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희한한
특별히 강하거나
절대 잡히지 않는 녀석들이지
그중 야수라 불린 놈은
내가 태어났을 때
녀석한텐 백불 짜리
사람들은 그놈을 60년 전
익사한
백악기에 살아남은
난 그런 억측 따윈
대신, 너만 했을 때부터
그놈을 잡으려 애썼지
그리고 네가 태어나던 날...
마침내 그놈을 잡았다
모든 시도를 해봤지
벌레, 가짜 미끼, 땅콩 버터
그러다 계시를 받은 거야
그게 진짜
도둑이 원할 만한
- 손가락요?
난 끼고 있던 반지를
세상에서 가장 강한 줄에 묶어
상류로 낚싯대를 던졌다
놈은 반지가 수면에
재빨리 뛰어올라
난 당황했지
내 아내이자
- 정절의 징표를
물고기 먹이로 뺏겼으니까
그래서요?
그놈을 강 위아래로
우린 그 야수를
놈이라 불렀습니다
놈은 산란기였고
전 곤란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놈 창자를 빼내
애쉬톤 강에서 가장 똑똑한 메기가
제 아들놈한테도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놈과 전...
- 부분적으로...
같은 운명이었죠
그래도 오늘은
그렇게 꿈쩍 않던 놈이
그게 아들이 태어나던 날
제가 배운 교훈이었습니다
잡히지 않는 여인을 잡을 수 있는
결혼 반지를 주는 거란
애비가 아들 얘기도 못하니?
전 아버지 모험담의
들러리일 뿐예요
그런 모험하신 적 없고요
어쨌든 다들 좋아하잖냐!
아무도 안 좋아해요
하도 들어서
제발 아버지가...
우주의 중심인 양
-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곤란한 건 제가 아니라
그날 이후 난 3년간
UPI의 윌리암 블룸 기잡니다
간접적인 대화는 있었다
어머니 편지는
물고기들이 있단다
빠르지도 않은데
이미 전설이었단다
미끼도 소용없었어
도둑의 유령이라거나
공룡이라고 했지만
믿지 않았다
도둑의 유령이라면
미낄 써야 한다는
- 금!
닿기도 전에
줄을 통째로 끊어버렸단다
내 아이 엄마에게 바친
- 좀 말리세요
쫓아갔단다
사실은 암컷이었는데도요
반지를 되찾자니
죽어버릴 테니까요
- "정체가 같았습니다"
널 위한 날이잖니
왜 금을 물었을까요?
유일한 방법은
사실이죠
그리고 아버진
다들 지겨워한다구요!
이젠 외울 지경이에요!
착각하지 마세요
- 곤란했다면 미안하다
아버지예요
아버지와 말을 안 했다
아버지 것이기도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