 00:23:19,815 - 어서 가져와라 - 당신들 누구야? 272 00:23:21,692 --> 00:23:22,943 매캘런입니다 273 00:23:23,819 --> 00:23:27,280 이 집 세입자입니다만 당신은 누구죠? 274 00:23:27,363 --> 00:23:30,241 오리스 스토크스 이 집 새 주인이오 275 00:23:30,826 --> 00:23:33,787 3주 전에 조지 서더스로부터 이 집을 임차했어요 276 00:23:33,870 --> 00:23:35,747 난 지난주에 서더스로부터 이 집을 샀소만 277 00:23:36,623 --> 00:23:39,084 임차인 같은 얘기는 없던데 278 00:23:39,751 --> 00:23:43,505 다시 기억을 떠올려줘야겠군요 279 00:23:43,589 --> 00:23:45,924 - 사흘 전 이 동네를 떠났소 - 보증금도 100달러 냈는데 280 00:23:46,007 --> 00:23:48,844 - 서면 계약서 없니? - 악수로 대신했어요 281 00:23:49,886 --> 00:23:53,098 바로 이쪽 거실에서 현금 100달러를 줬어요 282 00:23:53,181 --> 00:23:56,267 부부랑 함께 식사도 했고요 우리 딸... 283 00:23:56,351 --> 00:23:59,980 - 그만 가보시오 - 딸 사진도 보여주고... 284 00:24:00,063 --> 00:24:03,567 사기당한 거다, 이 멍청아 285 00:24:03,650 --> 00:24:05,318 멍청한 놈 286 00:24:06,361 --> 00:24:09,823 내 아들이 이렇게 멍청할 줄은 누가 알았겠냐 287 00:24:17,038 --> 00:24:19,875 농장에 집이 있으니 거기서 지내면 돼요 288 00:24:19,958 --> 00:24:21,042 농장에서 지낼 거야 289 00:24:21,752 --> 00:24:23,879 그렇게 하면 돼, 가자 290 00:24:24,420 --> 00:24:27,048 깜둥이랑 농장 일꾼들과? 291 00:24:27,132 --> 00:24:29,760 이 동네에서 우리 모두가 같이 살만한 집은 없어요 292 00:24:29,843 --> 00:24:32,971 벌써 알아봤다고요 어서 가자 293 00:24:43,148 --> 00:24:46,401 여보 여기가 우리 땅이야! 294 00:25:10,634 --> 00:25:13,428 우리 종조부이신 윌리 삼촌께서는 295 00:25:13,511 --> 00:25:16,682 재건 당시 토지를 사들이셨다 296 00:25:16,765 --> 00:25:18,141 문서도 있었다 297 00:25:18,224 --> 00:25:22,395 하루는 백인 4명이 말을 타고 와 총을 겨누고는 298 00:25:23,229 --> 00:25:25,691 종조부께 죽은 목숨이라고 말했다 299 00:25:25,774 --> 00:25:27,693 종조부의 문서는 300 00:25:27,776 --> 00:25:30,987 40조각으로 찢겨 바람을 타고 날아갔다 301 00:25:33,406 --> 00:25:36,952 그래서 묻는다 노동이 무슨 소용인가? 302 00:25:44,835 --> 00:25:48,797 이 노새가 있어서 나는 소작인이 되었고 303 00:25:49,840 --> 00:25:53,176 내 땅을 갖는 꿈을 꾸게 됐다 304 00:25:54,595 --> 00:25:56,346 그것이 문제의 시초였는지도 모른다 305 00:25:56,429 --> 00:25:58,139 먹을 게 없어서 우리를 찾아오게 될걸 306 00:25:58,223 --> 00:25:59,933 네가 속기사로 번 돈은 우리가 다 가질 거야 307 00:26:00,016 --> 00:26:03,436 아니, 난 캘리포니아나 시카고처럼 308 00:26:03,519 --> 00:26:05,021 고급 유색 인종 직장 있는 데 갈 거야 309 00:26:05,105 --> 00:26:06,481 - 그때는 전쟁도 끝날걸 - 아니야 310 00:26:10,318 --> 00:26:14,239 - 론셀 오빠는 일찍 오겠지 - 안 그러면 좋겠다 311 00:26:14,739 --> 00:26:16,616 - 일찍이라면... - 일찍 안 올 거다 312 00:26:17,701 --> 00:26:21,079 다 먹고 설거지하고 자라 313 00:26:45,729 --> 00:26:46,688 안녕하신가 314 00:26:47,773 --> 00:26:48,982 안녕하세요 315 00:26:49,065 --> 00:26:50,942 헨리 매캘런일세 316 00:26:52,193 --> 00:26:55,405 - 햅 잭슨 맞나? - 네 317 00:26:55,488 --> 00:26:58,574 우리 가족이 방금 도착했는데 318 00:26:58,659 --> 00:27:00,535 짐 내리는 것 좀 도와주게 319 00:27:00,618 --> 00:27:02,453 - 새 주인이신가요? - 맞네 320 00:27:02,537 --> 00:27:04,289 다음 주나 오시는 줄 알았는데요 321 00:27:05,749 --> 00:27:09,085 짐 내리고 어두워지기 전에 불도 지펴야 해 322 00:27:09,169 --> 00:27:11,171 - 알겠나? - 네 323 00:27:12,130 --> 00:27:13,381 이만 가보겠네 324 00:27:19,095 --> 00:27:21,514 그럼 걸어가라고 해 325 00:27:21,597 --> 00:27:24,810 멀기도 하고 시간도 없어요 해질 때가 돼가잖아요 326 00:27:24,893 --> 00:27:27,228 깜둥이 편하라고 자리를 옮길 순 없지 327 00:27:27,312 --> 00:27:29,355 로라와 애들이랑만 타게 할 수도 없고 328 00:27:29,439 --> 00:27:32,943 트럭 뒤엔 자리도 없어요 아버지, 이러지 마세요 329 00:27:49,918 --> 00:27:51,878 매캘런 씨는 멤피스 출신이었고 330 00:27:51,962 --> 00:27:55,048 아마도 노새의 노자도 모르는 분이셨을 거다 331 00:27:58,551 --> 00:28:02,638 내게 그 요망한 트랙터를 들여올 거라고 했다 332 00:28:03,514 --> 00:28:04,850 끔찍해라 333 00:28:06,434 --> 00:28:09,980 주님께서 주신 손 대신 기계로 밭일을 하다니 334 00:28:11,606 --> 00:28:12,482 낚시 좀 해야겠군 335 00:28:12,565 --> 00:28:14,567 괜찮으세요, 부인? 336 00:28:14,650 --> 00:28:16,319 괜찮아요 337 00:28:16,402 --> 00:28:19,364 덧문을 빨리 고치지 않으면 얼어 죽겠어 338 00:28:19,447 --> 00:28:21,074 - 가자 - 비 오기 전에 339 00:28:21,157 --> 00:28:22,158 짐 내리자 340 00:28:24,660 --> 00:28:25,703 여기 두게 341 00:28:28,206 --> 00:28:30,792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 아버지는 쉬세요 342 00:28:30,876 --> 00:28:33,294 애들이 많이 지쳤어요 담요가 필요해요 343 00:28:33,920 --> 00:28:35,088 그래 344 00:28:35,839 --> 00:28:37,966 여기 어딘가에 있을 텐데 345 00:28:38,842 --> 00:28:40,676 얘들아, 이리 와라 346 00:28:40,761 --> 00:28:43,346 - 모퉁이에 쌓아주세요 - 네, 부인 347 00:28:47,225 --> 00:28:51,354 ‘두 도시 이야기’ 348 00:28:51,980 --> 00:28:53,231 ‘바람이 쌩쌩 부는...’ 349 00:28:53,314 --> 00:28:55,066 글을 아세요? 350 00:28:55,150 --> 00:28:56,818 아들 론셀이 가르쳐줬어요 351 00:28:56,902 --> 00:28:59,070 패튼 장군 지휘하에 싸우고 있을 겁니다 352 00:28:59,154 --> 00:29:01,865 도랑을 파고 감자나 깐다는 소리겠지? 353 00:29:01,948 --> 00:29:03,825 아닙니다, 아들놈은 전차 사령관입니다 354 00:29:03,909 --> 00:29:07,578 군대에서 수천 달러나 하는 전차를 355 00:29:07,662 --> 00:29:09,372 깜둥이 손에 맡길 리 없지 356 00:29:09,455 --> 00:29:11,541 내 아들 제이미야말로 진짜 전투원이야 357 00:29:11,624 --> 00:29:13,293 폭격기를 조종하거든 358 00:29:14,710 --> 00:29:18,339 제 아들은 제761 전차대대 병장입니다 359 00:29:18,423 --> 00:29:19,883 일명 흑표범단이라고 하죠 360 00:29:19,966 --> 00:29:21,467 이봐 361 00:29:22,260 --> 00:29:23,386 이 녀석아 362 00:29:23,469 --> 00:29:26,056 계급 있는 깜둥이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 363 00:29:27,640 --> 00:29:29,559 너구리라고 하지 364 00:29:31,812 --> 00:29:33,646 피아노는 어디에 둘까? 365 00:29:34,314 --> 00:29:35,565 애들 먼저 재울게요 366 00:29:35,648 --> 00:29:37,650 피아노 둘 곳이 어디 있냐? 난 어디서 자고? 367 00:29:37,733 --> 00:29:38,985 별채에서 지내셔야겠어요 368 00:29:39,069 --> 00:29:40,528 난 거기서 못 잔다 369 00:29:40,612 --> 00:29:42,405 - 바닥도 없는데 어떻게 자? - 여보, 제발요 370 00:29:43,031 --> 00:29:44,866 - 여긴 남는 방이 없어요 - 피아노를 치워 371 00:29:44,950 --> 00:29:48,411 거기 침대를 두고 커튼을 치면 되잖아 372 00:29:48,494 --> 00:29:49,704 그래도 되긴 하죠 373 00:29:49,788 --> 00:29:51,622 거실 한복판에 침실을 둘 순 없어요 374 00:29:51,706 --> 00:29:52,874 - 피아노... - 날 내쫓겠단다 375 00:29:52,958 --> 00:29:55,501 - 그런 거 아니에요 - 여보, 얘기 좀 할까요? 376 00:29:55,585 --> 00:29:57,087 - 여보! 아니에요, 아버지 - 여보 377 00:29:57,170 --> 00:30:00,090 당신이 이런 우울한 곳으로 이사한다고 했을 때도 378 00:30:00,173 --> 00:30:01,091 난 말 한마디 안 했어요 379 00:30:01,174 --> 00:30:03,551 아버님이 같이 사신다는 것도 받아들였어요 380 00:30:03,634 --> 00:30:05,261 그 오리스 스토크스라는 자가 381 00:30:05,345 --> 00:30:07,847 전 주인이 사기 쳤다고 해도 난 조용히 있었어요 382 00:30:08,431 --> 00:30:10,975 하지만 분명히 말하는데 저 피아노는 못 버려요 383 00:30:11,059 --> 00:30:13,311 이 집에 딱 하나 남은 교양 있는 물건이니까요 384 00:30:13,394 --> 00:30:16,231 아버님을 별채로 보내든 당신이랑 함께 주무시게 하든 385 00:30:16,314 --> 00:30:18,108 무슨 일이 있어도 저 피아노는 못 버려요 386 00:30:18,191 --> 00:30:21,152 - 많이 피곤한 모양인데... - 그런 거 아니에요 387 00:30:23,446 --> 00:30:25,656 젠장! 388 00:30:32,873 --> 00:30:36,877 내 선조와 그분의 노예들이 내가 자란 농장을 지었다 389 00:30:38,628 --> 00:30:40,463 하루는 조부께서 내게 밖으로 나가 390 00:30:40,546 --> 00:30:43,424 마당의 흙을 한 줌 쥐어 가져오라고 하셨다 391 00:30:44,384 --> 00:30:47,512 ‘뭘 쥐고 있니?’ 물으시길래 흙이라고 했더니 392 00:30:48,179 --> 00:30:50,681 그 흙을 달라고 하셨고 393 00:30:50,765 --> 00:30:54,477 흙을 드리자 물으셨다 ‘내 손에 있는 게 뭐니?’ 394 00:30:55,270 --> 00:30:56,897 ‘흙요’, 나는 대답했다 395 00:30:56,980 --> 00:30:59,774 ‘아니다, 이건 내 땅이다 왠지 아니?’ 396 00:31:01,526 --> 00:31:05,571 ‘내가 소유한 내 것이니까’ 397 00:31:05,655 --> 00:31:07,823 ‘언젠가 네 것이 될 거다’ 398 00:31:08,449 --> 00:31:10,869 그 땅은 내 것이 되지 못했다 399 00:31:10,952 --> 00:31:13,246 대홍수 이후 아버지께서 팔아넘기셨으니까 400 00:31:14,539 --> 00:31:17,959 아버지는 강 때문에 지쳤다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지만 401 00:31:18,043 --> 00:31:19,627 그건 거짓말이었다 402 00:31:21,171 --> 00:31:23,714 아버지는 기꺼이 땅을 내놓으셨다 403 00:31:40,106 --> 00:31:42,483 제이미는 군대에서 폭격기 조종사가 되었다 404 00:31:43,484 --> 00:31:46,279 제이미가 거기 있는 건 내 탓이었다 405 00:31:46,362 --> 00:31:49,115 언젠가 군인이 된다면 하늘에서 싸우기를 406 00:31:49,199 --> 00:31:51,784 내게 약속하라고 했으니까 407 00:31:51,867 --> 00:31:54,287 상공에서의 전투는 조금 더 정정당당하다고 한다 408 00:31:55,038 --> 00:31:56,122 이상 없음 409 00:32:00,376 --> 00:32:02,045 애덤이 좌측에 있다 410 00:32:03,129 --> 00:32:04,755 그렇지 411 00:32:05,966 --> 00:32:07,258 그래 412 00:32:09,177 --> 00:32:13,098 딸 생일에 못 가서 애가 서운해합니다 413 00:32:13,723 --> 00:32:16,642 곧 돌아갈 거야 무사히 데려다주겠네 414 00:32:16,726 --> 00:32:18,603 네, 꼭 약속 지키십시오 415 00:32:19,229 --> 00:32:22,232 우리 둘 다 매력적인 미녀가 있잖습니까 416 00:32:22,315 --> 00:32:24,275 그래, 하지만 내 미녀는 잡지에나 있어 417 00:32:29,990 --> 00:32:31,574 사랑하는 가족에게... 418 00:32:33,868 --> 00:32:37,705 지금 이곳 벨기에의 틸렛이라는 곳에서 편지를 써요 419 00:32:39,958 --> 00:32:43,503 프랑스 북쪽에 있는 나라인데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420 00:32:44,170 --> 00:32:47,257 아버지가 좋아하셨을 거예요 농장이 아주 많거든요 421 00:32:47,340 --> 00:32:48,466 이건 뭐야? 422 00:32:50,093 --> 00:32:52,637 - ‘나와서 싸워라’? - 그래 423 00:32:52,720 --> 00:32:56,975 이 편지를 받으실 때쯤이면 전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했겠죠 424 00:32:57,058 --> 00:32:59,269 한곳에 오래 머무는 법이 없어요 425 00:32:59,352 --> 00:33:01,896 - 전투 준비! - 날 따른다! 426 00:33:01,980 --> 00:33:03,689 행동개시! 간다! 427 00:33:03,773 --> 00:33:05,858 어서, 중대 전진! 428 00:33:10,030 --> 00:33:11,489 - 좋아, 출발한다! - 이동한다! 429 00:33:17,620 --> 00:33:18,954 자네 말을 쐈어? 430 00:33:19,039 --> 00:33:21,166 - 말을 쏘는 사람이 어딨어? - 그건... 431 00:33:21,249 --> 00:33:23,584 - 밥도 제때 못 주면서 - 말이 내 담배를 먹었어요! 432 00:33:23,668 --> 00:33:25,670 - 내 소유물이잖아요! - 칼, 충분히 들었어 433 00:33:25,753 --> 00:33:26,921 더는 듣고 싶지 않아! 434 00:33:27,005 --> 00:33:29,590 일을 제대로 못 하면 데리고 있을 수 없어! 435 00:33:29,674 --> 00:33:31,051 - 헨리, 안 돼요 - 알잖나! 436 00:33:31,134 --> 00:33:32,510 헨리, 부탁이에요 437 00:33:32,593 --> 00:33:35,305 비라와 딸들도 있고 곧 하나가 더 태어나요! 438 00:33:35,388 --> 00:33:36,889 - 그러니까... - 나도... 439 00:33:36,972 --> 00:33:38,266 나도 아내가 있고 애들이 있어 440 00:33:38,349 --> 00:33:41,102 - 달리 갈 곳이 없어요 - 나도 처자식이 있다고 441 00:33:41,477 --> 00:33:42,895 난 농장주지 자선 사업가가 아니야 442 00:33:42,978 --> 00:33:44,939 - 이번 주까지 시간을 주지! - 제발요! 443 00:33:45,023 --> 00:33:46,899 이번 주까지야 444 00:33:46,982 --> 00:33:48,443 그때까지 떠나! 445 00:34:26,356 --> 00:34:29,317 폭력은 전원생활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446 00:34:30,943 --> 00:34:33,613 죽은 것들이 평생을 괴롭힌다 447 00:34:36,657 --> 00:34:41,621 죽은 쥐, 죽은 토끼 죽은 주머니쥐 448 00:34:42,288 --> 00:34:43,789 마당에도 있고 449 00:34:44,374 --> 00:34:47,460 집 아래에서 썩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450 00:34:47,543 --> 00:34:50,463 그리고 먹기 위해 죽이기도 한다 451 00:34:50,546 --> 00:34:56,511 닭, 돼지, 사슴 개구리, 다람쥐 452 00:34:57,178 --> 00:35:03,393 털을 뽑고,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꺼내 뼈를 발라 튀긴다 453 00:35:04,894 --> 00:35:07,647 먹고 또 죽이는 일을 반복한다 454 00:35:10,775 --> 00:35:13,778 나는 이제 출혈상을 꿰매고 455 00:35:13,861 --> 00:35:16,489 엽총을 장전해 발사하고 456 00:35:16,572 --> 00:35:20,993 만삭 암퇘지 자궁에 손을 넣어 거꾸로 앉은 새끼를 꺼낸다 457 00:35:21,994 --> 00:35:24,705 내 손으로 하긴 했지만 458 00:35:24,789 --> 00:35:26,666 마음이 편한 적은 없다 459 00:35:32,505 --> 00:35:34,340 안녕하세요, 매캘런 부인 460 00:35:36,008 --> 00:35:37,009 안녕하세요 누구신지... 461 00:35:37,760 --> 00:35:40,305 비라라고 해요 462 00:35:40,930 --> 00:35:42,140 안녕하세요, 비라 463 00:35:42,223 --> 00:35:44,142 여긴 제 딸 앨마예요 464 00:35:46,269 --> 00:35:48,062 얘기 좀 하고 싶어서요 465 00:36:10,418 --> 00:36:12,127 쫓아내시면 안 돼요 466 00:36:13,087 --> 00:36:14,004 뭐라고요? 467 00:36:14,088 --> 00:36:16,799 쫓아내시면 저희는 갈 곳이 없어요 468 00:36:16,882 --> 00:36:19,344 농사철도 끝물이라 저희를 고용할 사람도 없고요 469 00:36:20,845 --> 00:36:23,723 내가 아니라 남편의 뜻이에요 470 00:36:23,806 --> 00:36:26,100 부인께 요청하는 거예요 471 00:36:26,184 --> 00:36:28,936 내가 하는 결정이 아니에요 472 00:36:31,189 --> 00:36:32,773 결정권이 있으시다면요? 473 00:36:37,445 --> 00:36:38,779 앨마 474 00:36:59,842 --> 00:37:01,427 사랑하는 가족에게... 475 00:37:02,637 --> 00:37:04,680 현지인들이 정말 잘해줘요 476 00:37:05,890 --> 00:37:08,393 고향에 있는 백인과는 달라요 477 00:37:10,520 --> 00:37:12,480 집이 그리워요 478 00:37:12,563 --> 00:37:16,025 여기선 다들 집처럼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479 00:37:17,777 --> 00:37:19,279 그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480 00:37:20,655 --> 00:37:21,906 론셀 481 00:37:35,920 --> 00:37:37,338 헨리! 482 00:37:38,881 --> 00:37:39,882 헨리! 483 00:37:41,426 --> 00:37:43,594 - 네? - 네 아내가 널 찾는다 484 00:37:43,678 --> 00:37:47,181 이사벨이 아프고 첫째도 몸이 안 좋은 것 같아 485 00:37:48,015 --> 00:37:49,141 갈게요! 486 00:37:51,143 --> 00:37:54,021 백일해예요, 의사를 불러줘요 487 00:37:54,104 --> 00:37:56,482 아버님께는 물을 끓여달라고 하고요 488 00:37:57,400 --> 00:37:58,526 어서요! 489 00:37:59,068 --> 00:38:00,027 빨리 가요! 490 00:38:20,881 --> 00:38:24,134 ‘다들 같이 봤다면 좋았을 텐데’ 491 00:38:24,218 --> 00:38:28,973 ‘그녀의 드레스는 정말 반짜... 반짝였어요’ 492 00:38:29,640 --> 00:38:34,061 ‘백인 미군들도 눈길을 못 뗄 정도였죠’ 493 00:38:34,729 --> 00:38:36,897 ‘릴리 메이에게’ 494 00:38:37,857 --> 00:38:43,446 ‘그 훌륭한 레나 혼이 절반도 못 따라올 목소리라고 하시고’ 495 00:38:44,322 --> 00:38:49,369 ‘루엘은 계속 속구 연습을 하라고 해주세요’ 496 00:38:50,035 --> 00:38:52,372 ‘말런에게는’ 497 00:38:53,539 --> 00:38:59,920 ‘눈을 챙겨가려고 했지만 다 녹아버려서’ 498 00:39:00,004 --> 00:39:04,967 ‘대신 물 한 잔을 가져가겠다고 전해주세요’ 499 00:39:05,050 --> 00:39:05,885 그래 500 00:39:08,554 --> 00:39:09,472 ‘그리고...’ 501 00:39:15,310 --> 00:39:17,104 - 햅! - 갑니다! 502 00:39:19,565 --> 00:39:21,817 자네 아내 플로렌스가 도울 일이 있네 503 00:39:21,901 --> 00:39:23,694 내 딸들이 백일해를 앓고 있는데 504 00:39:23,778 --> 00:39:26,697 다리가 휩쓸려 내려가는 바람에 마을로 갈 수가 없어 505 00:39:26,781 --> 00:39:28,741 플로렌스가 조산사였다고 했잖나 506 00:39:28,824 --> 00:39:31,243 - 아내는 의사가 아닙니다 - 그건 알지만 507 00:39:31,326 --> 00:39:33,162 아내에게 도움이 필요해서 혹시나... 508 00:39:33,245 --> 00:39:36,999 - 언제 시작됐죠? - 이사벨은 며칠 전부터 509 00:39:37,082 --> 00:39:39,835 어맨다 리는 몇 시간 전부터요 510 00:39:39,919 --> 00:39:40,878 아직 한창이네요 511 00:39:40,961 --> 00:39:43,964 치료 약을 드릴 수는 있지만 같이 갈 수는 없습니다 512 00:39:44,757 --> 00:39:45,800 돈을 내겠네 513 00:39:47,468 --> 00:39:49,762 사나흘은 집에 못 돌아올 텐데 514 00:39:49,845 --> 00:39:52,056 - 제 가족은 누가 돌보나요? - 부탁이오 515 00:39:52,139 --> 00:39:53,933 아내가 두려워해요 516 00:40:05,319 --> 00:40:08,238 나는 내 아이들만을 사랑하는 사치를 부릴 수 없었다 517 00:40:10,658 --> 00:40:13,661 푸른빛의 내 어머니가 기억난다 518 00:40:14,704 --> 00:40:17,122 아침 동이 트기 전의 푸른색 519 00:40:17,206 --> 00:40:19,166 아직 달이 떠 있을 때 520 00:40:19,249 --> 00:40:21,627 어머니는 나와 여동생들의 눈꺼풀에 입을 맞추셨고 521 00:40:21,711 --> 00:40:23,212 우리는 자는 척했다 522 00:40:24,505 --> 00:40:26,215 어머니는 햇빛 아래에서 523 00:40:27,132 --> 00:40:30,511 다른 여자의 아이들을 깨우고 입 맞춰주러 가셨다 524 00:40:30,595 --> 00:40:33,764 나는 내 아이들에게만 전념하리라 맹세했다 525 00:40:35,141 --> 00:40:35,975 발 조심하시오 526 00:40:37,435 --> 00:40:38,686 - 이쪽은 플로렌스 - 누구시죠? 527 00:40:38,769 --> 00:40:39,687 조산사야 528 00:40:39,770 --> 00:40:42,231 - 누가 애 낳아요? - 다리가 물에 휩쓸려서... 529 00:40:42,314 --> 00:40:43,899 - 도움이 될지도 몰라 - 의사가 필요해요 530 00:40:43,983 --> 00:40:44,859 다리가 없어졌는데 531 00:40:44,942 --> 00:40:46,486 - 나더러 어쩌라고? - 안아요 532 00:40:52,742 --> 00:40:54,785 저희 아이들도 이랬어요 533 00:40:54,869 --> 00:40:56,787 수분을 보충해야 해요 534 00:40:56,871 --> 00:40:59,499 하지만 먼저 가래를 제거해야 해요 535 00:40:59,582 --> 00:41:02,042 김을 쬐게 하는 건 잘하신 거예요 536 00:41:02,668 --> 00:41:04,962 매캘런 씨, 물을 조금 더 끓여주시겠어요? 537 00:41:05,045 --> 00:41:06,797 엄마한테 갈래! 538 00:41:06,881 --> 00:41:09,174 그러면 가래가 금방 빠질 거예요 539 00:41:09,258 --> 00:41:12,052 기침 시작할 때 바로 병원에 데려갈 걸 그랬어요 540 00:41:12,136 --> 00:41:13,679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541 00:41:16,015 --> 00:41:19,059 어머니가 아셨던 사실을 나도 이제 안다 542 00:41:19,143 --> 00:41:20,520 따님들은 괜찮을 거예요 543 00:41:20,603 --> 00:41:21,812 그래요 544 00:41:21,896 --> 00:41:25,190 다른 여자의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545 00:41:26,191 --> 00:41:28,193 우리는 그걸로 끝이라는 것을 546 00:41:29,862 --> 00:41:34,116 어머니가 우리를 두고 가신 건 단지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547 00:41:34,199 --> 00:41:36,285 - 우릴 사랑하셨기 때문임을 - 목말라 548 00:41:37,119 --> 00:41:40,665 내 말 들었어? 내가... 549 00:41:40,748 --> 00:41:42,457 - 그 칼을 들이댔다간... - 나는 이제 안다 550 00:41:42,542 --> 00:41:46,086 - 처맞을 줄 알아 - 사랑은 생존의 방식임을 551 00:41:46,170 --> 00:41:48,255 공격받고 있다 후방에서 무슨 일인가? 552 00:41:48,338 --> 00:41:51,175 보입니다, 뒤로 돌려! 553 00:41:51,258 --> 00:41:52,301 후방사수가 당했습니다! 554 00:41:55,179 --> 00:41:56,346 하강해! 555 00:42:01,811 --> 00:42:03,270 고도가 유지돼야 합니다 556 00:42:03,353 --> 00:42:06,273 좌측을 잡아! 위로 올려! 557 00:42:06,356 --> 00:42:07,900 갑니다, 대위님! 558 00:42:11,696 --> 00:42:16,576 대답해, 이봐! 559 00:42:16,659 --> 00:42:18,493 대형이 흩어졌다! 560 00:42:19,203 --> 00:42:21,246 대답하라고! 561 00:42:21,330 --> 00:42:23,082 전방사수, 거기 있나? 562 00:42:23,165 --> 00:42:25,417 있습니다, 잡았습니다! 563 00:42:27,753 --> 00:42:30,548 - 좌측으로 뭔가 온다! - 보입니다! 564 00:42:32,507 --> 00:42:34,760 제러미! 565 00:42:34,844 --> 00:42:36,596 얘기 좀 해 봐, 제러미! 566 00:42:43,227 --> 00:42:44,228 안 돼! 567 00:42:47,356 --> 00:42:48,899 안 돼! 568 00:43:14,466 --> 00:43:15,300 엄마? 569 00:43:17,469 --> 00:43:18,679 안녕 570 00:43:19,722 --> 00:43:22,141 많이 회복한 것 같아 다행이구나 571 00:43:25,978 --> 00:43:27,938 좋은 소식이 있어요 572 00:43:28,022 --> 00:43:29,732 일자리를 제안하고 싶은데 573 00:43:30,315 --> 00:43:32,359 나를 위해 일해줬으면 해요 574 00:43:32,442 --> 00:43:33,986 아이들 돌보는 거나 575 00:43:34,069 --> 00:43:36,113 요리나 청소 같은 걸 돕고요 576 00:43:38,115 --> 00:43:40,618 집안 살림에도 보탬이 될 거예요 577 00:43:44,288 --> 00:43:47,082 우리는 그 사람들 노예가 아니야 578 00:43:47,917 --> 00:43:51,754 세를 내고 우리 농작물만 관리하면 돼 579 00:43:51,837 --> 00:43:54,048 우리를 연장처럼 마음대로 가져다 쓸 수는 없어 580 00:43:54,715 --> 00:43:56,842 당신이 항상 저축하자는 얘기를 했잖아 581 00:43:56,926 --> 00:43:59,970 그들 아래서 살지 않으려면 우리 땅이 있어야 한다면서 582 00:44:00,054 --> 00:44:03,015 - 그럴 기회야 - 안 했으면 좋겠어 583 00:44:03,098 --> 00:44:06,060 그 집안이 아니라 우릴 위해 일하려는 거야 584 00:44:06,143 --> 00:44:08,228 이미 승낙했어 585 00:44:10,690 --> 00:44:14,694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예수께서 교회의 머리됨이니’ 586 00:44:14,777 --> 00:44:18,072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587 00:44:18,155 --> 00:44:19,990 ‘그의 값은 보석보다 더 하니라’ 588 00:44:20,074 --> 00:44:24,203 ‘남편이 그를 믿으면 손해 볼 게 없나니’ 589 00:44:26,914 --> 00:44:29,124 교회를 열심히 다녔군 590 00:44:29,875 --> 00:44:32,795 - 귀담아들었네 - 그래 591 00:44:32,878 --> 00:44:35,130 이제는 당신도 내 말을 귀담아들어야 해 592 00:44:43,513 --> 00:44:45,975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593 00:44:47,226 --> 00:44:50,604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594 00:44:51,856 --> 00:44:53,983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595 00:44:55,484 --> 00:44:59,071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596 00:45:01,406 --> 00:45:03,117 저를 편안하게 해주는 말입니다 597 00:45:04,701 --> 00:45:06,912 또 저를 편안하게 해주는 건 598 00:45:07,830 --> 00:45:09,289 어느 날 아침 일어나는 것이 599 00:45:09,373 --> 00:45:11,375 그 전날보다 조금은 더 쉬워지리라는 생각입니다 600 00:45:13,252 --> 00:45:14,754 어느 날 아침 601 00:45:15,504 --> 00:45:17,714 아이들이 이곳에서 깨어나지 않아도 되고 602 00:45:18,841 --> 00:45:21,552 새로운 하늘 아래에서 눈을 뜨게 될 겁니다 603 00:45:22,845 --> 00:45:27,641 어느 날 아침 우리는 목을 죄는 틀과 604 00:45:27,724 --> 00:45:30,978 우리 발을 묶은 사슬을 떨쳐낼 겁니다 605 00:45:31,061 --> 00:45:32,354 어느 날 아침... 606 00:45:33,105 --> 00:45:36,233 저는 지금 사후가 아닌 현생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607 00:45:36,316 --> 00:45:37,192 현생! 608 00:45:37,777 --> 00:45:40,404 - 어느 날 아침! - 어느 날 아침! 609 00:45:40,487 --> 00:45:41,655 찬양합시다 610 00:46:32,832 --> 00:46:34,124 발포! 611 00:46:34,208 --> 00:46:35,125 발포! 612 00:46:36,751 --> 00:46:38,921 잘했어, 인마! 613 00:46:42,507 --> 00:46:44,885 전차에서 탈출! 614 00:46:47,972 --> 00:46:52,434 전차에서 탈출해! 615 00:46:54,228 --> 00:46:55,729 아빠! 616 00:46:59,358 --> 00:47:00,359 날 잡아! 617 00:47:01,902 --> 00:47:04,154 움직여! 숙여! 618 00:47:05,822 --> 00:47:09,034 위생병! 619 00:47:52,202 --> 00:47:55,580 오랜 시간을 보냈다 620 00:47:58,375 --> 00:48:02,004 아내가 나 대신 일하는 동안 침대에 누워서 621 00:48:04,048 --> 00:48:06,341 아내의 손은 물집으로 가득했다 622 00:48:08,135 --> 00:48:11,513 내가 보는 줄도 모르고 자기 허리를 두드리기도 했다 623 00:48:34,244 --> 00:48:36,413 다음 날에는 비가 내렸다 624 00:48:37,789 --> 00:48:41,043 밀랍처럼 밭을 촘촘히 채운 장대 같은 비 625 00:48:48,758 --> 00:48:50,719 아무도 손을 쓸 수 없었다 626 00:48:51,261 --> 00:48:56,558 날이 갤 때까지 이틀간 지켜보며 앉아 속을 태울 뿐 627 00:49:26,713 --> 00:49:28,382 햅, 거기 있나? 628 00:49:28,465 --> 00:49:29,674 네, 있습니다 629 00:49:34,596 --> 00:49:38,267 - 좀 어떤가? - 나날이 낫고 있습니다 630 00:49:38,350 --> 00:49:41,186 솜씨가 제법이군 631 00:49:41,270 --> 00:49:42,646 집안 전통입니다 632 00:49:42,729 --> 00:49:45,232 얼마나 더 누워 있을 것 같나? 633 00:49:46,025 --> 00:49:49,486 터핀 선생님이 말씀하신 6주 중 4주가 지났습니다 634 00:49:49,569 --> 00:49:51,238 월요일이면 일어날 듯합니다 635 00:49:51,780 --> 00:49:54,199 - 월요일이라고? - 네 636 00:49:54,991 --> 00:49:56,868 그때 가서 생각하겠지만... 637 00:49:56,951 --> 00:50:00,664 밭일을 제때 마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러네 638 00:50:01,831 --> 00:50:03,292 지금 아슬아슬해 639 00:50:05,502 --> 00:50:08,755 아내와 아이들이 2배로 일하고 있습니다 640 00:50:08,838 --> 00:50:11,883 비 때문에 밭을 다시 갈아야 하는 거 아시잖습니까 641 00:50:11,966 --> 00:50:15,095 나도 알지 비는 어쩔 수 없으니까 642 00:50:17,013 --> 00:50:18,973 벌써 한창 심을 때인데 643 00:50:19,058 --> 00:50:21,101 아직 경작도 못 했잖나 644 00:50:22,561 --> 00:50:26,940 더 오래 기다릴 수가 없네 자네도 농부니 이해하겠지 645 00:50:27,023 --> 00:50:28,358 네, 압니다 646 00:50:30,110 --> 00:50:31,945 물론 노새가 있었다면 647 00:50:33,530 --> 00:50:35,115 당장 끝낼 수 있을 테지만 648 00:50:36,658 --> 00:50:39,453 - 파상풍으로 잃었습니다 - 나도 아네 649 00:50:40,704 --> 00:50:42,081 아내와 아이들이 일하고 있으니... 650 00:50:42,164 --> 00:50:44,833 내 노새를 빌리는 게 좋겠어 651 00:50:44,916 --> 00:50:47,586 다 갚을 때까지 수확의 절반을 내고 652 00:50:51,465 --> 00:50:54,426 저녁 이후에 아들을 보내서 노새를 데려가라고 하게 653 00:50:55,760 --> 00:50:57,011 알겠습니다 654 00:52:53,628 --> 00:52:55,839 여보, 깜빡하고 말 안 했는데 655 00:52:55,922 --> 00:52:57,924 플로렌스가 한동안 집안일을 못 도울 거야 656 00:52:58,007 --> 00:53:00,176 못 돕는다니, 무슨 소리예요? 657 00:53:00,260 --> 00:53:04,055 7월 말까지는 힘들어 씨를 뿌려야 하거든 658 00:53:04,138 --> 00:53:07,559 - 햅은요? - 다리가 부러졌다고 말했잖아 659 00:53:07,642 --> 00:53:08,768 - 안 했어요 - 얘기했어 660 00:53:08,852 --> 00:53:10,019 - 안 했어요 - 했다고 661 00:53:10,103 --> 00:53:12,272 나도 도움이 필요해요 우리 노새를 빌려주면... 662 00:53:12,355 --> 00:53:15,108 아니, 노새를 그냥 빌려줄 순 없어 663 00:53:15,192 --> 00:53:16,776 노새는 막 빌려주고 그러는 거 아니야 664 00:53:16,860 --> 00:53:20,655 그냥 농장을 다 내주라고 하지그래 665 00:53:22,366 --> 00:53:25,201 제때 씨를 못 뿌리면 666 00:53:25,285 --> 00:53:28,288 우리 노새를 빌리고 수확의 절반을 줘야 해 667 00:53:28,372 --> 00:53:30,624 그쪽이야 힘들겠지만 우리는 좋지 668 00:53:30,707 --> 00:53:32,083 햅은 우리를 돕다가 다친 거예요 669 00:53:32,166 --> 00:53:35,670 아니, 햅 잭슨은 자신을 위해 일하다가 다친 거야 670 00:53:35,754 --> 00:53:38,089 - 농장도 사업이잖아 - 제 생각엔... 671 00:53:38,172 --> 00:53:41,676 당신 생각이 어떻든 난 모든 걸 농장에 쏟아부었어 672 00:53:41,760 --> 00:53:43,262 모든 걸 673 00:53:43,345 --> 00:53:47,098 올해 수익이 안 나면 우리 가족도 위태해져 674 00:53:48,267 --> 00:53:50,018 알겠어? 675 00:53:53,438 --> 00:53:55,064 알겠느냐고 676 00:53:55,148 --> 00:53:56,232 네, 여보 677 00:53:57,942 --> 00:54:00,362 좋았어, 그러지 말자 678 00:54:03,239 --> 00:54:07,744 8-30-62 679 00:54:10,372 --> 00:54:14,918 남부 연합군이 북부 연방군을 리치먼드 전투에서 격파한 날 680 00:54:16,252 --> 00:54:19,172 남편은 내가 비밀번호를 안다는 걸 몰랐을 거다 681 00:54:24,886 --> 00:54:28,473 - 안녕하세요, 잭슨 부인? - 그런데요? 682 00:54:28,557 --> 00:54:33,353 전 의사인 펄먼입니다 남편분을 치료하러 왔어요 683 00:54:34,438 --> 00:54:37,148 고맙습니다, 들어오세요 684 00:54:44,280 --> 00:54:46,533 그 전에 내게 물었다면 685 00:54:46,616 --> 00:54:49,411 난 백인들은 다 똑같다고 답했을 것이다 686 00:55:05,218 --> 00:55:10,474 화가 안 풀린 남편은 침대에서 나를 외면했다 687 00:55:13,142 --> 00:55:16,145 남편과 사랑을 나누는 걸 늘 즐기진 않았지만 688 00:55:16,229 --> 00:55:18,482 그렇게 하면 진짜 아내가 된 기분이 들었다 689 00:55:35,957 --> 00:55:37,959 남편을 거부하는 것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690 00:55:39,878 --> 00:55:41,505 그런데 어떻게 나를 거부할 수 있는지 691 00:55:48,094 --> 00:55:52,265 엄숙하지만 영광스러운 순간입니다 692 00:55:52,348 --> 00:55:55,226 아이젠하워 장군이 693 00:55:55,309 --> 00:56:00,399 독일이 UN군에 항복했음을 전해왔습니다 694 00:56:01,149 --> 00:56:05,862 자유의 깃발이 유럽 전역에서 휘날립니다 695 00:56:05,945 --> 00:56:10,241 우리를 이끌고 살아갈 수 있도록 696 00:56:10,324 --> 00:56:14,245 지탱해준 신의 섭리에 이 승리를... 697 00:56:36,435 --> 00:56:39,521 - 히틀러가 죽었다! - 전쟁이 끝났다! 698 00:56:41,981 --> 00:56:42,982 히틀러가 죽었다! 699 00:57:06,256 --> 00:57:07,382 이제 끝이죠? 700 00:57:19,603 --> 00:57:20,979 전쟁이 끝났다! 701 00:57:24,483 --> 00:57:26,901 우리는 적지에 있다 702 00:57:26,985 --> 00:57:29,488 넌 죽었어 이 가난한 백인 자식아! 703 00:57:31,490 --> 00:57:33,908 밟고 지나간다 우측 조심해, 포병 704 00:57:50,174 --> 00:57:51,009 너 죽었어 705 00:57:59,142 --> 00:58:01,728 나는 일주일 중 토요일을 가장 좋아했다 706 00:58:03,688 --> 00:58:06,525 진정으로 깨끗하게 느껴지는 유일한 날이었으니까 707 00:58:06,608 --> 00:58:08,610 - 앉을까요? - 그래, 앉아 708 00:58:09,944 --> 00:58:13,490 그 외의 날에는 지독한 냄새가 났다 709 00:59:03,957 --> 00:59:05,959 엄마, 누가 와요! 710 00:59:06,042 --> 00:59:09,503 - 제이미 삼촌! - 제이미 삼촌! 711 00:59:09,588 --> 00:59:12,549 와서 삼촌 안아줘야지 712 00:59:12,632 --> 00:59:15,677 이게 누구야? 우리 예쁜 어맨다인가? 713 00:59:15,760 --> 00:59:18,221 - 넌 누구니? 우리 벨라구나 - 제이미! 714 00:59:18,304 --> 00:59:20,765 - 삼촌 꼭 안아줘! - 제이미! 715 00:59:20,849 --> 00:59:23,685 - 정말 많이 컸구나! - 제이미! 716 00:59:23,768 --> 00:59:25,269 이건 또 누구야? 717 00:59:26,605 --> 00:59:27,814 이리 오렴 718 00:59:30,441 --> 00:59:32,193 좋아 보이네 719 00:59:32,276 --> 00:59:34,195 넌 끔찍해 보인다 720 00:59:34,278 --> 00:59:36,489 - 듣기 좋게 말하는군 - 듣기 좋긴, 어서 와! 721 00:59:38,491 --> 00:59:39,951 군복 입은 거 봤어? 722 00:59:40,034 --> 00:59:41,828 우리 형수님이시군요 723 00:59:42,662 --> 00:59:45,039 - 잘 왔어요, 제이미 - 이리 와라 724 00:59:47,709 --> 00:59:50,044 - 알았어요 - 삼촌이 뭐 가져왔나 볼래? 725 00:59:53,006 --> 00:59:56,009 형 스타일의 낙원에서 사는 건 어떤가요? 726 00:59:56,593 --> 01:00:00,179 아들놈이 제 아비에게 와서 인사도 안 하냐? 727 01:00:00,263 --> 01:00:03,600 아버지, 정말 보고 싶었어요 728 01:00:03,683 --> 01:00:06,310 아버지도 널 보고 싶어 하셨어 인정 안 하셔서 그렇지 729 01:00:08,104 --> 01:00:13,401 그래, 씹는 담배는 끊으시고 흑인 인권단체에 가입하셨나? 730 01:00:17,614 --> 01:00:19,573 어떻게 그렇게 조용히 떠날 수 있어? 731 01:00:19,658 --> 01:00:20,742 그게... 732 01:00:21,701 --> 01:00:23,662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어 733 01:00:32,170 --> 01:00:35,173 그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었어요 734 01:00:38,009 --> 01:00:39,218 이런! 735 01:00:40,136 --> 01:00:41,345 세상에! 736 01:00:41,429 --> 01:00:42,889 이거 참 737 01:00:42,972 --> 01:00:46,100 그래, 전쟁 영웅이 된 기분이 어떠냐? 738 01:00:46,184 --> 01:00:49,562 - 저야 모르죠 - 그러지 말고 739 01:00:49,646 --> 01:00:51,898 군대에서 편지로 네 훈장 얘기를 전해주더라 740 01:00:51,981 --> 01:00:55,443 항공병으로서는 가장 영예로운 훈장이라던데 741 01:00:57,195 --> 01:00:58,780 - 그랬어 - 글쎄요 742 01:00:59,739 --> 01:01:01,199 운이 좋았죠 743 01:01:02,283 --> 01:01:04,828 - 다른 사람과는 달리요 - 그래 744 01:01:04,911 --> 01:01:07,831 덕분에 여자도 많이 꼬셨겠어 745 01:01:07,914 --> 01:01:10,750 제이미는 여자 꼬시는 데 훈장 같은 거 필요 없어요 746 01:01:12,001 --> 01:01:14,170 그런 건 날 닮았다니까 747 01:01:14,253 --> 01:01:17,506 너희 엄마는 그린빌에서 제일가는 미녀였지 748 01:01:17,590 --> 01:01:20,885 여자들이 내 뒤꽁무니를 쫓았어 749 01:01:23,262 --> 01:01:25,932 그거 하나는 내 장담하마 750 01:01:27,266 --> 01:01:32,188 그 훈장을 받을 정도면 독일놈들을 무진장 죽였겠지 751 01:01:32,271 --> 01:01:35,692 얼마나 죽였어? 50명? 100명? 752 01:01:35,775 --> 01:01:38,402 - 글쎄요 - 어림짐작으로 753 01:01:40,071 --> 01:01:41,322 모르겠어요 754 01:01:42,907 --> 01:01:43,867 왜 그러세요? 755 01:01:43,950 --> 01:01:46,660 남자라면 몇 명을 죽였는지 알고 있어야지 756 01:01:51,582 --> 01:01:52,541 글쎄요 757 01:01:54,460 --> 01:01:55,920 분명한 건 758 01:02:02,051 --> 01:02:03,970 한 명은 아니었다는 거예요 759 01:02:12,645 --> 01:02:13,855 아들아 760 01:02:15,648 --> 01:02:20,069 난 한 명을 죽였지만 그 눈을 똑바로 봤어 761 01:02:22,696 --> 01:02:25,992 2km 상공에서 폭탄을 떨어트리는 것과는 다르지 762 01:02:30,747 --> 01:02:31,748 아버지 763 01:02:32,540 --> 01:02:34,667 - 그러지 마시고요 - 집어치워라 764 01:02:35,752 --> 01:02:38,129 왜 그런 식으로 말한 거야? 765 01:02:40,173 --> 01:02:41,590 자랑스러워서 그러시잖아 766 01:02:43,259 --> 01:02:44,718 그게 다야 767 01:02:46,846 --> 01:02:48,973 - 그래 - 요점은 알겠어 768 01:02:49,057 --> 01:02:50,558 이만 자러 가자 769 01:02:51,350 --> 01:02:52,977 소파에서 자도 괜찮겠어? 770 01:02:54,145 --> 01:02:55,229 그래 771 01:02:58,649 --> 01:02:59,733 일어나 772 01:03:05,406 --> 01:03:07,366 반갑다, 동생아 773 01:03:08,785 --> 01:03:11,037 날 받아줘서 형이랑 형수에게 고맙지 뭐 774 01:03:11,120 --> 01:03:13,164 그래 775 01:03:14,498 --> 01:03:15,749 푹 자라 776 01:03:17,418 --> 01:03:20,797 그 앙상한 뼈대에 살 좀 붙어야지 777 01:03:20,880 --> 01:03:22,298 사실은 6에 가까웠어 778 01:03:24,008 --> 01:03:25,802 뭐가? 779 01:03:26,677 --> 01:03:30,639 6km 상공에서 폭탄을 투하했다고 780 01:03:31,390 --> 01:03:33,935 그렇게 높은 곳에서 보이긴 해? 781 01:03:34,602 --> 01:03:36,145 생각보다 잘 보여 782 01:03:36,896 --> 01:03:38,898 길, 도시, 공장 783 01:03:40,441 --> 01:03:41,860 사람이 안 보일 뿐이지 784 01:03:44,612 --> 01:03:47,156 6km 상공에서는 개미 크기도 안 되거든 785 01:03:51,828 --> 01:03:53,246 아버지 말씀이 맞아 786 01:03:55,456 --> 01:03:56,958 남자라면 알아야지 787 01:04:02,671 --> 01:04:03,882 잘 자라 788 01:04:08,177 --> 01:04:10,429 “유색 인종” 789 01:04:27,864 --> 01:04:30,699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신난다 790 01:04:35,914 --> 01:04:39,959 다음 정거장은 투펠로입니다! 791 01:04:45,673 --> 01:04:49,510 깜둥이, 검둥이, 니거 792 01:04:50,970 --> 01:04:52,346 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지만 793 01:04:52,430 --> 01:04:54,765 돌아와도 바뀐 것은 없었다 794 01:04:59,853 --> 01:05:02,899 “백인 전용” 795 01:05:08,071 --> 01:05:09,488 고맙습니다 796 01:05:17,246 --> 01:05:18,622 안녕하세요, 트리클뱅크 부인 797 01:05:18,706 --> 01:05:21,542 론셀, 너니? 798 01:05:21,625 --> 01:05:23,377 네, 제가 알기론 맞을 거예요 799 01:05:23,461 --> 01:05:26,047 많이 컸구나, 잘 지냈니? 800 01:05:26,130 --> 01:05:28,967 그럼요, 부인께서는요? 801 01:05:29,050 --> 01:05:32,345 나도 그럭저럭 부모님은 뵀어? 802 01:05:32,428 --> 01:05:36,515 아뇨, 집에 가기 전에 잠깐 몇 가지 좀 사 가려고요 803 01:05:37,183 --> 01:05:41,187 안녕, 난 매캘런 부인이야 부모님이 일하시는 농장주지 804 01:05:41,270 --> 01:05:42,271 안녕하세요? 805 01:05:42,355 --> 01:05:44,482 너희 어머니가 항상 네 얘기를 하셔 806 01:05:44,565 --> 01:05:47,068 널 보면 정말 기뻐하시겠다 807 01:05:47,151 --> 01:05:48,236 계산할까? 808 01:05:48,319 --> 01:05:55,201 아뇨, 설탕이랑 사탕도 사야 해요 809 01:05:55,284 --> 01:05:56,702 설탕에 사탕까지? 810 01:05:56,785 --> 01:06:00,706 네, 설탕은 어머니 드리고 사탕은 어린 동생들 주려고요 811 01:06:00,789 --> 01:06:02,750 약간은 기분 좋게 해줄까 해서요 812 01:06:02,833 --> 01:06:05,836 - 병장 봉급으로요 - 다들 정말 좋아하겠네 813 01:06:05,919 --> 01:06:07,005 그럴 겁니다 814 01:06:08,672 --> 01:06:11,175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매캘런 부인도요 815 01:06:14,303 --> 01:06:17,765 이게 누구야 깜둥이가 군복을 입었네 816 01:06:20,434 --> 01:06:22,186 어딜 가냐? 817 01:06:22,979 --> 01:06:25,731 죄송합니다만, 부모님을 뵈러 집으로 가려 합니다 818 01:06:25,815 --> 01:06:28,067 - 여기로는 안 되지 - 아버님, 론셀이에요 819 01:06:28,651 --> 01:06:30,903 햅과 플로렌스의 아들이에요 조금 전 귀국했어요 820 01:06:32,488 --> 01:06:36,242 그래서 지금 네가 정문으로 나가려 했구나 821 01:06:36,325 --> 01:06:39,328 여기가 어디인지 잘 모르나 본데 822 01:06:39,412 --> 01:06:43,166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그런 것 같은데 823 01:06:43,749 --> 01:06:46,169 그쪽에서는 어디로 다니게 뒀는지 모르겠지만 824 01:06:46,252 --> 01:06:49,422 여긴 미시시피야, 깜둥아 825 01:06:49,505 --> 01:06:51,257 뒷문으로 나가야지 826 01:06:54,468 --> 01:06:58,222 어서 가라 문제 일으키지 말고 827 01:06:58,806 --> 01:07:00,016 어서 828 01:07:01,350 --> 01:07:03,061 생각해보니 옳은 말씀이세요 829 01:07:03,144 --> 01:07:07,065 해외에서는 저희가 뒷문을 쓰게 하지 않았거든요 830 01:07:07,148 --> 01:07:09,942 패튼 장군께서는 저희를 전선에 세우셨죠 831 01:07:10,568 --> 01:07:13,112 맞습니다 저희가 뭘 했는지 아세요? 832 01:07:14,655 --> 01:07:17,575 저희는 히틀러와 독일군을 혼쭐내줬습니다 833 01:07:19,827 --> 01:07:22,080 여러분이 여기서 무사히 지내실 때 말이죠 834 01:07:26,500 --> 01:07:30,046 여보, 저 거의 끝났어요 835 01:07:34,633 --> 01:07:36,635 다시 돌아왔구나 836 01:07:40,431 --> 01:07:43,601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837 01:07:43,684 --> 01:07:46,312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838 01:07:46,395 --> 01:07:49,440 목화가 자랄 수 있도록 내려주신 햇볕과 839 01:07:49,523 --> 01:07:53,194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의 건강에 감사합니다 840 01:07:53,277 --> 01:07:57,573 또한, 주님 제 아들 론셀이 어디 있든지 841 01:07:57,656 --> 01:08:00,033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842 01:08:01,369 --> 01:08:02,453 아멘 843 01:08:04,330 --> 01:08:05,164 형! 844 01:08:07,083 --> 01:08:08,584 안녕 845 01:08:09,918 --> 01:08:11,879 내 새끼! 846 01:08:15,091 --> 01:08:17,135 세상에, 정말 많이 컸구나 847 01:08:17,218 --> 01:08:19,220 - 잘생기기까지 했어 - 고맙다 848 01:08:21,180 --> 01:08:24,892 말런, 이 녀석 나만 하네, 엄청나게 컸어 849 01:08:24,975 --> 01:08:26,810 - 훈장은 왜 받은 거야? - 귀향길은 어땠어? 850 01:08:26,894 --> 01:08:28,020 독일군 죽여서 받았어? 851 01:08:28,104 --> 01:08:30,981 - 왜 온다는 말 안 했어? - 소란 그만 피우고 852 01:08:31,940 --> 01:08:33,817 아비한테 인사 좀 하게 둬라 853 01:08:55,047 --> 01:08:57,925 돌아올 줄 알았다 내가 기도했거든 854 01:08:59,260 --> 01:09:00,678 감사합니다, 주님 855 01:09:01,304 --> 01:09:02,305 이 녀석 856 01:09:03,347 --> 01:09:04,348 세상에 857 01:09:16,819 --> 01:09:19,029 어쩌다 이렇게 되신 거예요? 858 01:09:21,907 --> 01:09:23,867 - 동생들이랑 얘기해라 - 엄마, 식료품 사 왔어요 859 01:09:23,951 --> 01:09:25,203 고맙다 860 01:09:28,914 --> 01:09:30,123 어서 앉으렴 861 01:09:30,958 --> 01:09:32,335 신의 섭리야 862 01:09:34,002 --> 01:09:35,838 - 밥 좀 줄까? - 좋지 863 01:09:35,921 --> 01:09:37,923 -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 아멘 864 01:09:50,644 --> 01:09:52,730 담배 피우는 줄 몰랐다 865 01:09:55,816 --> 01:09:57,651 여러모로 바뀌었어요 866 01:10:00,446 --> 01:10:03,574 - 정말 충분히 먹었니? - 네 867 01:10:04,700 --> 01:10:08,120 배부르게 먹었어요 그 비스킷 꿈을 꾸곤 했는데 868 01:10:09,162 --> 01:10:11,039 그래, 나도 네 꿈을 꿨다 869 01:10:15,002 --> 01:10:16,379 어떤 꿈이었는데요? 870 01:10:18,631 --> 01:10:22,050 이제 네가 무사히 우리에게로 돌아왔잖니 871 01:10:22,134 --> 01:10:24,470 일손이 하나 더 생기니 반갑다 872 01:10:24,553 --> 01:10:27,765 내가 다쳐서 밀린 일을 메꿀 수 있겠어 873 01:10:27,848 --> 01:10:31,477 저당을 청산하고 새로 계약해서 내년에 다시 소작인이 될 거다 874 01:10:31,560 --> 01:10:35,105 저 나름의 계획이 있는지 몰라 원하는 대로 하게 해야지 875 01:10:35,188 --> 01:10:36,357 아니에요, 엄마 876 01:10:38,317 --> 01:10:40,403 당연히 여기서 도와야죠 877 01:10:41,445 --> 01:10:42,530 당연하지 878 01:10:44,448 --> 01:10:48,494 생각도 좀 하고 전쟁을 잊을 시간을 주세요 879 01:10:57,545 --> 01:10:59,212 또 왜 온 거지? 880 01:11:07,596 --> 01:11:09,056 안녕하세요, 매캘런 씨 881 01:11:09,139 --> 01:11:11,975 안녕하신가, 햅, 플로렌스 882 01:11:13,018 --> 01:11:15,938 말씀드렸던 아들 론셀입니다 883 01:11:16,021 --> 01:11:17,398 그래, 이미 만났네 884 01:11:18,899 --> 01:11:20,442 햅, 둘이 따로 얘기했으면 하는데 885 01:11:23,779 --> 01:11:25,072 전 애가 아닙니다 886 01:11:26,073 --> 01:11:28,867 아빠께 하실 말씀은 제 앞에서 하셔도 돼요 887 01:11:31,412 --> 01:11:35,749 그렇다면 좋아 식료품 가게에서처럼 행동했다간 888 01:11:35,833 --> 01:11:38,669 앞으로 엄청나게 곤란한 일이 생길 거다 889 01:11:40,045 --> 01:11:42,840 그런 일은 원치 않을 테지 890 01:11:42,923 --> 01:11:46,134 너나 네 가족을 위해서 말이다 891 01:11:46,218 --> 01:11:47,845 무슨 짓을 한 거냐? 892 01:11:48,929 --> 01:11:50,306 무슨 짓을 했을 리가 없는데 893 01:11:50,389 --> 01:11:54,017 - 나가려고 한 것뿐이에요 - 정문으로 말이지 894 01:11:56,645 --> 01:11:59,106 우리 아버지와 다른 남자가 한마디 했더니 되받아치더군 895 01:11:59,189 --> 01:12:01,233 우리 콧대를 꺾으려 들었어 896 01:12:04,277 --> 01:12:05,529 사실이니? 897 01:12:09,742 --> 01:12:11,869 그렇다면 사과하는 게 좋겠다 898 01:12:15,038 --> 01:12:16,499 죄송합니다 899 01:12:27,801 --> 01:12:29,094 그래 900 01:12:30,804 --> 01:12:32,473 아버지께서도 사과받길 원하실 거다 901 01:12:32,556 --> 01:12:35,351 내일 예배 후 찾아뵐 겁니다 902 01:12:35,434 --> 01:12:37,102 그렇지? 903 01:12:37,185 --> 01:12:38,396 네 904 01:12:42,525 --> 01:12:44,693 - 잘 돌아왔다 - 고맙습니다 905 01:12:44,777 --> 01:12:46,111 다들 좋은 밤 되시게 906 01:12:52,451 --> 01:12:56,246 싸워봤자 매번 저들이 이길 거야 907 01:13:01,209 --> 01:13:04,588 싸움에서 도망치는 게 익숙지 않아서 그래요 908 01:13:06,424 --> 01:13:07,800 그것뿐이에요 909 01:13:14,932 --> 01:13:16,684 돌아온 지 얼마나 됐어요? 910 01:13:16,767 --> 01:13:18,852 몇 주 정도요 911 01:13:18,936 --> 01:13:23,023 - 매리에타는 어때요? - 아담하고 예쁜 마을이에요 912 01:13:23,941 --> 01:13:27,069 이건 제가 따로 챙길게요 913 01:13:27,152 --> 01:13:29,822 고맙습니다, 트리클뱅크 부인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914 01:13:29,905 --> 01:13:30,906 - 잘 가요 - 네 915 01:13:35,453 --> 01:13:36,412 저것 좀 봐 916 01:13:36,495 --> 01:13:38,330 - 무슨 일이야? - 저 남자 왜 저래? 917 01:13:41,542 --> 01:13:43,752 전장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나 보군 918 01:13:52,803 --> 01:13:54,472 괜찮아요 919 01:13:54,555 --> 01:13:57,933 그냥 차가 역화한 겁니다 흡입 밸브가 막혀서요 920 01:14:13,115 --> 01:14:15,451 언젠가는 멈춘다고 하더군요 921 01:14:20,456 --> 01:14:22,750 햅의 아들 론셀이군 922 01:14:24,585 --> 01:14:26,253 헨리의 동생 제이미 매캘런이네 923 01:14:27,129 --> 01:14:28,464 반갑습니다 924 01:14:33,218 --> 01:14:34,887 걸어가는 중이었나? 925 01:14:34,970 --> 01:14:36,304 네 926 01:14:36,388 --> 01:14:37,681 내가 태워주지 927 01:14:39,933 --> 01:14:41,059 따라오게 928 01:15:12,925 --> 01:15:17,137 제15회 올스타 게임의 명장면을 소개할 밥 더닝입니다 929 01:15:17,888 --> 01:15:21,725 - 앞에 와서 앉게! - 여기가 좋습니다 930 01:15:21,809 --> 01:15:23,769 앞에 타, 제군, 명령이다 931 01:15:23,852 --> 01:15:25,771 내셔널 리그의 스타들 932 01:15:25,854 --> 01:15:29,149 조니 마이즈, 워커 쿠퍼 랠프 카이너와 스탠 뮤지얼 933 01:15:30,358 --> 01:15:32,903 아메리칸 리그의 선구자들 934 01:15:32,986 --> 01:15:36,031 테드 윌리엄스, 조 디마지오 조지 켈과 루 부드로 935 01:15:40,118 --> 01:15:43,080 - 서열은 어떻게 아셨습니까? - 난 대위였어 936 01:15:44,414 --> 01:15:47,585 흑인 대위도 있었습니다 저도 몇 분을 모셨죠 937 01:15:48,460 --> 01:15:53,465 자네가 내 명령에 따랐잖아 아마 병장이었겠지 938 01:15:54,424 --> 01:15:56,885 제761 전차대대였습니다 939 01:15:57,761 --> 01:15:59,429 ‘나와서 싸우자’ 940 01:16:01,431 --> 01:16:03,475 패튼 장군의 선봉대였습니다 941 01:16:04,935 --> 01:16:06,144 어디 복무하셨죠? 942 01:16:07,437 --> 01:16:09,147 난 B-25를 조종했지 943 01:16:10,315 --> 01:16:13,485 미시시피로 돌아오니 어떤가? 944 01:16:20,033 --> 01:16:21,577 나도 그렇네 945 01:16:22,535 --> 01:16:25,205 - 아버지와 말다툼을 했다며 - 사과드렸습니다 946 01:16:25,288 --> 01:16:29,084 진짜 무례한 인간이야 자네가 그럴 만했겠지 947 01:16:30,961 --> 01:16:34,047 - 자네도 한 모금해 - 전 괜찮습니다 948 01:16:34,882 --> 01:16:36,174 항상 이렇게 고집 센가? 949 01:16:36,258 --> 01:16:38,761 아니면 잘해주려는 백인 앞에서만 이러나? 950 01:16:42,806 --> 01:16:43,891 마시게 951 01:16:51,356 --> 01:16:53,817 군인이 그 정도밖에 안 돼? 952 01:17:00,448 --> 01:17:03,619 낭비하지는 말게 그거 내 약이야 953 01:17:03,702 --> 01:17:04,703 한 방울도 흘리면 안 돼 954 01:17:10,125 --> 01:17:12,670 전차병이었으면 헬멧에 소변 본 적 있나? 955 01:17:14,963 --> 01:17:19,009 - 여러 번 그랬습니다 - 우린 배설관이 있었지 956 01:17:19,092 --> 01:17:22,137 가끔은 조종사 헬멧에 소변보는 게 편했어 957 01:17:22,220 --> 01:17:24,306 하지만 6km 상공에서는 958 01:17:24,389 --> 01:17:26,892 1분도 안 돼서 소변이 얼어붙어 버렸어 959 01:17:29,061 --> 01:17:30,771 그렇게 춥습니까? 960 01:17:31,438 --> 01:17:34,817 영하 30도는 돼 961 01:17:34,900 --> 01:17:36,652 한 번은 장거리 비행을 했는데 962 01:17:36,735 --> 01:17:39,321 내가 헬멧에 소변을 보고는 잊은 적이 있었어 963 01:17:39,404 --> 01:17:42,783 표적 바로 위를 지날 때 헬멧을 다시 썼는데 964 01:17:42,866 --> 01:17:45,118 폭격을 하며 적군의 맹공을 피하는 중에 965 01:17:45,202 --> 01:17:49,206 갑자기 얼굴로 뭔가 흘러내리는 거야 966 01:17:49,289 --> 01:17:50,623 난 내가 맞은 줄 알았지 뭐야 967 01:17:52,710 --> 01:17:54,670 변소 냄새가 진동을 했지 968 01:17:56,672 --> 01:17:59,800 장교회관으로 돌아와서도 엄청 곤란하셨겠습니다 969 01:17:59,883 --> 01:18:02,970 세상에, 친구 놈들이 몇 번이나 얘기하던지 970 01:18:03,053 --> 01:18:05,180 살아 돌아온 녀석들 말이야 971 01:18:08,350 --> 01:18:10,518 저도 전우를 몇 잃었습니다 972 01:18:13,480 --> 01:18:15,065 그들을 위해 건배하지 973 01:18:25,826 --> 01:18:29,662 ‘집으로 돌아가려면...’ 974 01:18:42,425 --> 01:18:45,929 - 무슨 일 있으세요? - 괜찮아요 975 01:18:46,013 --> 01:18:48,766 마을에서 론셀을 태우고 온 거예요 976 01:18:50,893 --> 01:18:53,979 다음 주 토요일 오후에 또 마을로 나갈 걸세 977 01:18:54,062 --> 01:18:57,149 자네도 갈 생각이 있는지 한번 들러보겠어 978 01:18:57,733 --> 01:18:58,984 좋습니다 979 01:19:00,193 --> 01:19:01,028 그래 980 01:19:02,112 --> 01:19:03,196 가볼게요 981 01:19:46,782 --> 01:19:48,658 오, 주님 982 01:20:00,628 --> 01:20:02,130 드릴 게 있어요 983 01:20:06,509 --> 01:20:08,053 뭐 이런 것까지 984 01:20:09,096 --> 01:20:11,264 네 동생들 줘야겠다 정말 좋아할 거야 985 01:20:11,348 --> 01:20:13,058 아뇨 986 01:20:13,141 --> 01:20:15,560 - 엄마 드리려고 산 거예요 - 아니, 난 못 받겠다 987 01:20:16,937 --> 01:20:18,521 엄마 드시는 거 볼래요 988 01:20:36,248 --> 01:20:37,457 고맙다 989 01:20:39,792 --> 01:20:42,838 다 드세요, 엄마 아껴 두지 마시고요 990 01:20:44,672 --> 01:20:47,467 릴리 메이나 말런에게 주다가 걸리시면 안 돼요 991 01:20:47,550 --> 01:20:48,801 알았어 992 01:20:52,222 --> 01:20:53,640 사랑해요 993 01:20:53,723 --> 01:20:55,225 나도 사랑한다 994 01:20:58,937 --> 01:20:59,980 고마워 995 01:21:01,023 --> 01:21:02,232 못 합니다 996 01:21:06,486 --> 01:21:07,737 저도 노력했습니다 997 01:21:09,865 --> 01:21:11,283 죄송합니다 998 01:21:17,122 --> 01:21:18,415 저는... 999 01:21:20,042 --> 01:21:21,501 수영을 못 합니다 1000 01:21:23,795 --> 01:21:25,005 세상에 1001 01:21:27,424 --> 01:21:28,926 세상에 1002 01:21:30,468 --> 01:21:31,929 이런 세상에 1003 01:21:33,638 --> 01:21:37,392 괜찮아요, 제이미 1004 01:21:37,475 --> 01:21:41,897 저예요, 괜찮아요 1005 01:21:46,818 --> 01:21:48,820 괜찮아요, 이리 와요 1006 01:21:55,160 --> 01:21:56,161 아니요 1007 01:21:57,579 --> 01:22:00,290 안 되겠어요 1008 01:22:00,373 --> 01:22:01,666 - 제이미 - 가야겠어요 1009 01:22:17,933 --> 01:22:22,354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늘 그렇듯 남편은 집에 없었다 1010 01:22:24,022 --> 01:22:28,568 아버님과 돼지를 보러 가서 나는 아이들과 남아 있었다 1011 01:22:40,122 --> 01:22:41,873 비라? 1012 01:22:43,375 --> 01:22:45,085 절 마을로 데려가 주세요 1013 01:22:46,503 --> 01:22:48,421 칼을 죽일 거예요 1014 01:22:51,508 --> 01:22:53,885 비라, 앉아서 얘기를 좀... 1015 01:22:53,969 --> 01:22:56,888 앉을 시간이 없어요 1016 01:22:56,972 --> 01:22:58,806 지금 그 애랑 같이 있단 말이에요 1017 01:22:58,890 --> 01:23:02,644 레니에게 그랬듯 앨마에게도 시작했어요 1018 01:23:02,727 --> 01:23:04,896 어맨다 리 동생을 데리고 들어가라 1019 01:23:05,855 --> 01:23:09,151 어맨다, 어서, 뒷길로 돌아가 1020 01:23:12,237 --> 01:23:15,532 - 비라? - 지금 마을로 데려가 주세요 1021 01:23:18,743 --> 01:23:20,453 - 난 운전 못 해요 - 하시는 거 봤... 1022 01:23:20,537 --> 01:23:24,082 그러다가 곤란해졌어요 남편이 열쇠도 가져갔고요 1023 01:23:27,210 --> 01:23:28,420 이리 와요 1024 01:23:50,358 --> 01:23:54,321 칼의 시신은 마을로 가는 길 중반쯤에 뉘어져 있었다 1025 01:23:56,448 --> 01:24:00,660 플로렌스는 비라가 피에 덮여 중심가를 걷는 모습을 봤는데 1026 01:24:02,245 --> 01:24:04,914 피로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고 했다 1027 01:24:07,459 --> 01:24:09,961 비라는 칼을 17번 찔렀다 1028 01:24:11,254 --> 01:24:14,006 하지만 그런 상세한 내용은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 1029 01:24:16,218 --> 01:24:18,470 나도 감내할 고통이 있었으니까 1030 01:24:26,811 --> 01:24:27,854 세상에 1031 01:24:31,023 --> 01:24:32,775 왜 그래요, 엄마? 1032 01:24:32,859 --> 01:24:36,071 어맨다 리, 씩씩하게 가서 플로렌스 좀 데려오너라 1033 01:24:36,154 --> 01:24:39,324 가는 길 기억하니? 착하다, 최대한 빨리 뛰어 1034 01:24:43,245 --> 01:24:44,454 안 돼! 1035 01:24:46,664 --> 01:24:48,125 안 돼! 1036 01:25:29,916 --> 01:25:32,043 저도 예전에 아이를 하나 잃었어요 1037 01:25:36,631 --> 01:25:38,258 새뮤얼이라는 아이였죠 1038 01:26:13,084 --> 01:26:15,753 어릴 적에 항상 여길 찾곤 했습니다 1039 01:26:16,838 --> 01:26:20,675 혼자 있으면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요 1040 01:26:21,468 --> 01:26:23,803 잘 꾸며놨군그래 1041 01:26:30,643 --> 01:26:31,853 받게 1042 01:26:35,982 --> 01:26:38,235 왜 이렇게 잘해주십니까? 1043 01:26:38,318 --> 01:26:40,653 필요할 것 같아서 그래 1044 01:26:52,957 --> 01:26:54,376 거짓말 1045 01:27:06,513 --> 01:27:08,390 오스트리아 상공을 날 때였어 1046 01:27:09,849 --> 01:27:12,977 메서슈미트 한 무리를 마주치게 됐는데 1047 01:27:15,146 --> 01:27:16,814 사방이 적이었지 1048 01:27:19,234 --> 01:27:21,944 내 후방사수와 부조종사도 죽었어 1049 01:27:23,988 --> 01:27:26,449 난 그때 주님과 거래를 했지 1050 01:27:26,533 --> 01:27:29,286 날 살려주신다면 좋은 일을 하겠다고 맹세했어 1051 01:27:32,789 --> 01:27:35,041 그게 뭔지는 몰라도 1052 01:27:36,501 --> 01:27:38,336 일단 약속은 했어 1053 01:27:42,799 --> 01:27:47,387 순식간에 P-51 여러 기가 나타나더군 1054 01:27:47,470 --> 01:27:49,472 마치 신의 기사처럼 말이야 1055 01:27:50,640 --> 01:27:53,768 그리고는 독일군을 하늘에서 말끔히 처리해줬지 1056 01:27:56,020 --> 01:27:59,148 주님께서 직접 보내주신 천사들이 분명했어 1057 01:28:01,901 --> 01:28:06,197 P-51기의 꼬리는 붉은색이었는데 1058 01:28:07,365 --> 01:28:10,493 그중 하나가 비행 후 버저 소리를 냈어 1059 01:28:10,577 --> 01:28:13,955 쳐다봤을 때 난 내가 헛것을 보는 줄 알았어 1060 01:28:14,038 --> 01:28:15,707 전투기 조종사는... 1061 01:28:17,792 --> 01:28:19,502 유색 인종이었거든 1062 01:28:23,965 --> 01:28:25,550 내게 거수경례를 했고 1063 01:28:28,595 --> 01:28:30,262 나도 거수경례를 했어 1064 01:28:35,267 --> 01:28:39,606 그날 죽은 군인들은 남편이자 아버지였고 1065 01:28:40,732 --> 01:28:42,066 좋은 사람들이었어 1066 01:28:44,026 --> 01:28:46,028 나보다도 훨씬 더 1067 01:29:12,389 --> 01:29:13,765 어쩔 수 없지 1068 01:29:56,265 --> 01:29:58,976 엄마 드리려고 가져왔어요 1069 01:30:00,269 --> 01:30:03,648 받으세요, 엄마 1070 01:30:04,607 --> 01:30:05,942 이제... 1071 01:30:07,527 --> 01:30:11,864 가리개도 없이 샤워할 수는 없지 1072 01:30:11,948 --> 01:30:15,493 그건 어디에 둘까? 1073 01:30:15,577 --> 01:30:18,455 어때? 여기 물 안에 둘까? 1074 01:30:19,121 --> 01:30:23,417 이제 이걸 어디 둘지 같이 궁리해줘 1075 01:30:23,501 --> 01:30:26,671 어때? 거기? 향기도 맡을 수 있겠다 1076 01:30:26,754 --> 01:30:30,091 엄마, 제이미 삼촌이 샤워 칸막이를 만들어 주셨어요 1077 01:30:30,174 --> 01:30:31,718 이 천사 같은 녀석 1078 01:30:31,801 --> 01:30:34,053 엄마 오시는 거 보면 얘기해주기로 했잖아 1079 01:30:38,891 --> 01:30:40,852 남의 눈길을 피하고 싶을 것 같았어요 1080 01:30:41,728 --> 01:30:44,313 때때로 목욕할 때요 1081 01:30:46,357 --> 01:30:47,399 어때요? 1082 01:30:51,362 --> 01:30:52,947 정말 훌륭해요 1083 01:30:54,281 --> 01:30:55,241 고마워요 1084 01:30:55,324 --> 01:30:56,618 그럼... 1085 01:31:00,747 --> 01:31:02,081 물 좀 가져올게요 1086 01:31:05,376 --> 01:31:06,794 향이 좋구나 1087 01:31:53,675 --> 01:31:57,887 거의 먹지도, 자지도 않는다 1088 01:31:58,930 --> 01:32:02,559 가만히 있지도 움직이지도 못한다 1089 01:32:03,851 --> 01:32:05,728 마치 마음을 졸이듯 1090 01:32:06,813 --> 01:32:08,230 뭔가를 기다리듯 1091 01:32:09,231 --> 01:32:11,901 벌어지지 않은 어떤 일을 기다리듯 1092 01:32:13,861 --> 01:32:17,448 어서 와! 이 술을 누가 마시겠어? 1093 01:32:20,952 --> 01:32:22,494 해 지겠다! 1094 01:32:22,579 --> 01:32:24,831 잠깐만 기다리세요 잘 지내셨어요? 1095 01:32:27,709 --> 01:32:29,335 저도 저를 보면 반가울 것 같네요 1096 01:33:02,451 --> 01:33:04,036 여보, 안 피곤해? 1097 01:33:04,829 --> 01:33:07,915 - 보내줘야겠어 - 붙잡고 있지도 않잖아 1098 01:33:07,999 --> 01:33:11,002 우리 때문에 여기 있는 거야 난 알아 1099 01:33:11,085 --> 01:33:12,544 남고 싶다면 어쩔 건데? 1100 01:33:15,006 --> 01:33:17,133 평생 이렇게 지내진 않을 거야 1101 01:33:20,427 --> 01:33:21,971 내가 낫고 나면 1102 01:33:23,640 --> 01:33:25,057 다른 곳으로 이사 하자 1103 01:33:26,225 --> 01:33:28,144 괜찮을 거야 1104 01:33:28,728 --> 01:33:31,814 자기 자리를 잡고 나면 론셀도 괜찮을 거야 1105 01:33:31,898 --> 01:33:33,524 우리가 괜찮을 거라고? 1106 01:33:33,607 --> 01:33:34,984 내 장담해 1107 01:33:54,336 --> 01:33:55,672 기억해? 1108 01:33:55,755 --> 01:33:57,965 기억하지 1109 01:33:59,884 --> 01:34:04,430 부러진 다리로 늘 그렇게 서 있으면 안 돼 1110 01:34:05,306 --> 01:34:08,475 나을 틈을 안 주면 평생 못 걸을 거야 1111 01:34:08,559 --> 01:34:11,312 춤도 못 추면 뭐하러 걸어? 1112 01:34:11,395 --> 01:34:13,480 당신 참 사랑스러워 1113 01:34:35,753 --> 01:34:37,880 은성 훈장요? 1114 01:34:37,964 --> 01:34:39,256 - 그래 - 대단하네요 1115 01:34:39,340 --> 01:34:42,176 감명받지 마 멍청하다고 주는 거니까 1116 01:34:42,259 --> 01:34:43,302 뭐라고요? 1117 01:34:46,097 --> 01:34:48,349 가끔 그리울 때도 있어? 전장에 있는 거 1118 01:34:50,226 --> 01:34:53,896 총 맞는 거 말고 그래도 가끔은 그리워 1119 01:34:58,234 --> 01:34:59,777 네, 저도요 1120 01:35:03,322 --> 01:35:05,241 거기서 저는 해방자였어요 1121 01:35:07,785 --> 01:35:10,454 우릴 기다리는 사람들이 거리에 줄을 섰죠 1122 01:35:11,831 --> 01:35:13,750 꽃을 던지고 환호하면서요 1123 01:35:17,128 --> 01:35:20,131 여기서 저는 밭이나 가는 여느 깜둥이와 다를 바 없어요 1124 01:35:23,134 --> 01:35:24,718 전우들도 그렇고 1125 01:35:27,471 --> 01:35:31,475 - 네, 매일 생각해요 - 다른 세상을 본 거지 1126 01:35:31,558 --> 01:35:34,395 이탈리아 여자, 영국 여자 1127 01:35:37,314 --> 01:35:41,485 성기에 털이 엄청 많은 그리스 여자도 있고... 1128 01:35:41,568 --> 01:35:46,073 그건 참 특별하더군요 1129 01:35:50,369 --> 01:35:52,329 백인 여자랑 자본적 있어? 1130 01:36:05,259 --> 01:36:08,345 이럴 수가 1131 01:36:09,763 --> 01:36:11,598 그래? 얘기해 봐 1132 01:36:14,601 --> 01:36:19,065 군대에서는 별도의 막사를 줬고 1133 01:36:19,148 --> 01:36:23,152 혈액 공급이나 변소도 모두 별도였어요 1134 01:36:28,782 --> 01:36:31,828 하지만 유럽 여자들은 저희를 달리 생각지 않더군요 1135 01:36:34,246 --> 01:36:36,123 하루는 윔본에 있을 때였는데 1136 01:36:36,207 --> 01:36:39,043 영국 아줌마가 지나가면서 제 엉덩이를 찰싹 때렸어요 1137 01:36:39,126 --> 01:36:41,170 눈길 한번 안 줬는데도요 1138 01:36:41,253 --> 01:36:46,550 백인 미군이 저희가 인간보다는 원숭이에 가깝다고 했다더군요 1139 01:36:49,303 --> 01:36:50,762 그래서 꼬리를 찾던 거였어요 1140 01:36:52,348 --> 01:36:54,558 웃어서 미안해 1141 01:36:55,434 --> 01:36:59,646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저희도 인간인 걸 보여줬죠 1142 01:37:02,900 --> 01:37:04,861 - 그랬죠 - 독일 여자도? 1143 01:37:14,661 --> 01:37:16,497 무슨 표정인지 알아 1144 01:37:18,582 --> 01:37:20,542 특별한 여자였군 1145 01:37:30,970 --> 01:37:34,681 그건 그때고, 지금 저는 제가 있을 곳에 온 거예요 1146 01:37:35,474 --> 01:37:38,936 맞아요 제가 있어야 할 곳에요 1147 01:37:48,529 --> 01:37:50,697 제 인생을 버리면서요 1148 01:38:24,231 --> 01:38:27,651 - 무사히 데려다주겠네 - 꼭 약속 지키십시오 1149 01:38:27,734 --> 01:38:30,029 좌측으로 뭔가 온다! 1150 01:38:30,112 --> 01:38:31,280 후방사수가 당했습니다! 1151 01:38:32,448 --> 01:38:35,367 제러미, 얘기 좀 해 봐! 1152 01:39:00,100 --> 01:39:00,935 젠장 1153 01:39:20,454 --> 01:39:22,956 내일 끌어내겠네, 헨리 1154 01:39:35,886 --> 01:39:37,263 미안해 1155 01:39:51,235 --> 01:39:53,820 됐어? 그래 1156 01:39:59,743 --> 01:40:02,329 9시 반인데 이제 일어났어? 1157 01:40:05,374 --> 01:40:09,670 네 동생들이 일할 동안 온종일 뒹굴기만 할 거야? 1158 01:40:10,837 --> 01:40:12,464 대체 왜 그러냐? 1159 01:40:14,175 --> 01:40:15,884 대체 왜 그러느냐고 1160 01:40:15,967 --> 01:40:18,887 편지 왔어, 독일에서 보냈네 1161 01:40:19,555 --> 01:40:20,806 독일이라 1162 01:40:21,640 --> 01:40:24,518 그게 누구냐? 리슬, 레슬... 1163 01:40:25,519 --> 01:40:27,063 남자야, 여자야? 1164 01:40:28,021 --> 01:40:30,899 R-E-S-L, 레슬, 리셀 발음이 어떻게 되지? 1165 01:40:30,982 --> 01:40:32,318 알던 사람이에요 1166 01:40:34,236 --> 01:40:36,155 어딜 가는 거야? 1167 01:40:36,238 --> 01:40:37,531 금방 올게요! 1168 01:40:37,614 --> 01:40:38,949 론셀! 1169 01:41:00,971 --> 01:41:04,183 멀쩡한 우유를 쏟다니 이게 우스워? 1170 01:41:04,266 --> 01:41:08,019 그런 말도 있잖아 ‘울어봤자 소용없다’ 1171 01:41:08,104 --> 01:41:11,273 그래, 다른 사람 것일 때나 그렇겠지 1172 01:41:11,357 --> 01:41:15,986 얼마 주면 돼? 1달러 50센트? 2달러? 1173 01:41:16,069 --> 01:41:17,946 이거로 퉁 치자 1174 01:41:18,029 --> 01:41:21,032 - 돈 얘기가 아니잖아! - 나더러 어쩌라고? 1175 01:41:21,117 --> 01:41:22,784 대체 왜 이래? 남자답게 굴어! 1176 01:41:22,868 --> 01:41:24,953 우유 한 통을 쏟으면 남자답지 않은 거야? 1177 01:41:25,036 --> 01:41:27,664 남자답지 않게 굴잖아! 1178 01:41:27,748 --> 01:41:30,417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고 며칠씩 사라지기도 하고 1179 01:41:30,501 --> 01:41:32,378 집에 있을 땐 늘 취해 있어 1180 01:41:32,461 --> 01:41:34,380 형한테 설명할 이유 없어 1181 01:41:34,463 --> 01:41:37,048 내 집에서 살고 내 농장에서 일하고 있잖아 1182 01:41:37,133 --> 01:41:38,759 미안하게 됐네, 주인 양반 1183 01:41:38,842 --> 01:41:42,304 농장의 꿈이 뜻대로 안 이뤄진 건 내 탓이 아니야 1184 01:41:43,054 --> 01:41:45,932 형네 목화밭이 침수된 것도 마찬가지고! 1185 01:41:46,016 --> 01:41:49,270 네 문제가 뭔지 알아? 자신의 가치를 모른다는 거야 1186 01:41:49,353 --> 01:41:52,898 남자가 알아야 하는 게 뭔지도 모르고 있지 1187 01:41:53,815 --> 01:41:56,443 - 눈을 뜨는 게 좋을 거야 - 무슨 눈을 떠? 1188 01:41:56,527 --> 01:41:58,111 - 전능하신 신인 양... - 뭐에? 1189 01:41:58,195 --> 01:41:59,571 바쁜 척하면서 1190 01:41:59,655 --> 01:42:01,072 자기 자신과 농장 걱정만 하느라 1191 01:42:01,157 --> 01:42:02,741 아내가 비참한 건 보지도 못하잖아! 1192 01:42:02,824 --> 01:42:04,160 말조심해 1193 01:42:10,249 --> 01:42:11,917 - 안 그러면? - 안 그러면? 1194 01:42:20,634 --> 01:42:24,680 - 그래, 안 되겠다 - 뭐? 1195 01:42:24,763 --> 01:42:27,974 좋아, 가라 네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 1196 01:42:28,058 --> 01:42:29,643 다른 곳에 가서 1197 01:42:30,894 --> 01:42:34,147 - 그래, 마을로 가지 뭐 - 마을 얘기가 아니야 1198 01:42:34,231 --> 01:42:37,859 내일부터 며칠간 가축을 보러 그린빌에 다녀올 거야 1199 01:42:37,943 --> 01:42:40,279 돌아오면 네가 없길 바란다 1200 01:43:04,636 --> 01:43:06,388 대체 왜 그래요? 1201 01:43:19,360 --> 01:43:22,821 네 표정을 봐야 했는데 1202 01:43:22,904 --> 01:43:24,531 재미없어요 1203 01:43:24,615 --> 01:43:27,493 그 반대야, 재미있었어 1204 01:43:27,576 --> 01:43:29,202 정신을 놓으셨군요 1205 01:43:29,745 --> 01:43:32,498 달리 할 말이 없네 1206 01:43:32,581 --> 01:43:35,459 빗속에서는 왜 걷고 있었어? 1207 01:43:39,045 --> 01:43:40,797 상관없잖아요 1208 01:43:45,886 --> 01:43:46,970 왜 이러세요? 1209 01:43:51,350 --> 01:43:53,477 네가 했던 일 중 가장 끔찍한 게 뭐야? 1210 01:43:54,270 --> 01:43:56,272 나쁜 일 1211 01:43:56,355 --> 01:43:59,566 너무 나빠서 누군가에게 상처 줄 걸 알면서도 1212 01:44:01,067 --> 01:44:03,320 그래도 했던 일 1213 01:44:12,704 --> 01:44:14,498 이 여자를 두고 온 거요 1214 01:44:27,177 --> 01:44:28,762 이런 1215 01:44:29,763 --> 01:44:32,098 축하한다, 아버지가 됐구나 1216 01:44:35,226 --> 01:44:36,770 프란츠라고 해요 1217 01:44:38,063 --> 01:44:39,773 프란츠, 좋은 이름이군 1218 01:44:40,982 --> 01:44:42,984 이제 어쩔 거야? 1219 01:44:46,237 --> 01:44:49,616 - 독일로 돌아오래요 - 먼 길이군 1220 01:44:49,700 --> 01:44:50,659 네 1221 01:44:52,285 --> 01:44:53,454 먼 길이죠 1222 01:44:56,039 --> 01:44:59,084 본인은 하신 일 중에 가장 끔찍한 일이 뭔가요? 1223 01:45:01,252 --> 01:45:04,130 나? 난 성인군자야 1224 01:45:07,050 --> 01:45:10,178 그러시겠죠 1225 01:45:36,455 --> 01:45:37,873 젠장, 머리 숙여 1226 01:45:44,588 --> 01:45:46,339 우릴 봤을까요? 1227 01:45:46,423 --> 01:45:47,966 모르겠어 1228 01:46:02,355 --> 01:46:04,357 도착했네 1229 01:46:06,943 --> 01:46:08,194 그러네요 1230 01:46:09,362 --> 01:46:11,031 곧 마을을 떠날 거야 1231 01:46:12,365 --> 01:46:14,367 행운을 빈다 1232 01:46:15,744 --> 01:46:16,620 넌 내 친구였어 1233 01:46:19,205 --> 01:46:20,832 알아줬으면 한다 1234 01:46:23,376 --> 01:46:24,503 네 1235 01:46:29,299 --> 01:46:30,967 제게도 친구셨어요 1236 01:46:33,554 --> 01:46:35,597 좋은 친구요 1237 01:46:43,730 --> 01:46:44,981 잘 지내세요 1238 01:46:59,955 --> 01:47:02,248 아들을 찾아갈 수 있길 빌어 1239 01:47:06,920 --> 01:47:08,338 네 가족에게 말이야 1240 01:47:17,806 --> 01:47:19,558 잘 지내세요 1241 01:47:21,852 --> 01:47:23,228 너도 1242 01:47:34,405 --> 01:47:35,741 저 왔어요 1243 01:47:35,824 --> 01:47:38,577 - 배고프니? - 아뇨, 괜찮아요 1244 01:47:38,660 --> 01:47:40,078 다들 어디 갔어요? 1245 01:47:40,161 --> 01:47:42,498 교회에 늦은 예배 드리러 갔어 1246 01:47:49,212 --> 01:47:50,589 이리 줘라 1247 01:48:00,098 --> 01:48:05,729 - 또 취해서 왔구나 - 제이미 삼촌! 1248 01:48:05,812 --> 01:48:08,023 안녕, 우리 가족 1249 01:48:08,857 --> 01:48:10,984 트럭에 같이 있던 게 누구냐? 1250 01:48:11,067 --> 01:48:13,862 옆에 태우고 가던 사람 누구야? 1251 01:48:15,113 --> 01:48:16,364 론셀 잭슨요, 그게 왜요? 1252 01:48:16,447 --> 01:48:20,994 왜 그 깜둥이가 네 옆에 딱 붙어서 1253 01:48:21,077 --> 01:48:22,037 앞에 타고 있던 게야? 1254 01:48:23,288 --> 01:48:25,916 제가 타라는 곳에 탈 수 있죠 그것 말고는요? 1255 01:48:25,999 --> 01:48:29,878 이런 개자식 1256 01:48:34,883 --> 01:48:38,136 - 넌 아무 쓸모 없는 놈이야 - 네, 알아요 1257 01:48:38,219 --> 01:48:41,056 아주 대단한 전쟁 영웅 나셨네 1258 01:48:41,139 --> 01:48:44,517 넌 술주정뱅이일 뿐이야! 차 열쇠 내놔라 1259 01:48:45,351 --> 01:48:46,728 그냥 가세요 1260 01:48:47,520 --> 01:48:50,356 왜, 네가 독차지하려고? 1261 01:48:50,440 --> 01:48:52,734 술에 절어서 재미 보기도 힘들겠구나 1262 01:48:52,818 --> 01:48:55,195 - 뭐라고요? - 뒤꽁무니 쫓는 거 봤다 1263 01:48:55,278 --> 01:48:59,199 - 아버지 - 헨리는 미련하다 쳐도 1264 01:48:59,282 --> 01:49:00,450 난 아니야 1265 01:49:44,327 --> 01:49:47,413 - 엄마, 편지 보셨어요? - 독일에서 온 거? 1266 01:49:47,497 --> 01:49:49,833 세상에, 잠깐만 기다려 1267 01:49:49,916 --> 01:49:52,669 조바심내지 말고 아빠 오실 때까지 기다려라 1268 01:49:52,753 --> 01:49:55,296 론셀! 1269 01:50:00,010 --> 01:50:01,427 제이미 1270 01:50:01,511 --> 01:50:05,390 - 같이 저녁 드실 거예요? - 아뇨 1271 01:50:08,184 --> 01:50:09,645 어디 가시려고요? 1272 01:50:10,561 --> 01:50:13,106 네, 서부로 갈까 해요 1273 01:50:13,189 --> 01:50:15,817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전우가 있거든요 1274 01:50:15,901 --> 01:50:19,570 로스앤젤레스요? 제이미, 무슨 소리예요? 1275 01:50:20,196 --> 01:50:23,659 - 못 들었어요? - 무슨 소리를요? 1276 01:50:23,742 --> 01:50:24,701 형한테서요 1277 01:50:25,744 --> 01:50:27,162 저 보고 떠나래요 1278 01:50:28,621 --> 01:50:32,375 - 그편이 나을 거예요 - 그런다고 그렇게 떠나요? 1279 01:50:32,458 --> 01:50:34,670 작별인사는 할 생각이었어요? 1280 01:50:36,587 --> 01:50:40,550 당연하죠, 첫차가 2시거든요 1281 01:50:40,633 --> 01:50:44,179 애들은요? 정말 슬퍼할 텐데 1282 01:50:44,262 --> 01:50:45,931 로라, 난 여기서 못 지내요 1283 01:50:46,932 --> 01:50:47,766 난... 1284 01:50:52,270 --> 01:50:54,480 떠나지 않아도 돼요 1285 01:51:54,916 --> 01:51:56,960 - 이리 와! - 잡아! 1286 01:52:01,631 --> 01:52:03,549 - 이리 와! - 저놈 잡아! 1287 01:52:04,509 --> 01:52:06,469 잡아! 1288 01:52:11,641 --> 01:52:13,226 제압해! 1289 01:52:17,313 --> 01:52:20,150 - 한 방 날려! - 깜둥이 자식! 1290 01:52:24,029 --> 01:52:25,822 - 일으켜 세워 - 어서 1291 01:52:41,129 --> 01:52:43,423 신발 신고 따라와라 1292 01:53:05,195 --> 01:53:08,198 - 세상에, 풀어주세요 - 닥쳐! 1293 01:53:08,281 --> 01:53:10,575 닥치긴요, 풀어주시라고요! 1294 01:53:10,658 --> 01:53:13,036 - 잘 들어, 청년 - 청년 좋아하시네! 1295 01:53:13,119 --> 01:53:17,123 진짜로 쏠 거 아니면 겨누지 마시죠 1296 01:53:17,207 --> 01:53:18,791 아니면 둘 다 죽이시든가요 1297 01:53:18,875 --> 01:53:23,296 깜둥이 때문에 제 혈육을 배신해? 1298 01:53:23,379 --> 01:53:24,380 쏴 보시지 1299 01:53:24,464 --> 01:53:25,381 - 어서 - 그래 1300 01:53:25,465 --> 01:53:28,343 - 어서 해 - 증거를 꺼내 1301 01:53:29,427 --> 01:53:31,471 - 유죄다! - 죽여! 1302 01:53:33,890 --> 01:53:35,433 이 여자랑 잤어? 1303 01:53:35,516 --> 01:53:39,479 당신들이 독일 창녀까지 상관할 필요 있나? 1304 01:53:39,562 --> 01:53:42,858 그 독일 계집들 때문에 우리 군이 많이 죽었어 1305 01:53:42,941 --> 01:53:44,067 론셀이 그 계집한테 1306 01:53:44,150 --> 01:53:47,863 잡종 핏덩이를 안겨줬다면 정의를 실현한 셈이지! 1307 01:53:47,946 --> 01:53:49,489 닥쳐, 깜둥이 뒤나 빠는 놈! 1308 01:53:49,572 --> 01:53:52,200 론셀이 아비인지는 어떻게 알지? 1309 01:53:52,283 --> 01:53:54,827 물어보지, 네가 이... ‘아이’라고는 하지 않겠어 1310 01:53:54,911 --> 01:53:58,498 혐오스러운 것의 아비인가? 1311 01:54:02,127 --> 01:54:04,212 어서 대답해! 1312 01:54:09,634 --> 01:54:11,719 - 네 - 대답했다! 1313 01:54:11,802 --> 01:54:14,305 이 가증스러운 짓의 형벌은 죽음이다 1314 01:54:21,354 --> 01:54:22,688 아버지? 1315 01:54:26,817 --> 01:54:27,944 아니 1316 01:54:30,321 --> 01:54:31,864 안 쏠 거야 1317 01:54:34,450 --> 01:54:39,915 이렇게 가까이에서 사람을 죽일 용기는 없잖아? 1318 01:54:44,752 --> 01:54:47,505 제 아비를 죽일 리 없지 1319 01:55:16,451 --> 01:55:20,205 허튼짓했다간 이 친구들이 널 죽일 거다 1320 01:55:21,581 --> 01:55:22,873 이놈은 어쩌죠? 1321 01:55:22,958 --> 01:55:27,545 저 녀석은 입 안 열 거야 내 말 맞지? 1322 01:55:27,628 --> 01:55:29,297 풀어줘요 1323 01:55:30,881 --> 01:55:34,094 지금 요구할 만한 처지가 아닌 것 같은데 1324 01:55:35,303 --> 01:55:38,056 그래도 깜둥이는 벌을 받아야 해 1325 01:55:39,390 --> 01:55:42,185 어떻게 벌을 줄지 내 아들이 정하게 하지 1326 01:55:43,019 --> 01:55:44,938 그러죠 1327 01:55:45,813 --> 01:55:47,315 어떻게 할까? 1328 01:55:48,733 --> 01:55:50,901 선택권을 주지 1329 01:55:52,237 --> 01:55:56,532 죽길 원치 않는다면 처벌 방법은 네가 정해 1330 01:55:56,616 --> 01:55:58,118 싫어요! 1331 01:55:58,201 --> 01:56:03,081 혀, 눈, 불알 중에 1332 01:56:04,290 --> 01:56:05,833 골라 1333 01:56:12,423 --> 01:56:14,550 고르라고! 1334 01:56:26,312 --> 01:56:28,106 혀요 1335 01:56:59,304 --> 01:57:01,722 세상에, 안 돼! 1336 01:57:02,307 --> 01:57:04,475 - 들어 올려 - 사다리 가져와! 1337 01:57:06,477 --> 01:57:08,188 천천히 해, 괜찮을 거야 1338 01:57:11,566 --> 01:57:13,151 내가 잡았어 1339 01:57:13,234 --> 01:57:15,903 - 다리 잡아 - 똑바로 잡아 1340 01:57:15,986 --> 01:57:18,531 세상에! 1341 01:57:36,257 --> 01:57:37,508 잡았어! 1342 01:57:41,554 --> 01:57:42,388 숨 쉬어 1343 01:57:45,600 --> 01:57:48,561 괜찮을 거다 불 좀 들어라, 말런 1344 01:57:50,396 --> 01:57:51,939 들어 올려 1345 01:57:52,607 --> 01:57:54,650 - 우리가 왔어 - 여기서 나가자 1346 01:58:00,240 --> 01:58:02,032 내 아기 1347 01:58:06,954 --> 01:58:09,082 나는 론셀의 심장 박동을 손에 담았다 1348 01:58:10,666 --> 01:58:12,127 우리 아들! 1349 01:58:12,210 --> 01:58:14,212 모든 박동을 기억한다 1350 01:58:15,921 --> 01:58:17,673 론셀은 따뜻했고 살아 있었다 1351 01:58:20,843 --> 01:58:22,928 난 론셀을 속속들이 안다 1352 01:59:31,956 --> 01:59:33,166 아버님? 1353 01:59:34,917 --> 01:59:36,169 아버님? 1354 01:59:41,341 --> 01:59:43,050 생각하시는 대로예요 1355 01:59:46,179 --> 01:59:47,930 론셀을 덮쳤어요 1356 01:59:50,183 --> 01:59:51,892 상대가 너무 많았어요 1357 01:59:53,143 --> 01:59:56,063 네? 론셀이 어떻게 됐다고요? 1358 01:59:56,146 --> 01:59:57,690 상대가 너무 많았어요 저는... 1359 01:59:59,400 --> 02:00:01,361 - 제이미 - 막을 수가 없었어요 1360 02:00:02,487 --> 02:00:05,365 론셀을 어떻게 했는데요? 살아 있어요? 1361 02:00:05,448 --> 02:00:08,243 - 내게 선택하게 했어요 - 뭘요? 1362 02:00:11,454 --> 02:00:12,622 일어나세요 1363 02:00:20,338 --> 02:00:23,173 꼭 눈을 똑바로 보고 싶었어요 1364 02:01:02,630 --> 02:01:05,090 고맙습니다 1365 02:01:06,467 --> 02:01:08,761 며칠 뒤에 봅시다 1366 02:01:21,274 --> 02:01:25,027 아버님 일이에요 어젯밤 돌아가셨어요 1367 02:01:30,074 --> 02:01:33,994 - 어떻게? - 주무시면서 편히 가셨어요 1368 02:01:59,937 --> 02:02:01,356 - 햅! - 여보 1369 02:02:02,147 --> 02:02:03,649 - 햅! - 그러지 마요 1370 02:02:03,733 --> 02:02:05,818 그 일이 내 탓은 아니잖아 1371 02:02:05,901 --> 02:02:08,237 - 녀석에게 분명히 경고했어 - 그냥 보내줘요 1372 02:02:08,321 --> 02:02:09,405 햅! 1373 02:02:09,947 --> 02:02:11,407 햅, 잠깐만 1374 02:02:18,539 --> 02:02:20,875 땅속에 관을 묻어야 해 1375 02:02:28,508 --> 02:02:29,550 햅? 1376 02:02:41,061 --> 02:02:42,062 햅? 1377 02:02:48,861 --> 02:02:50,070 고맙네 1378 02:02:55,493 --> 02:02:56,952 애들도 도우라고 하지 그러나? 1379 02:02:57,036 --> 02:02:59,830 아들들은 안 내릴 겁니다 1380 02:03:02,041 --> 02:03:03,208 그래 1381 02:03:07,296 --> 02:03:08,213 내려 1382 02:03:08,297 --> 02:03:12,677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1383 02:03:12,760 --> 02:03:15,430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잘려나간다’ 1384 02:03:15,513 --> 02:03:19,016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1385 02:03:19,099 --> 02:03:21,811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보시나이까’ 1386 02:03:21,894 --> 02:03:24,313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1387 02:03:25,064 --> 02:03:29,276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에서 내는 것은 하나도 없나이다’ 1388 02:03:29,944 --> 02:03:31,111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1389 02:03:31,195 --> 02:03:33,948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나’ 1390 02:03:34,865 --> 02:03:37,660 ‘장정이라도 죽으면 소멸하나니’ 1391 02:03:37,743 --> 02:03:40,580 ‘물이 바다에서 줄어들고 강물이 잦아서 마름 같이’ 1392 02:03:40,663 --> 02:03:43,958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1393 02:03:44,625 --> 02:03:48,546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1394 02:03:48,629 --> 02:03:50,840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1395 02:03:54,719 --> 02:03:55,761 아멘 1396 02:03:57,262 --> 02:03:59,306 - 아멘 - 아멘 1397 02:04:07,690 --> 02:04:09,525 이제 됐다 1398 02:04:09,609 --> 02:04:12,653 어서 하자, 아멘, 아버지 1399 02:04:26,459 --> 02:04:27,877 - 가자, 얘들아 - 플로렌스? 1400 02:04:31,296 --> 02:04:32,840 론셀에게 주세요 1401 02:04:37,553 --> 02:04:39,221 혹시 보시면요 1402 02:05:04,830 --> 02:05:05,915 제이미! 1403 02:05:09,001 --> 02:05:10,252 제이미! 1404 02:05:16,509 --> 02:05:17,885 제이미! 1405 02:05:27,019 --> 02:05:28,896 내 악몽은 늘 같다 1406 02:05:31,148 --> 02:05:33,442 우선, 나는 헬멧을 쓰고 탱크에 있다 1407 02:05:34,860 --> 02:05:38,531 다음으로 머리에 포대를 쓰고 차 뒤편에 앉아 있다 1408 02:05:40,032 --> 02:05:44,411 난 비명을 지른다 입술은 움직이고 압력도 있지만 1409 02:05:45,370 --> 02:05:47,206 하지만 어떤 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1410 02:05:51,043 --> 02:05:53,045 아버지의 때아닌 죽음으로 1411 02:05:53,128 --> 02:05:56,006 잭슨 가족이 조금이나마 평화를 찾길 바란다 1412 02:05:57,049 --> 02:05:59,509 나는 전혀 그렇지 못하지만 1413 02:06:02,262 --> 02:06:04,431 그래도 어떻게 기적적으로 1414 02:06:04,514 --> 02:06:06,976 내 친구 론셀은 행복을 찾았길 바란다 1415 02:06:11,897 --> 02:06:13,733 하지만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야 할까? 1416 02:06:14,984 --> 02:06:17,236 침묵 당하고 패배한 채 1417 02:06:18,403 --> 02:06:22,783 억압, 공포, 신체적 불구 1418 02:06:24,785 --> 02:06:27,788 보통 사람은 이겨내기 힘들 것들이다 1419 02:06:29,665 --> 02:06:33,335 난 아편제와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야 하고 1420 02:06:33,418 --> 02:06:37,757 주머니에는 ‘벙어리’라고 쓰인 카드를 늘 지녀야 할 것이다 1421 02:06:41,886 --> 02:06:43,888 그리고 마침내 1422 02:06:44,471 --> 02:06:47,266 다시 한번 대서양을 건너야 할 것이다 1423 02:06:50,352 --> 02:06:52,354 이번에는 전쟁 때문이 아니라 1424 02:06:55,816 --> 02:06:57,234 사랑을 위해서 1425 02:06:58,485 --> 02:07:00,112 론셀 1426 02:07:03,658 --> 02:07:04,784 엄마? 1427 02:07:33,520 --> 02:07:35,355 나는 그렇게 끝을 냈다 1428 02:07:39,151 --> 02:07:41,236 사랑으로 1429 02:14:19,218 --> 02:14:21,220 자막: 김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