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지난 12월 어느 날
- 다이어트 콜라 주세요
- 감사합니다
미안해, 미안
룰렛판이 구경꾼으로
술 취한 아시아인이
나가자
도리스,
조용한 곳으로
진지한 얘기 좀 하려고
우리 미래에 대해
자기한테
시저 쪽에서 애틀랜타에
내 도박장을 열어주겠대
다시 없을 기회야
내일까지
당신도 오늘밤엔
나와 함께 가줄래?
같이 갈 건지를
가서 함께 살다가 사랑도 하고
맞아, 아이도 낳고
정신 차려, 오스굿
결혼이라면
아직 제대로 된 짝을...
춤춥시다
우리끼리만
됐어요
얘기 중이잖소
비켜줄래요?
- 갑시다
뭡니까!
이거 놔요!
이봐요, 사람
당신 개수작에
내 여자한테 두 번이나 손댔어
그래, 여자는 안 건들게
맘 바뀌면 말해요
궁금한 게 있어
아내가 만져주긴 하나?
어머, 자기야!
이게 뭐래...
이리 줘!
- 내 가발 내놔!
- 이봐!
내 거야, 내놔
이런 우라질!
그냥 가자
그게 얼만 줄 알아?
또 돈 타령이야, 오수굿!
오스굿?
뭐 그런 우스꽝스런
- 귀가 썩겠군
빨리 가자
이름 진짜 골 때리네
무서워할 거 없어
저 남자 말이야
- 내가 이겨
됐어
얘 똥오줌은 가려?
화딱지 나 죽겠네!
난 좋게 타이르려고 했어
사람은 누구나
당신은 날 순둥이로 보니까
- 네
- 고마워요
어찌나 붐비는지
나한테 오줌을 발사하려고...
나 이제 막 앉았잖아
일부러 고른 건데
차분히 얘기해보자
부담 주고 싶진 않은데
답변을 달라는데
답을 줘야지
묻는게 아니잖아
결혼까지 하잔 말이잖아
그게 이상한 건가?
난 세 번이나 갔다 왔어
신물이 나!
어서요
- 이봐요!
열 받게 하지 맙시다
난 관심 없어
그러지 말지!
- 이럴 줄 알았어
- 본인이 가져가쇼
조심히 다루라고!
나 여기서 나갈래
특별 주문한 건데
이름이 다 있대
- 망할 자식
나 무서워
- 이거 안 가져가?
당신도 봤지?
짐승 같은 면이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