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e Pretty Horses

자막제작: 유 현 준
(yoo1393@hanmail.net)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 있어?

 

응, 너는?

 

어, 가끔

 

천국이 있는거 같아?

 

응, 너는?

 

모르겠어

 

그래, 어쩌면 있겠지

 

지옥이 없는데도 천국이 있을수 있을까?

 

그러길 바란다면 가능하지

 

이 목장이 우리 가족거라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 할아버지는 이곳이
천국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말이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모든게 바뀌었다

 

촛불 켜줘서 고마워요

 

내가 안 켰단다
아가씨가 켰어

 

제 어머니가요?

 

여기 오셨어요?

 

가셨나요?

 

내가 평생 바랬던 것은
바로 그분처럼 사는 것이었다

 

내 목장을 가지고..

 

더 멋진 인생은 상상할수 없었다

 

그러다 엄마가 농장을
팔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는 석유회사가 시가의
세배를 지불한다고 했다

 

엄마는 지금 샌 안토니오에서
새남편과 살고 있다

 

엄마는 활기찬 삶을 살고 싶어했다

 

너의 할아버지의 유일한 자손으로서..

 

너의 어머니가 모두 물려받게 된다

 

어머니의 재산이야
하고 싶은대로 할수 있지

 

그럼 저는 아무 권리가 없나요?

 

우리 아버지는요?

 

두사람은 이혼했어

 

대신 좀 말해주세요

 

변호사시잖아요

 

음.. 말해봤다

 

매우 유감스럽게 되었다만, 얘야..

 

모두가 텍사스 소농장에서 사는걸

 

원치는 않아

 

어머니는 농장에서 살고 싶어하지 않았단다
그게 전부야

 

이득을 보고 그랬을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었어

 

그랬을수도 있죠

 

제가 경영할수 있어요

 

제길, 네 아버지의 잘못이다

 

네 어머니가 보낸 서류에
네 아버지가 모두 사인했어

 

자신을 돌보려고 하지 않았어

 

제발 변호사를 쓰라고 부탁도 해보았다

 

이런..

 

좋은 소식을 전해주지 못해 유감이지만

 

어찌할수 없는 일도
있는 법이란다

 

이게 바로 그런 일 같구나

 

그 여잔 샌 안토니오로 돌아갔어요

 

엄마를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라

 

엄마가요

 

알다시피 난 남자들 세상에서만 살았다

 

 

나한테 징징대지 마라

 

안 해요

 

-징징대지 마
-안 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니가 할일이 뭐 있겠냐

 

-아버지가 말씀해 보실래요?
-난 못해

 

하실수 있어요

 

내가 네 엄마와 마지막으로 얘기해 본게..

 

1942년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에서다

 

네 엄마 탓이 아니야

 

내가 예전같지 않았지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하고 싶다

 

헌데 그럴수가 없어

 

마음을 닫으셨어요

 

마음을 닫으셨어요

 

부모님이 눈앞에서 야위어 가는걸
보는건 무척 힘든 일이다

 

특히나 땅까지 빼앗기면..

 

설 땅도, 가진 것도 없게 되는 것이다

 

언제 떠나야 돼?

 

6월 첫째날에

 

그때까진 있을수 있겠네

 

왜?

 

멕시코에 가면

 

목장이 너무 커서 말이야

 

일주일을 가도 끝에서 끝으로 못 간대

 

울타리도 안 치고
풀이 떨어지지도 않는대

 

멕시코에선 말야

 

진짜 카우보이를 볼수 있을까?

 

진짜 카우보이 말이지, 응?

 

옛날 얘기에나 나오던

 

내가 안 가도 너 갈거야?

 

난 벌써 떠난거야

 

-그동안 고마웠어요
-잘 가거라

 

신이 늘 함께 하실거다

 

몸조심해라

 

야, 너냐?

 

당근이지

 

-준비 됐어?
-물론

 

-의심 안 하던?
-아니

 

-가자
-기다려, 이것 좀 싣고

 

-저기 불 켜졌어
-젠장

 

-그러다 네 장례식도 늦겠다
-우유짜러 나가는 걸거야

 

총 가지고 나올지도 모르지

 

올 더 프리티 호시즈

 

조용히 해봐, 레이시
누가 따라오고 있어

 

-말 타고 말이야?
-응

 

이리 와봐

 

애잖아

 

젠장, 말 죽이는데

 

안 그래?

 

우리 뒤쫓아 오는거냐?

 

-쫓아가는거 아녜요
-그럼 왜 우릴 따라오지?

 

아닌데.. 랭트리 가는거에요
당신들 누군지도 몰라요

 

-이 말 어디서 났어?
-내거에요

 

-몇살이냐?
-열여섯이요

 

-저런! 어디서 거짓말을!
-거짓말 아녜요

 

너 자식아, 열여섯 아니잖아

 

-뭐하는거야? 도망이라도 치는거냐?
-그렇다면요?

 

이 말 갖다가 멕시코에서 팔자

 

-그럴까?
-이번엔 니가 무덤 팔 차례다

 

네 맘대로냐, 난 분명 그냥 냅두고
독수리 밥이나 되게 하자고 했다

 

어느쪽이야

 

앞면

 

젠장

 

총 줘봐

 

불공평한데..
니가 마지막 세놈을 쐈잖아

 

그럼 니가 쏴

 

말 잡고 있어
총소리에 도망가지 않게

 

정말 쏜적 없죠?

 

너부터 시작하면 돼

 

농담이죠?
농담인거 다 알아요

 

누가 널 쫓아오지?

 

아녜요

 

하지만 말을 쫓아오는건 맞지, 그렇지?

 

너는 같이 안 가
네 놈 때문에 감방 갈순 없지

 

이 놈은 제거에요

 

자식아, 이게 누구거건 상관 없어

 

네것은 분명히 아니야

 

자, 가자고

 

말싸움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나봐

 

저 자식 다시 안 볼거야

 

바로 저기야
저게 바로 리오 그란데야

 

생각해봐, 저길 건너면 멕시코라고

 

지금 건너고 싶어?

 

응, 너는?

 

그래

 

말부터 좀 쉬게 하는게 낫겠어

 

좋아

 

제길

 

나 저 녀석 보면 뒤집혀

 

나도야

 

생긴 것만큼 어리숙한 놈이 아니야

 

멕시코에 가면 쫓아오는 놈 없겠죠

 

니가 무슨 짓을 했느냐에 따라 다르지

 

-이름이 뭐냐?
-지미 블레빈스

 

먹을것 좀 있어?

 

아뇨

 

돈은?

 

없어요

 

쓰잘데기 없는 놈이군

 

하나 묻자

 

우리가 왜 네놈과 같이 있어야 하지?

 

미국인이잖아요

 

마지막으로 먹어본게 언제야?

 

며칠전이요

 

이름이 블리빗이랬나?

 

블레빈이에요

 

블리빗이 뭔지 알아?

 

아뇨, 뭔데요?

 

오파운드짜리 가방에 든 10파운드 똥이지롱

 

아저씨들 이름은 말 안 해요?

 

난 존 그레이디 콜이고
얜 레이시 롤린스야

 

우린 샌안젤로 출신이지
넌 어디서 왔냐?

 

우발디 카운티요
사비날강 근처죠

 

뭐 때문에 서둘러서 멕시코에 가지?

 

같은 이유죠, 뭐

 

그게 어떤건데?

 

누구한테 쫓기고 있잖아요
그래서 여기까지 온거 아녜요?

 

난 쫓기는거 아냐

 

다시는 때리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계속 때렸죠

 

-아빠가?
-아뇨

 

아빠는 전쟁 나가서 안 돌아왔어요

 

계부구나

 

맞는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

 

너 설마 쏴죽이진 않았지?

 

그러려고 했어요, 그 놈도 알고 있었죠

 

저 말 팔아서 괜찮은 새아빠 구해보지 그래

 

-저 말 팔거 아니에요
-우린 유모가 아니야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요
-그래야지

 

이런, 이거 완전 무법자로구만, 응?

 

총도 갖고 계실것 같은데

 

네, 총 있어요

 

어떤 종류야?

 

-32-20 콜트요
-말도 안돼

 

그건 소총 구경이잖아

 

한번 보자

 

이런 총 어디서 난거야?

 

어디서 나긴 어디서 나요

 

-쏴본적 있어?
-당연하죠

 

-뭘 쏠수 있는데?
-아무거나요

 

놀고 있네

 

좋아 가보자고, 무법자씨

 

준비 됐냐, 황야의 무법자?

 

던지기만 하쇼

 

젠장

 

어디 보자

 

-보자니까
-어서 가는게 낫겠어

 

-야, 줘봐
-내 지갑 더러운거 알잖아

 

야, 저 자식 좀 봐

 

마실거 있대냐?

 

이게 뭐야?

 

-사이다래
-좋아

 

세잔 먹자

 

얼마지?

 

3센트 정도야

 

오, 엄청 싼데

 

수첩 가운데를 완전히
뚫어버렸구만, 안 그래?

 

운전면허증 좀 봐라

 

내 수영장 카드도

 

이런거 이제 필요없잖아

 

이것 좀 봐

 

베티 워드의 눈 사이를 쐈어

 

이 사진이 왜 있어?

 

걔 좋아하는줄 몰랐는데

 

이게 뭐죠? 선인장 주스에요?

 

나도 몰라

 

-술기운은 좀 있는데
-그런것 같아

 

그러 꽤 맛있는데

 

뭐라고 했어? 내 이름이 뭐라고?

 

Golly!

 

모자가 왜 침대에서 뒹굴지? 그렇게 안 마셨는데

 

넌 그만 좀 먹어

 

젠장

 

완전히 취해버렸네

 

탈수 있겠어?

 

아.. 응, 탈수 있다고

 

아까도 타다가 떨어졌는데

 

난 진짜 카우보이라고

 

멋쟁이 카우보이

 

그냥 내버려둬

 

빈둥대지 말고 빨리 타
소나기 한번 퍼부을거 같은데

 

어서

 

아, 도망칠수가 없어

 

-어디 가려는데?
-왜 못 간다는거야?

 

번개 때문에요

 

뭐야, 갑자기 맨정신이 되버리네

 

-번개가 무서워?
-우리 가족은 잘 맞아요

 

할아버지가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광산에서 일하다가 돌아가셨어요

 

지하 깊은데까지 번개가 내려왔어요
180피트까지요

 

큰 외삼촌은..

 

말 타다가 번개 맞았어요
말은 털 하나 까딱하지 않았는데

 

나보다 네살 많은 사촌이 하나 있는데

 

헛간에서 돌아오다 번개 맞아 죽었어요

 

이빨교정이 녹아서 턱을 납땜시켰죠

 

번개 얘기에 얼빠진 놈이 되버렸구만

 

나도 두번이나 맞았어요

 

왜 내가 한쪽 귀가 먹었는데요

 

난 벼락 맞아 죽을 운명이라고요

 

금속을 다 떼내세요
번개 맞는게 어떤건지 몰라서 그래요

 

발굽하고, 셔츠 버튼도..

 

넌 어쩌려고?

 

뚫고 나갈거에요

 

번개를 어떻게 뚫고 나가?
미친거 아냐?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

 

이 자식이 얼간이라는걸 처음 알았다

 

대체 뭐하는거야!

 

그냥 앉아 있어요

 

비가 더 오면
강물이 엄청 불어날텐데

 

그 생각 해봤어?

 

번개에 안 맞아봤잖아요
그게 어떤건지 모를거에요

 

거기 있다가는 익사해

 

상관 없어요
익사해본적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맘대로 해

 

말이 도망갔어

 

네, 알아요
아침에 찾아봤어요

 

그 부츠는 어디서 났냐?

 

땅에서 주웠어요

 

이제 어쩔거냐?

 

몰라요

 

거기서 나오지 그래, 가자

 

내 안장에 셔츠 입을거 있어
그거 입어

 

고마워요

 

롤린스가 보면 배꼽 빠지게 웃겠다

 

젠장, 웃든 말든

 

제길 내 총이잖아

 

-젠장
-기다려

 

그냥 타고 있어, 제발

 

내 물건 찾기전에는 안 떠날거에요

 

-내 총하고요
-들어봐

 

말 훔치다가 총 맞아 죽으면 아무것도 안돼

 

-훔치는게 아니잖아요, 내거라고요
-새대가리 자식!

 

조용히 해, 너희 둘 다

 

이리 와서 앉아봐

 

여기서 꼼짝 않고 있을거야

 

동트기 한시간전까지는

 

우리가 말하는대로만 해야 한다

 

불만 있으면 얘기해봐

 

좋아요, 알았어요

 

좋았어

 

가서 좀 자

 

불은 켜면 안돼

 

내 평생 멍청한 짓을 많이 해봤지만

 

하지 말자고 내가 결정했던 것들은

 

멍청한 짓이 아니었어

 

내가 했던 일들만 멍청한 일들이었지
무슨 말인지 알아?

 

응, 그런것 같아

 

무슨 말을 하려는거야?

 

이게 바로 그런거야

 

마지막 기회야
지금 아니면 없어

 

-그냥 두고 가자고?
-바로 그거야

 

이게 너라면?

 

난 널 안 떠나고, 너도 날 안 떠나

 

그 녀석이 어떤 궁지에 있는지 알잖아?

 

알지, 그 놈이 벌인 일이잖아

 

난 그렇겐 못해

 

그래, 못하겠으면 말고

 

어쨌든 네 마음은 알겠어

 

오, 안돼! 젠장!

 

저런 개같은 놈!

 

잠깐, 잠깐.. 소리 좀 듣고요

 

너, 이 망할 놈

 

-이런, 쫓아와요
-차야? 말이야?

 

말이요
다같이 갈수 있는 길이 없어요

 

내가 길을 탈게요
먼지를 쫓아올거에요, 나를 찾고 있으니

 

숲으로 가요
길 끝에서 만나죠

 

어서 길을 벗어나자

 

잡혔을거 같아?

 

나도 몰라

 

암튼 그 자식 하나는 알거 같다

 

뭐?

 

그 놈은 누가 말 훔쳐가면
가만 있을 놈은 아니야

 

부츠 신고 있지?

 

-응
-그래

 

친절할거 같아?

 

그러면 좋겠는데

 

어디 가는 길이요?

 

그냥 지나가는 길입니다

 

일거리를 찾고 있어요

 

오, 그렇소?

 

일거리가 있을지 모르는데

 

있을지도 모른대

 

함께 가도 되나요?

 

네, 물론이오

 

좋아요

 

저리로 가요

 

저쪽이요?

 

죽이는 아가씨 봤어?

 

조심해요. 이리로 몰고 와요

 

들어가시오

 

여기 얼마나 있고 싶을거 같아?

 

백년이라도

 

어서 자

 

돈 헥터 로타 빌라리얼이다

 

이 집들 주인이지

 

멕시코에 남은 가장 큰 목장 중 하나야

 

27,000에이커나 된대

 

매주 멕시코시티까지 개인 비행기로 날아간대

 

마뉴엘이 그러는데
170년동안 이 목장이 가족소유였대

 

딸이었을까?

 

아마 그럴거야

 

부츠 신고 나올게

 

열두어마리 있는것 같아

 

16마리로 봤는데

 

아만도가 저 위에 야생마 400마리 정도가 더 있대

 

젠장

 

4일이면 다 길들일수 있을까?

 

-왜 4일이야?
-할수 있을거 같아?

 

질려버릴텐데

 

가서 보고 올께
아만도에게 말해봐

 

기분 어때?

 

좋아

 

이거 제대로 못하면
텍사스 돌아가는 길이 힘들어질거야

 

느슨하게 해

 

됐어

 

됐다
착하지, 아가야

 

안장 얹어줄께

 

재킷이요

 

피곤해?

 

말이 도착한다, 준비해

 

늑장부리면 안돼!

 

헥터 델라 로차 빌라리얼이오

 

존 그레이디 콜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알폰소, 너 마치 인상파 그림 같구나

 

아만도가 그러길
자네가 말에 대해서 잘 안다던데

 

한동안 말을 다루었거든요

 

크리요가 뭔지 아나?

 

네, 아르헨티나 말이죠

 

텍사스에서 왔다고?

 

 

샌 안젤로에서요

 

여긴 왜 온건가?

 

그냥 좀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자네와 친구 둘이 말인가
-네

 

자네가 리더지

 

리더는 없습니다, 그냥 친구일 뿐이죠

 

그렇군.

 

최근에 좋은 혈통을 가진 종마 한마리를 샀거든

 

-경주마를 키우시려고요?
-아니야, 단거리 경주마를 키우려고

 

다른 말들과 함께 키울까 생각중인데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음, 그런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다

 

순종에서 나온 소 치는 말도 있고요

 

암말은 얼마나 중요한가?

 

종마나 똑같죠, 제 의견으로는요

 

사육가들은 보통 종마에 더 비중을 두던데

 

맞아요, 보통들 그럽니다

 

나도 자네 생각과 같네

 

텍사스에서 내내 말 타고 온건가?

 

 

-친구랑 둘이서 말인가?
-맞습니다

 

달랑 둘이서

 

 

친구랑 저랑 둘이서만요

 

그래.. 콜군, 말 좀 보러가겠나?

 

네, 그러죠

 

너 가버리는건 아니겠지

 

아냐, 우린 함께 일할거야

 

너한텐 좋은 기회잖아

 

젠장, 나 같으면 하겠어

 

여기로 가보라고 들었는데요

 

여기에 제 말을 놓으려고 하는데요

 

여기 놓아도 되나요?

 

알았어요, 나중에 얘기하죠

 

저 놈을 암말로 하세요

 

눈을 보세요

 

저 놈을 이리 데려와봐

 

다른 놈들처럼 크지는 않지만
이 놈을 암말로 쓰세요

 

이 놈 좋은가?

 

잘 빠졌죠

 

몇놈들이 벌써 꿰차고 있는것 같은데

 

밤마다 울면서 잠들게 되는거 아냐?

 

저런 놈들하고 차가 아니라
비행기로 데이트 했겠다

 

그럴지도 모르지

 

포기하는거냐? 다행이군

 

하지만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지

 

제 이름은 존 그레이디 콜입니다

 

제 이름은 알레한드라에요

 

알아요

 

오시길 바랬어요

 

여기 있을것 같아서 왔어요

 

알아요

 

제 할아버지는 평생 목장에서 사셨어요

 

74년동안요

 

그것 말고는 다른건 없는것 같았어요

 

제 생각엔..

 

목장은 영원하죠
허나 사람은 얼마 못 가요

 

이제 어떻게 살건가요?

 

어디서 살거죠?

 

왜 그래요?

 

어제밤에 당신 꿈을 꿨어요

 

어떤 꿈이었는데요?

 

언젠가 말해줄께요

 

오늘은 아니에요

 

내 코에 뭐 묻었어요?

 

아뇨, 내 코에 묻은거에요

 

그 놈 맘에 드나?

 

죽이는 놈이지

 

타보고 싶어요

 

뭐라고요?

 

타보고 싶다고요

 

언제요?

 

지금요

 

-지금 타고 싶어요
-안장도 없는데

 

알아요

 

안장도 없이 타는걸 원치 않으실텐데요

 

당신 아버지요

 

내려봐요

 

-정말 탈거에요?
-네!

 

빨리요

 

당신 말은 어쩌려고요?

 

당신이 마굿간에 갖다놔줘요

 

누가보면 어쩌라고요

 

곤란해질텐데

 

벌써 말려들었어요

 

알폰사 부인일세

 

존 그레이디 콜입니다

 

와줘서 고맙네

 

알레한드라는 멕시코시티에 가서
엄마와 2주일 있다 올거야

 

그리곤 여기서 여름을 보내겠지

 

알레한드라의 행동은 말이지..

 

사실, 난..

 

그 애는 젊었을때의 나랑 너무나 닮았어

 

어떨때는 과거의 나와 싸우는것 같아

 

그래서 난, 그 애를 이해할수밖에 없어

 

허나 그 애가 불행하길 원치 않네

 

난 그 애가 욕을 먹거나

 

그 애에 대해서 수근거리는게 싫어

 

난 그게 어떤건지 알아

 

자네가 그 애랑 캠포에서
함께 말타는건 보기 좋지 않네

 

지시도 없이 말이야.

 

조카한테도 이 말을 할까 망설였네만..

 

말하지 않기로 했네

 

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

 

젊은 여자애의 소문에 신경 좀 써주게

 

신경 안 쓴건 아닌데요

 

자넬 믿네

 

하지만 알다시피

 

여긴 다른 나라일세

 

여기선, 여자들은 소문나면 끝이야

 

여자들한테..

 

용서는 없지

 

남자들은 명예를 잃었다가도 되찾을수 있지
하지만 여자들은 그럴수 없어

 

그건 맞는 얘기가 아닌것 같은데요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야

 

누가 말해주느냐의 문제지

 

이번 문제는 내가 나서야 하네

 

무슨 일이에요?

 

에스테반씨가 깨겠어요

 

들어가게 해주면 되잖아요

 

뭐라고 그러셨죠? 숙모가요?

 

좀 앉을래요?

 

얘기해봐요

 

뭐라고 하셨어요?

 

당신한텐 말 안 했나요?

 

물론 했죠

 

뭐라고 하셨죠?

 

당신과 내가 캠포에서
함께 다니는걸 원치 않으신대요

 

그러겠다고 했어요?

 

-숙모가 무서워요?
-아뇨

 

딴 사람들하고 똑같군요

 

그런게 아녜요

 

날 애 취급하는게 싫어요

 

당신은 내 친구인줄 알았는데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당신이 하라는대로 할께요

 

안녕하세요, 에스테반씨?

 

잠시 후에 뵙죠

 

그 분이 너를 좋아하는건 아는데..

 

그렇다고 딸이랑 놀아나는걸
앉아서 보고만 있지는 않을거야

 

그래, 알아

 

너한텐 그런 행운이 없어

 

이러다간 우리 둘 다 여기서 짤리고
쫓겨나게 될거야

 

거기 멈춰봐

 

일어나!

 

무슨 일이야?

 

입 닥쳐!

 

네, 하지만 무슨 일인지..

 

닥치란 말 몰라?

 

가자

 

너 이 자식 내가 가만 두나 봐라

 

여길 탈출하려면 말야

 

힘을 합쳐서 같이 나가야 하지 않겠어?

 

같이 들어온 것처럼 말이냐?

 

빌레리얼씨일까?

 

우릴 팔아먹었을까?

 

내가 너한테 뭐라 그랬냐
한두번도 아니고

 

알았어

 

나도 어쩔수 없었다고

 

이봐, 난 강 건너기 전이나 변한게 없어

 

예전과 다름 없다고

 

지금 할수 있는건
함께 여길 나가는것 뿐이야

 

돕든가 아님 포기하든가

 

난 널 포기 안 해
선택은 네 몫이야

 

내가 할수 있는 말은 이게 다야

 

나도 너 포기 안 해

 

좋아

 

이봐요, 형씨들

 

오, 이게 누구야

 

여기 얼마나 있었어?

 

몰라요

 

오래 됐죠

 

-한달은 넘었어요
-니가 우리 잡으라 그랬지?

 

아녜요, 내가 왜 그런 짓을 해요

 

거짓말 하지 마

 

말을 다시 찾았다면 우릴 잡을 이유가 없잖아
저 놈이 뭐라고 한게 틀림없어

 

젠장, 내 말이었다고요
총도 내거고

 

-너 무슨 짓을 한거야?
-아무 짓도 안 했어요

 

다시 여기로 왔어?

 

제길, 그래요

 

오, 세상에

 

뭘 했는데?

 

얘 왜 여기 왔죠?

 

살인이야

 

사람을 죽였어요?

 

세명이나

 

세명을 죽였대

 

제길, 거짓말이에요

 

양동이 발로 차지 마래

 

우린 이제 죽었다

 

우린 죽었다고

 

난 처음부터 이럴줄 알았어

 

그만해,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

 

딱 한명 죽였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 말해봐

 

일자리를 얻었죠

 

돈도 좀 모으고요

 

그런 다음에 내 총 찾으러
다시 여기 왔어요

 

어떤 놈이 벨트에 차고 있더라고요
확 뺏어버렸죠

 

쏴버렸구나

 

먼저 덤볐어요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요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내 말이 있는 물가에 돌아왔을때

 

이 놈들한테 잡혔어요

 

그 늙은 자식이 말을 쏴버렸어요

 

그 자식이 먼저 쐈다고요

 

마을 사람을? 마을 사람을 죽였어?

 

 

죽었어?

 

 

이제 어떻게 될거 같아?

 

감방 보내겠죠

 

그럼 차라리 다행이지

 

사형시키기엔 너무 어리잖아요

 

나이를 조작할거야

 

여긴 사형제도가 없어

 

-우릴 잡으려는걸 알고 있었지
-전보라도 보냈어야 해요?

 

-발은 어떻게 된거야?
-그 놈들이 뭉개버렸어요

 

반창고 같은 것도 안 줘?

 

 

이런, 젠장

 

원하는 얘길 해줘버려
상관 없으니

 

뭐라고 했어?

 

우리가 살인자고 말도둑이라고 했어
너도 그렇게 말해버려

 

네 친구가 다 불었다

 

곤란해지지 않으려면 너도 부는게 나아

 

당신들은 때릴 권리가 없어요

 

블레빈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요
같이 가자고 한건 그녀석이라고요

 

말에 대해서도 모릅니다

 

폭풍이 불때 도망가서 여기 나타난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 겁니다

 

라 퓨리시마에 있는 로차씨의
목장에서 세달동안 일했습니다

 

거기 가서 거짓말을 했군요

 

롤린스는 톰 그린 카운티에서
제일 착한 녀석이에요

 

그 스미스라는 범인 말인가?

 

롤린스에요, 범인이 아니라고요
우린 함께 자랐어요

 

살인자 블레빈스말인데
기록이 아무것도 없더군

 

-옷을 전부 잃어버렸어요
-옷을 잃었다고?

 

털이 하나도 없던데

 

-뭐라고요?
-털이 하나도 없었다고

 

그런것은 모릅니다

 

그런건 관심없어요

 

그 놈이 왜 여기 와서 말을 훔쳤지?

 

-말은 그 애거에요
-아니야

 

맘대로 생각하십쇼

 

내가 알기로 분명 그 애거니까

 

텍사스에서부터 가지고 와서
말을 타고 강을 건너는걸 봤다고요

 

사실이 아니야

 

여기서 진실을 밝혀보지
아니면 그냥 덮어두든가

 

하지만 3일 뒤에 사르티요로 보내질거야

 

거기선 사실을 말해도 소용 없어

 

너무 늦어

 

딴 놈들 손에 넘겨질테니

 

그때 가서 사실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

 

그때는 후회하게 될거야

 

그리고 자신을 탓하겠지

 

사실은 하나밖에 없어요

 

사실은 사실이에요
누가 뭐라고 하든지요

 

이 마을 사람들은 조용한 사람들이야

 

늘 아무 일 없었지

 

근데 갑자기 살인자 블레빈스가 나타나서는

 

사람들을 죽이고 말을 훔쳤지

 

왜 그랬을까?

 

아무 문제도 없던 조용하고 착한 아이였다고?

 

근데 여기 와서 갑자기 이런 짓을 한건가?
그런거야?

 

아냐, 아냐.. 그럴리가 없지
사실이 아냐

 

그 놈은 원래 그런 놈이었어

 

아무 문제 없는 놈이 아니었다고

 

문제 있는 놈이었지

 

어떻게 됐어?

 

몰라

 

사르티요로 보내질거 같아

 

사르티요에 뭐가 있는데?

 

감방이 있지

 

우리랑 흥정을 하려는거 같아

 

무슨 흥정?

 

입 다물길 바라는거 같아

 

그게 흥정이야

 

뭘 입을 다물어?

 

블레빈말야

 

블레빈이 어쨌길래?

 

죽이려는거 같아

 

블레빈을 죽이려는거 같아

 

이봐요..

 

오래 갈건가 봐요

 

하루종일 걸린대요

 

물어봤는데 하루종일 걸린대요

 

여긴 뭐죠?

 

죄수들을 내려라

 

여기서 뭐하는거죠?

 

글쎄다

 

죄수들을 내려

 

벽에 세워놔
앉혀

 

가자

 

뭐하려는거죠?

 

잠깐만! 잠깐만요!
놔요

 

잠깐만요

 

이봐요, 놓으라고요

 

어떤 놈이 나한테 부탁하러 왔어

 

내가 간게 아니야

 

정의가 어쩌구 저쩌구 말하면서..

 

살인자 블레빈에게 자기 형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말해주더군

 

정의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자기가 쏠수는 없었지

 

계집애 같았어

 

하려고 맘먹은 것도

 

제대로 못하는건 남자가 아니야

 

결심한건 해야지

 

그게 내 방식이지

 

꼭 죽여야 했나요

 

그냥 트럭에 다시 태울수도 있었잖아요

 

자네들은 몰라

 

이봐, 우리나라엔 사형이 없어

 

돈을 내면..

 

협상이 이루어지는거야

 

이런 말 하는건

 

자네들도 이 놈들과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

 

우린 돈이 없어요

 

여긴 보스가 있어, 아헤페라고

 

다들 돈을 내지
다들 그가 시키는대로 하고

 

돈 없어요, 협상할 생각도 없고

 

오, 미안하지만 그렇게 해야 해

 

자네들이 맘에 들어서 이런 얘길 해주는거야

 

여기 계속 있을순 없어

 

여기 있으면 죽게 돼

 

또 문제가 있지

 

서류는 다 없어지고 자네들은 사라지는거야

 

자네들이 여기 있었다고 누가 말하겠나?

 

여기서 신을 찾는 미친놈들도 있지

 

여긴 신이 없어

 

신이 없다는걸 다들 알고 있어

 

이런곳이 있는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떤곳이라도 상상해볼수는 있을텐데 말이다

 

우릴 죽일거야

 

그럴 필요가 없다고 놈들이 생각하면 그땐 끝이야

 

우릴 죽이거나 아니면 죽게 내버려둘거야

 

이런곳에서 제대로 살려면
자기 할일은 해야 돼

 

겁먹은 행동 하지 마

 

어디 가?

 

나도 몰라

 

성냥 있어?

 

뭘 줄거지?

 


잘 드는거야

 

죽는다는게 어떤거죠?

 

아무것도 아니란다

 

죽는다는게 어떤거에요?

 

아무것도 아니야

 

옳지, 잘 낫는군요
빨라요

 

레이시 롤린스라는 녀석도 치료하셨나요?

 

비누와 수건을 좀 보내드리죠..

 

잘 씻어야 해요

 

레이시 롤린스 모르세요?

 

당신 운이 좋군요

 

운이 좋아요

 

롤린스는 어딨죠?

 

밖에서 기다리고 있소

 

지금요?

 

네, 지금

 

우린 어디 가는거죠?

 

가보세요, 집에나 가세요

 

지금요?

 

네, 지금

 

너 죽은줄 알았어

 

난 니가 죽은줄 알았다

 

우리 왜 안 죽었지?

 

돈을 내고 빼준거야

 

그 아줌마가?

 

그래, 숙모님이

 

왜?

 

나도 몰라

 

그 여자랑 관련이 있나보군

 

그런것 같아

 

다시 돌아갈거야?

 

응, 그러려고

 

여자 때문이군

 

말은 어쩌고?

 

여자랑 말 때문이야

 

로차씨는 어쩌고?

 

알아서 하겠지
신경 안 써

 

거긴 가지 마

 

-같이 가자는 말은 안 해
-알아

 

병원에서 멕시코인의 피를 수혈했대

 

근데?

 

그럼, 난 이제 뭐지?

 

뭐가?

 

이제 나도 멕시코인인가?

 

얼마나 수혈했대?

 

1리터가 넘는다던데

 

1리터면 잡종이 될 정돈데

 

-그럴리가, 정말이야?
-아니야

 

아니야, 아무렇지도 않아

 

그냥 피일 뿐이야
어디서 난건지도 모르잖아

 

어떻게 된건지 들었어?

 

식당에서 말야?

 

그래

 

내가 그럴줄은 생각도 못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그 놈이 먼저 덤볐을거야

 

정당화 해주지 않아도 돼
이미 저질러 버린걸

 

-제길
-왜 그래?

 

아냐, 아무것도

 

왜 그래?

 

블레빈 생각이 자꾸 나

 

겁먹은 표정이

 

집에 가면 좀 나아질거야

 

그럴거 같지 않아

 

난 블레빈처럼 죽진 않아

 

그래, 알아

 

니가 그 녀석보단 운이 좋아

 

조만간에 보게 되길 바래

 

몸 조심해

 

너도

 

설명을 들어야 할거 같았다

 

자네한테 유리하게 해결된거 같네

 

내 조카가 자네한테 실망했네

 

난 자네 때문에 돈을 많이 들었고

 

악의는 없었습니다
저도 그다지 편했던건 아니에요

 

좀 앉게

 

그러니까 경찰이 한번 온적이 있지

 

조카가 돌려보내긴 했지만
결국엔 자기가 조사를 해보았어

 

자넬 믿고 싶어했던거야

 

왜 저한텐 말하지 않았죠?

 

경관에게 약속했거든

 

저한테도 말할 기회를 주셨어야죠

 

이미 내 조카한테 거짓말을 한번 했잖아
다시 거짓말할지 누가 알겠나?

 

전 거짓말한적 없습니다

 

자네들이 여기 오기 전부터
말 도난사건은 이미 알려져 있었네

 

도둑은 미국인들이라고 말야

 

조카가 자네한테 물었을때
자넨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지

 

왜 절 꺼내주셨죠?

 

자네가 더 잘 알텐데

 

알레한드라가 부탁했나요

 

그래

 

그녀는 어떻게 하기로 했죠?

 

그것도 잘 알텐데

 

다시는 절 안 보겠다고 약속했나요

 

맞네

 

그렇게 하실 권리가 있나요

 

그냥 감방에 두지 그러셨어요

 

-죽었을거야
-죽으면 그만이죠

 

자네는 말을 키워야 하네

 

에스테반에게 말 선택을 맡길거야

 

돈은 충분히 있나?

 

돈은 충분히 있냐고?

 

그녀를 만나겠습니다

 

내가 놀랄줄 알았나?

 

기꺼이 허락하지

 

허락해달라고 부탁한건 아니겠지만

 

그 애 전화번호일세

 

콜군, 하나만 얘기하지..

 

쓸데 없는 감정소비는 안 하는게 좋아

 

살아서 그게 안 되는 사람은..

 

죽는 것밖에는 도리가 없어

 

그 애는 나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을걸세

 

자네도 알게 될거야

 

그러신가요

 

우린 어길 겁니다

 

당신일줄 알았어요

 

만나야겠어요

 

안 돼요

 

만나야 해요
내가 갈께요

 

오면 안 돼요

 

난 여기 없을거에요
이틀 뒤 라 퓨리시마로 떠나요

 

-기차에서 만나요
-그건 안돼요

 

아빠가 사람을 심어놓을거에요

 

알레한드라, 사랑해요

 

사랑해요

 

당신은 그런 약속을 할 권리가 없어요
날 죽인다고 해도요

 

당신을 보기 전엔 난 안 떠나요

 

마지막으로 보는거라도 상관 없어요

 

지금 당장 절 죽인다고 해도요

 

하루 일찍 떠날께요

 

내일 아침

 

숙모가 아프다고 할께요

 

사카테카에서 만나요

 

거기로 갈께요

 

세상에, 너무 아름다워요

 

-모두 내 잘못이에요
-아녜요, 우릴 구할수 없었어요

 

블레빈을 구할수는 없었어요

 

아빠한테 우리가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왜요?

 

날 겁줬어요, 숙모가요

 

당신을 그만 만나지 않으면
아빠한테 다 말한다고 했어요

 

숙모는 충분히 그럴 사람이라서
견딜수가 없었어요

 

어쩔수가 없었어요

 

내가 직접 아버지한테 말했어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아빠는 이해하실줄 알았는데..

 

내가 어리석었죠
숙모는 자신 있었어요

 

숙모한테 더이상 협박하지 말라고 했죠

 

숙모 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하지만 아빠의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아빠의 마음을..

 

당신을 위험에 빠지게 하고
당신은 죽을뻔 했어요

 

아빠가 알만도를 시켜 내 방에 자물쇠를 채웠죠
당신에게 위험을 알리지 못하게요

 

다음날 아침에 날 비행기에 태워서
멕시코시티로 보냈어요

 

당신을 다시는, 다시는 못 볼줄 알았어요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그만 울어요

 

내가 다 망쳐놨어요

 

내가 해결해볼께요

 

당신은 못해요

 

글쎄, 내가 해볼께요

 

어떻게든 해볼께요

 

당신은 몰라요

 

뭘 모르죠?

 

아빠가 날 미워할줄은 몰랐어요

 

아빠가 그럴줄은

 

이젠 알아요

 

뭐해요?

 

꿈에서 당신이 죽는걸 봤어요

 

우리가 춤추기 전날밤 꾼 꿈처럼요

 

새벽이었죠

 

사람들이 당신 주위에 서있었죠

 

당신은 죽어가고 있었고

 

다 나 때문이에요

 

그런말 하지 말아요

 

나랑 결혼해서 텍사스에 함께 가요

 

당신이 감옥에 있다는걸 알았을때
난 약속했어요

 

알아요, 내 목숨을 걸고요

 

맞아요

 

사랑해요

 

죽는 날까지 사랑해요

 

당신을 믿어요

 

신께 맹세해요

 

당신을 믿어요

 

안돼요

 

당신 말대로는 할수 없어요

 

당신을 정말 사랑하지만 난 못하겠어요

 

약속은 절대 어길수 없어요

 

신용마저 잃는다면..

 

난 뭐가 돼죠?

 

문 닫아

 

원하는게 뭔가?

 

말을 찾아 왔소

 

롤린스와 블레빈의 말도 함께

 

난 당신 말을 갖고 있지 않아

 

하지만 어딨는지는 알고 있잖아

 

이러면 곤란해질텐데

 

이미 곤란할만큼 곤란해

 

늙은 양반, 아직 여기 있소?

 

그럼 그럼, 당연하지

 

이제 자유요

 

어서 가세요

 

고맙네, 친구

 

행운을 빌어요

 

불쌍한 놈 같으니라고..

 

행운을 빌어요

 

자네도 행운을 비네, 친구

 

내려서 안으로 가게

 

이리 와서 앉게

 

이봐, 거기 누구야?

 

라울 대위요

 

말을 보러 왔다고 해

 

말을 보러 왔소

 

무슨 말이요?

 

미국말이라고 해

 

미국말 말이오

 

안에 무슨 일이야?

 

아무 일 없다고 해

 

아무 일 없소

 

칼로스! 백인이 날 붙잡고 있어!

 

쏘지 말아요!

 

날 따라오면 이 사람들을 죽이겠다

 

멈춰!

 

가봐, 어서 가봐!

 

다시 돌아오면 대위는 죽는줄 알아

 

당신 죽을거야

당신 죽을거라고

 

그래, 계속 지껄여보시지
내가 죽으면 당신도 죽어

 

-왜 날 안 풀어주나?
-당신은 인질이니까

 

가까이 있어
안 그러면 기필코 당신을 쏴버리겠어

 

쏴버릴거야

 

왜 마을로 돌아와야 했나?

 

말했잖아, 말 때문이라고

 

머리가 아파..
더이상 말을 탈수가 없소

 

믿기 어렵겠지만 계속 탈수 있어

 

당신은 죽을거야

 

목숨은 신에게 맡기자고

 

신이 두렵지 않나?

 

안 무서워, 그럴 이유도 없고

 

열쇠 어딨지?

 

열쇠 어딨냐고!

 

이 나쁜놈!

 

죽어! 이 개자식!

 

젠장, 손 내놔

 

난 당신 안 죽여

 

난 당신과 달라

 

 

어서 가

 

갈수 있는데까지 가

 

그 안장 메고 말야

 

이봐, 열쇠 좀 줘봐

 

대위님께 가봐

 

일으키지 마, 열쇠 내놔

 

콩하고..

 

토끼야..

 

상처는 좀 어떤가?

 

괜찮나?

 

고마워요

 

고마워요

 

바지야..

 

무릎 덮개랑

 

행운을 비네, 젊은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이 무슨 날이죠?

 

목요일이에요

 

날짜말이에요

 

추수감사절이요

 

총 한자루 사실 분 없나요?

 

아뇨, 흥미 없소

 

그래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말을 타고 오고 있었죠

 

그러다 이 사람을 만났는데
가서 판사를 만나보자는거에요

 

말에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판사님..

 

사실을 말하자면
이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세마리 말이 종류가 모두 다르고
표식도 모두 다릅니다

 

스미스 검사, 거짓말쟁이의 문제가 뭔지 아시오?

 

거짓말쟁이의 문제는
자기가 한 말을 기억 못한다는 것이오

 

맞는 말씀입니다

 

난 거짓말쟁이가 아니에요

 

알고 있어요

 

알고 있어요

 

당신이 방금 한 얘기를 꾸며낼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걸 알고 있소

 

개인적인 질문 하나 해도 괜찮겠소?

 

네, 판사님

 

다리의 총상을 여기서 보여줄수 있겠소?

 

아, 물론이죠

 

이리로 나간 겁니다

 

됐습니다, 고맙소

 

의학적인 조언할 사람은 없소?

 

아뇨, 판사님

 

없습니다

 

스미스 검사?

 

네, 판사님?

 

이 젊은이에게 말을 돌려주도록 하세요

 

젊은이, 가도 좋소

 

고맙습니다

 

법정에서 증언해줘서 고맙소

 

판사석에 앉아 있던 지난 몇년간..

 

인간에 대해 심각한 회의를 느끼게 하는
그런 사건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것은 그런게 아니군요

 

알겠습니다

 

어서 가봐요

 

-고맙습니다
-고맙소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여기 사신다고 하더군요

 

괜찮아요, 잘 왔소
들어와요

 

-고맙습니다
-와줘서 반갑구려

 

감옥에 있을때..

 

사람을 죽였어요

 

유감이군요

 

그 사람이 칼을 가지고 덤볐어요

 

그래서..

 

제가 어쩌다 이겨버렸어요

 

하지만 그 일이 계속 저를 괴롭혀요

 

뭔가 또 있군요, 그렇죠?

 

네, 맞아요

 

그러다 나중에 다른 사람을 죽이고 싶었어요

 

그 멕시코 대위를요

 

왜 그렇게 생각했죠?

 

난 그냥 앉아있었고 그가 그 애를
데려다가 나무 밑에서 쏴버렸어요

 

난 아무 말도 못했죠

 

아무 말도 못했어요

 

말했으면 달라졌겠소?

 

아니요

 

해결 못했을거에요

 

앞으로도요

 

제가 좀 특별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전 특별하지 않아요

 

당신이 어떤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지 아시오?

 

자기 자신이 어려움을 만들고 죄책감을 갖는

 

그런 사람 중 하나인것 같소

 

당신에겐 아무 문제가 없어요

 

잘 해결해 나갈거요

 

그러길 바래야죠

 

살수만 있다면요

 

잘 살거에요

 

레이시가 예전에 한번은 신이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내 생각에는 돌보고 있을거 같다

 

아니면 돌보기 시작하기는 했을거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렇게
무사히 돌아오지 못했을테니까

 

네 말 다시 찾고 싶어하는줄 알았어

 

망할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