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현이아빠 두 번째 자막입니다.(2011년 1월 28일)

온전한 릴이 나와서 영화
뒷부분 자막을 추가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지연양과 아들 현이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이 자막은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오타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kkrystal@hanmail.net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자막은 씨네스트(www.cineast.co.kr)에 제일 먼저 배포됩니다.

 

중화민국 건국 1년.. 열강이 다투어 중국에 들어와 무장 세력을 양성하여 식민 약탈을 가속하였다.
크고 작은 군벌세력이 백성을 짓밟고, 외세에 빌붙어 혼전이 끊이지 않았으며 곳곳에 인간 지옥을 만들고 있었다.

 

하남성 등봉

 

아미타불

 

아미타불

 

사형! 살아있는 사람이 있어요

 

조금만 참으세요

조금만 참으시라구요!

 

어서 잡아라!

 

쫓아라

 

한 놈도 남기지 말고 모두 죽여라

 

신 소림사

 

시주 천천히 드세요

 

따뜻할 때 먹으렴

감사합니다.

 

대사형 사람들이 또 왔어요. 이백명도 넘어요

정공아 겨울이 곧 오겠구나

큰 눈이 산을 막기 전에 천막을 좀 더 치자꾸나

나무하고 돗 자리 모두 떨어졌는데..

뭘 가지고 치라는 말씀이세요?

그럼 우리 방을 비워서 저들에게 내 주거라

안 돼요. 저는 추운게 제일 싫어요

이 만두(중국식 찐빵)를 보거라. 하루가 다르게 줄고 있쟎니?

그러니 얼어 죽을 걱정은 하지 말아라

아마도 겨울이 오기 전에

넌 이미 굶어 죽어 있을테니

 

소림사

 

쫓아라

 

수색하라

 

나와

 

비켜라! 그를 끌어내!

 

똑바로 서! 모두 꼼짝 마라!

너! 이리와!
똑바로 서! 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마!

 

비켜!

 

못 들어간다

멈춰라

여긴 못 들어간다고!

말에서 내려!

 

내려!

 

"천하 무학의 종교"

 

방장 저를 살려주시오

빌어먹을 중놈들

감히 후(侯)사령관님을 죽이려 한 범인을 감싸주다니, 똑같이 처벌하겠다!

원숭이(후)건 닭(鷄) 사령관이건 내 알바 아니고, 소림사안에서 행패는 안 된다!

 

덤벼봐

 

어이

그 놈을 다시 구해주려 한다면, 내가 널 부처님에게 보내주지

피를 너무 많이 흘렸습니다.

빨리 가서 지혈제를 가지고 오너라

예! 방장님

 

후사령관님이 오십니다

 

사람들이 소림 무공으로 너를 환영하고 있는데

넌 총을 사용하다니, 예의가 없구나

후사령관님

 

시주 움직이지 마시오

방장 놔 두시오

다 죽어가쟎소

그를 그냥 보내주는게 돕는거요

아미타불

 

불도에는 인연이 있어

그가 온 이상, 숨이 곧 멎는다 하더라도

저는 여전히 그를 살려야겠습니다.

시주께서 자비를 품으셔서

또 다시 살생의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시오

그가 죽지 않으면, 제가 잠을 못 잔답니다

마음에 두려움이 없으면,
잘못된 생각에서 멀어질 수 있고,

마음이 선하면 모든 곳이
정토(淨土:속세의 때가 없는 깨끗한 곳)요

정토?

방장.. 당신 대체 소림사에
얼마나 계셨길래 정신이 나간거요?

내가 그를 죽이지 않으면 전쟁이 계속 될거요

이것이야 말로 살생의 재앙인데

정토가 뭐 어쨌다구요?

 

후걸

 

내가 졌다

등봉성은 이제 네것이다

네가 나를 놓아주기만 한다면

나의 모든 재물을 너에게 다 주겠다

여기

내가 묻어 놓은 금괴다

가져가라

네가 나를 죽이지만 않는다면 내가 보증하겠다

다시는 안 나타나겠다고

 

정말 감사합니다. 방장님

방장님 방장님

시주!

시주!

절을 보호하라

정능, 정공 물러나라

 

"천하 무학의 종교"

 

올 때에는 기쁘고 갈 때에는 슬프니

사람의 가는 길이 공허하다

오지 않거나, 가지 않거나

기쁨도 없고, 슬픔도 없음 만 못하니라

아미타불

 

가자

 

"천하 무학의 종교"
"별거 아니다"

 

형님 내일 서양 사람들을 좀 만나셔야 겠습니다.

왜?

돈이 있으니, 우린 더 많은 총과 대포를 사서

정주(鄭州)도 칩시다

총을 다시 사는 건 좋은데,
쏘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

 

소림사에서 왜 총을 쏘지 않은게냐?

 

자비심 때문이야?

 

기억해라. 네가 위험에 처해 있을 때

만약 네가 손을 쓰지 않아
적이 숨을 돌리게 되면

죽는 것은 바로 너야

다음번엔

누구든 형님의 길을 막아서는
자를 다시 만나면

반드시 모두 처치하겠습니다.

 

이제 깨달았구나

 

송호가 왔네요.

어허 송사령관이라고 해야지

송사령관

개자식.. 전장에서는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지역을 나누는데는
잽싸게 달려오네..

 

호형님! 등봉성을 차지했습니다.

곽용은 죽었습니다

일개 미천한 곽용 하나 잡아놓고

이렇게 크게 허세를 부리는 거냐?

난 네 장례라도 치르는 줄 알았다

 

저희는 이번에 수 백명의 형제들을 잃었습니다.

그래?

그래서 지금 이 노인네한테 따지는 거냐?

곽용을 치는데 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공짜로 먹으려는 것은 아니다

이틀전에 다리만 안 다쳤어도

내가 총과 말을 끌고 와서
그를 말끔히 정리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가? 동생?

그럼요

고생 좀 더 하면 어때서요?
저는 상관 없습니다.

나도 알아..
네가 상관하는 것은 등봉성이지

 

제수씨 오랜만이오

오라버니

승남아.. 내 착한 딸

송 삼촌이라고 부르렴

송 삼촌 안녕하세요?

남남(승남의 애칭)이도 잘 있었지?

제수씨 남남이가 클 수록 더 착해지네

클 수록 더 예뻐지고

이렇게 좋은 딸을 다른 사람에게 뺏길 수는 없지

우리 아들이랑 결혼할래? 그렇게 하자

약혼이요?

 

언제 정한거예요?

상관없어 지금 정했다고 하면 되지

왜? 싫은가?

싫으면 나하고 한판 싸워야 하는데?

 

좋아

 

좋은 총이군

이건 전자동 기관총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살 수 없어요

우린 80정이 필요하오

얼마요?

 

돈은 한푼도 필요 없소
다만..

 

후장군께서 우리가 등봉지역에
철로를 건설할 수 있게 해주시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요?
잘 못 들었는데?

제 말은 돈은 한푼도 필요없고..

후장군께서 우리가 철로를
건설할 수 있게 도와주기만 하면

총 필요 없소

장군

총 필요 없다고!

 

가자..
우린 성동(城東)으로 간다

송호장군은 반드시 흥미가 있을꺼야..

 

피터 선생 잠시만 기다리시오

 

형님 이 총은 확실히 좋은 물건입니다.

만약 송호가 이 총을 원하면

 

손님 배웅해라

가시지요

 

앞으로 나와 얘기할 때 머리 잘 굴려라

내가 네 말을 따르기 원하면

네가 내 형님이 되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자

알아 들었나?

알아 먹었냐구?

 

저들은 우리 중국인들의 목숨을 이용하여
중국인들의 돈을 벌려는 것 뿐이야!

 

그들에게 철로 건설을 허락하면

그들이 우리 땅을 강점하도록
개방하는 것 아니냐?

 

중국땅은 우리 중국인의 것이야

서양놈들이 손을 뻗어 뺏으려 한다면

나는 그 손을 썰어 버릴거다!

 

제발 송호도 그렇게 생각하길 바랍니다.

 

내가 하는 말을 너는 하나도 안 듣는 것 같구나

이십 여년 전에 형제라곤 그 사람 밖에 없었다

다시는 그를 나쁘게 말하지 마라

 

그가 나쁘다고 해도
네가 감히 뭐라 할 수는 없다

 

되게 어지럽네

 

너 뭐하냐?

떡 먹어

떡?

 

지금은 면을 먹고 있어

 

배고파 미쳤구나?

사형은 대체 아는게 뭐예요?
이건 의념(意念)이라고 하는거예요!

의념 의념 넌 의념 밖에 모르니?

너 생각을 바꿔서 밖의
백성들과 아이들을 생각해봐

 

그들은 어떻게 할 건데?

예전에 기근이 닥쳤을 때에는 포청천이
창고를 열어 양식을 나누어줬는데

아니면 의적들이 나타나 선행을 베풀던가

그런데 지금은 오직 사람들을 해하는 군벌밖에 없어

사형 그냥 우리가 나가서 의적이 될까?

의적?

 

그래 우리가 직접 나서서
사람들을 구하는 의적이 되자

사형 그러면 계율에 어긋나는데요?

니들 뭐가 무서운데?

하늘이 무너져도 우리 둘째 사형이 떠 받칠꺼야

사형이 제일 정의롭거든, 그렇지?

 

당연하지!

당연하지! 당연하지!

 

아가씨 뛰지 마세요

 

일어나거라 승남아~
승남아씨

 

괜찮니?

당신 뭐하는 거야?
애 잘보라고 했쟎아!

죄송합니다/
애를 이렇게 안 돌보다니!

죄송합니다. 나으리/
죽고싶어?

죄송합니다.
아빠

아빠 저 안 아파요.
아주머니한테 화내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나으리.. 죄송합니다.

나가 나가

 

아프지 않니?/
어떠니?

안 아파요

괜찮니?

아빠가 한 번 보자/
아빠

아빠 그림 드릴께요

 

"우리 아빠는 싸움을 좋아해요" - 승남

 

이 사람이 아빠야?

 

이리와~ 아빠가 안아보자

자 안아보자

아빠가 이렇게 무섭게 생겼어?

형님

 

가지고 있거라. 이따가 아빠한테 돌려주렴

 

가자

 

초대장은 제가 이미
송사령관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매우 기뻐하던데요

 

내일 저녁에 중악루에서

송사령관과 부인 그리고 아이가

정시에 연회에 참석합니다.

 

내가 한 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송호는 이미 내가 곽용의
금괴를 가진것을 알고 있는데

왜 이에 대해 묻질 않는 거지?

 

그는 전부를 원해

등봉성까지 포함해서..

 

선수를 치는게 유리할 것 같아
틀림없이..

그래서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되겠군요

 

그래

30명의 정예를 뽑아 중악루에
먼저 보내 준비를 시켜라

 

그가 죽지 않으면 내가 잠을 못자

 

역시 현명 하십니다.

 

당신 송오라버니를 죽일 생각이예요?

 

이번 일은 당신이 관여하지 않는게 좋겠소

 

그는 당신이 형님으로 모시는 분이예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송호가 나를 잡아 먹으려 해

 

당신은 무슨 다른 방법이 있나?

있으면 빨리 말봐.. 늦지 않았다구

저에게 묻지마세요. 저도 몰라요

 

제가 당신에게 바라는 건 오로지

 

딸에게 당신이 살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라는 거예요

알았아요?

 

쥐새끼..

 

사형.. 우리 쌀 훔친 다음에
면도 훔칠꺼예요?

너 제발 '훔친다'라는 말 좀 쓰지마!
우리는 그냥 '가져가'는 거야

그럼 얼마나 가져가요?

한 보따리도 가져가는 거고
두 보따리도 가져가는 거고..

얼마를 가져가든지
똑같이 가져가는 거쟎냐!

어이.. 정해야

정의로운 의적들은 한 송이
꽃을 남겨 표식으로 삼는데

우리는 무엇을 남기지?

네 대머리를 남기는 건 어때?

뭐!

 

쌀이다!

애들아 쌀이 생겼어!

 

쌀이야

형님 쌀이예요

하늘이 우릴 돌보고 계시는구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쌀이 생겼어요

 

이따가 내가 탁자를 두드리면

당신은 애를 데리고 화장실에 가시오

아빠 우리 밥 먹으러 왔는데
화장실은 왜 가요?

아빠 말씀 잘 들으렴

그래야 아빠도 나중에 네 말을 들을꺼 아니니?
싸우지 말자

 

이쪽입니다.

안으로 드시지요

 

형님

형수님

아우야 너 또 늦었구나

죄송합니다.

종업원을 불러라

송 삼촌,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만산아 어서 삼촌, 숙모라고 불러야지

삼촌

숙모님

아이고 착하기도 하지

정말 착하구나

 

두분 총수님들

 

송씨 가문의 도련님이 토끼띠시고

후씨 가문의 아가씨는 양띠시니

아주 궁합이 잘 맞습니다.

게다가 이 아이들 사주팔자의
일간(日干) 기질이 같으니

오행(五行)이 서로 보충되고,
복을 같이 나누니

바로 최고로 상서로운 한 쌍입니다.

제가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 혼사는 반드시 양가에 큰 부귀영화를 줄 것입니다.

부부가 백년해로하고

후세에 자손이 번창할 겁니다.

좋구나 좋아

사실 우리가 믿는 불교에서는
혼인을 논하는 것이 바로 인과(因果)쟎아요?

그러므로 인연이 없으면
맺어지지 않는 법이지요

이런 인연이 있으니
제 생각에는...

이 아이들을 아침 저녁으로
같이 있게 될 겁니다.

그럼 뭘 더 기다려야 하나?

빨리 빨리 사주단자를 올려라

뭐가 그리 급하세요

안 급할 수 있나?

이렇게 좋은 며느리감인데
도망가버리면...

어디가서 또 찾겠나?

두분 총수님들 사주단자를 교환하시면

이 혼사는 맺어진 것입니다.

 

그래 그렇게 하지

축하드립니다.

형님.. 저는 가서 약혼 예물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아우.. 이제 한 가족이 되었으니

이 형이 긴히 할 말이 있네

말씀하십시오.

 

자네가 등봉성을 함락했으니

우리 두 형제가 어떻게 나눌까?

한 번 말해 보게

 

예전에 다 정하지 않았나요?
반반씩 나누기로요..

모두 자네 것이지

 

오늘부터 등봉성은
네것 내것 나누지 말고

그냥 한 사람 것이라고 합세

이렇게 하면 참으로 공평하지 않은가?

 

지금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아우.. 형님은 이미 늙었네

싸울 기력이 없어

이 다리를 보게
정말 골치거리라네..

이제 나도 물러날 때가 되었네

다시 말하면 우린 이제 한 가족이니

내것을 자네에게 주고

자네것은 장래에
내 아들에게 물려 줄 것 아닌가?

이 거래는 내가 확실히 계산함세..
난 손해 보는것 없으니

이 술은 내가 수 년간 아끼던 좋은 술인데

오늘 가지고 왔으니 다 마셔버리세

이 잔을 비우면, 이 거래는 성사되는 걸세

 

사령관님 비밀 서신 한 장을 받았습니다.

 

아들.. 오줌 누러가고 싶지 않니?

아니요

말 듣거라..
어머니께 화장실 보내달라고 하거라

 

제수씨..
제수씨도 승남이 데리고 같이 가요

 

가자꾸나

 

도망가

 

왕부관

너희들도 모두 내려가거라

 

"장군 조심하시오. 후걸이 매복하고 있습니다."

 

너 이 후례자식

 

내 줄곧 너를 친 형제처럼 대했고

우리가 같이 천하를 평정했는데

네가 오늘 나를 죽이려고
하는지는 생각도 못했다!

이게 사실이냐?
그만해!

 

승남아

 

엄마

 

엄마 빨리 와요

 

도망쳐..

 

엄마 어서 구해주세요!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승남아 빨리 도망쳐! 승남아!

엄마
빨리 도망쳐!

승남아 빨리 도망치라고

 

빨리 도망쳐라 뒤 돌아보지 말고

 

승남아..

 

장군님

 

아빠~ 아빠~

승남아~

 

거기 서라

 

사령관님 빨리 가십시오!

어서요!

 

승남아!

 

죽여라!

 

승남아 무서워 말거라

 

아빠~ 아빠~

 

아빠

 

승남아!

 

방장님

시주! 시주!

멈추시오!

살려주세요! 방장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 딸을 구해주세요!

빨리 아이를 구해라

비켜요 빨리

 

은침, 관음(觀音)연고, 뜨거운 물!

빨리요!

 

승남아 금새 나아질꺼야
금새 나아질꺼야..

승남아 자면 안돼! 빨리 일어나렴!

시주

 

시주 아직 몸이 좋지 않습니다.
뛰면 안되요!

조심하세요

 

승남아

승남아 착하지

 

승남아..

 

아빠한테 말 좀 해봐..
아빠한테 말 좀 해보라구..

승남아 아빠한테 말 좀 해보라구..

승남아.. 말 좀 해봐

 

왜 멈추는 거야?
멈추면 안 되요!

빨리 구하란 말이야!

지금 내가 빌기를 원하는 건가?

그럼 내가 빌께.. 제발 좀 구해줘!
구해 달라고!

아빠

아빠.. 이 사람들 욕하지 마세요

화도 내지 마시고요

아빠가 그렇게 할께..

아빠가 네 말대로 할께
그렇게 할께

제발요..

승남아!

제발요..
승남아

엄마

승남아

애는 괜찮을꺼야

엄마 보고 싶었어요
애는 아무일 없어

엄마 우리 같이 집에 가요..

승남아 어서 깨어나렴

제 딸을 구해주세요

당신들께 빌께요

오직 당신들만이 이 아이를 구할 수 있어요

승남아 깨어나렴

엄마한테 얘기 좀 해봐.. 승남아

승남아

승남아

 

승남아!

 

승남아

괜찮을거야..

 

아빠한테 말 좀 해보렴..
아빠한테 말 좀 해보라고

아이는 괜찮아
승남아!

절대 죽지 않아

 

승남아~ 승남아!

 

깨어나거라.. 넌 죽을 수 없어

승남아.. 죽으면 안 돼

엄마가 여기 있쟎아..
엄마 좀 봐봐

정해야.. 아이의 몸을 정화시켜라


내 딸은 죽지 않아!

내가 간절히 빕니다.
내 딸을 구해주시오

이렇게 빕니다.

제발요.. 구해주세요

 

빨리 구해주세요.. 방장..
자비를 베푸시오.. 딸을 구해주시오

 

만약 내 딸을 구하지 못하면..
내가 장담하건데

당신들도 살아남을 수 없을꺼야!

내가 불을 질러 소림사를 다 태워버릴꺼야

방장.. 구해주시오
그만 하세요!

아미타불..

하늘이 당신에게 내린 천벌이 아직 부족한가요?

당신 때문이야!

우리 아이는 안 죽었어

정말 후회스럽네요..

우리 아이는 절대 죽지 않아

당신만 아니었으면..
별일 없을 꺼야

우리 딸이 어떻게 죽을 수가 있어!

우리 딸 아직 안 죽었어

보라구! 이미 죽었쟎아!

아직 안 죽었어

아직 아무것도 못 볼 뿐이야
아직 안 죽었어

우리 아이는 절대 죽지 않아! 알겠냐구?

죽어야 할 사람은 당신이야!

 

승남아

 

엄마가 미안해

우리 애는 죽을 수 없어

안 죽었어

살려달라구

당신 자비를 말했었지?
그런데 왜 죽는 걸 보기만 하고 구하지는 않는거야?

좋아.. 구하지 않는다면..

내가 너희들 하나 하나 모두 죽여주지

먼저 이 늙은 놈부터 죽일꺼야

 

시주
죽일꺼야!

다 죽여 버릴꺼야!

 

시주

 

죽일꺼야

 

시주

가둬라!

 

다 죽여버릴꺼야!

 

내가 너희들 다 죽일꺼야

 

소림사를 떠난다
소림사에 남는다

소림사를 떠난다
소림사에 남는다

소림사를 떠난다
소림사에 남는다

소림사를 떠난다
소림사에 남는다

소림사를 떠난다
소림사에 남는다

 

소림사를 떠난다...

 

이건 버리고..

소림사를 떠난다
소림사에 남는다

소림사를 떠난다
소림사에 남는다

거기 누구 없어요?

 

멧돼지를 잡으려 했는데
어떻게 사람을 잡았지?

어쩌다가 온 몸에 피투성이오?

 

저도 당신 알아요
당신은 바로 후걸 사령관 아니오?

아직도 가서 사람을 죽이고 싶어요?

사람이 어리석으면 돼지보다 못한 법이오

당신 이러한 상황에서는
푹 쉬는게 상책이오

소리치지 말고요

가만히 있어요
다시 와서 당신을 봐줄테니

 

아미타불

 

수배령

반란도모, 살인후 도망/
현상금 은화 5만

 

어이 좀 먹어요

조심해요 뜨거우니..

 

밖은 차갑고 안은 뜨겁고..

 

왜 이렇게 되었지?

 

왜?

 

당신 아내는 소림사를 떠났소

딸의 장례도 당신에게 맡겼소

 

매장할꺼요? 아니면 화장할꺼요?

 

방장이 나에게 물어보라고 했소

매장하면..
명절 때마다 딸을 볼 수 있을까?

한 번 해보시오..
아무것도 안 보이지

파내서 봐야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고

내 생각에는 화장이 비교적 편할 것 같소

아무때나 볼 수 있지..
이사 갈 때도 가지고 갈 수 있지

어디를 가던지 가져갈 수 있쟎소

내 생각에는 화장이 좋을 것 같소
당신 생각은 어떻소?

 

만약 화장을 하게 되면..

그 면 다 먹고
바로 가서 합시다

 

이것들 모두 가지고 나가 태워버려

 

넌 죽어도 굴하지 않겠다는 거냐?

별거 아니다..
형님 찾으러 황천길 가는것 뿐

발사

네가 다른 사람한테 쫓겨
죽음에 처했을 때

형님이 너를 구하지 않았느냐?

정말 몰랐다

니가 은혜를 원수로 갚을 줄은..

은혜가 뭔데?

 

그는 나를 구한게 아니야
나를 이용했지

나는 그가 알아주길 참고 기다렸어
그에게 내가 필요한다는 것을

내 공훈이 가장 크지 않았던 전장이 있었나?

우리 땅은 모두 내가
그와 같이 싸워 찾아온거야!

내가 왜 후걸 사령관을 배신했는지 아나?

 

답을 맞히면 살려주지

 

왜냐면..

니가 바로 개새끼이기 때문이다

 

틀렸어

 

내가 그를 배신한건
그가 무서워했기 때문이야

 

그는 한 번 무서워하면
바로 지거든

이 결말은 그가 자초한거야

지금은 나의 시대야

 

이해했나?

 

거리 도처에 온통 수배령이네

사실 누가 당신을 잡던지 다 똑같아

어쨌든 나도 밥을 해서 당신을 먹였으니

아니면 현상금 오만 은자를 나에게 주던지..

어? 언제 10만으로 올랐지?

그냥 당신을 놀리려 장난친거 뿐이야

소림사는 자비를 중시하는데
내가 그렇게 할 리 없지

어떻게 할꺼야?

 

전 가기 싫어요

여기가 당신 집인줄 아남?

 

왜 그래?

나한테 화났나?

자신한테 화풀이 하는 거야?

 

사형
사형

 

주방에 갑자기 쌀이 엄청 늘었던데..

어찌된 일이야?

 

쌀이 많아졌다고요?

 

어.. 부처님이 나타나셨나봐요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그럼 다시 부처님께 여쭤봐라

왜 밤마다 도적들이
지붕을 뛰어 다니는 지?

밤도적이요?

 

사찰안에 어떻게
밤도적이 있지요?

그들은 쌀을 훔치기 위해 온거야

쌀을 훔친 후 가져온 거지요!
쌀을 훔쳐가는게 아니구!

 

쌀을 훔친자는 아침 작업 끝나면
연공장에서 처벌을 받는다

예. 대사형

 

또 너냐?

 

지금 뭐 하는거야?

아미타불

사부님

 

방장 소림사에 남고 싶소

소림사에 남고 싶다고?

지금 지명수배 당하고 있으니

그저 우리 소림사에 남아서
화를 면하고 싶은게지?

난 출가하기로 결심했소

소림사는 당신 전쟁터가 아니오
당신이 결정할 일이 아니란 얘기오

당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시오

방장이 부처는 인연이 있는
사람만 출가시킨다고 말하지 않았소?

누가 너보고 인연이 있데?

사부님

 

저 사람의 몸은 얻을 수 있어도
저 사람의 마음은 얻을 수 없을 겁니다.

그는 죄업이 무거운 대군벌입니다!
사부님

사부님 저런 인간은
우리 소림사를 욕보일 수 있습니다.

중생은 모두 불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차별해선 안 되느니라

 

모든 규칙(萬法)이 헛되나
인과(원인과 결과)만은 헛되지 않은법!

그의 마음에 복수심만이 가득하니
선한 결과를 맺지 못할 겁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불법(佛法)의
대문을 닫아서는 안 되며

또한 닫을 수도 없다

번뇌는 즉 보제(菩提 :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正覺)의 지혜)이고
미혹을 깨달았으니

참선을 깨우칠 날도 멀지 않았다

나는 그를 잠시 머물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방장님이 또 너를 나에게 맡겼구나

소림사에 있는게 좋지

바깥은 말이야..
네가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사람들이 너를 죽인단다

나가서 기다리거라

 

새로 머리를 밀어서 추울꺼야
이걸 써

일하자

 

아미타불
안녕하세요?

 

天下武宗(천하 무학의 종교)
不外如是(별거 아니다)

 

만두가 왔어요
비키시오

 

비키세요
만두가 왔어요

 

줄 서요! 줄서!

 

감사합니다.

이게 어렵나?

 

어렵지 않아요

밀지 말아요 충분해요!

 

손을 쓸 때 손을 보지 않고
손을 보면 정확하지 않다

 

그 도(道)를 연마하고

 

그 원(圓)을 움직이며

그 감정(情)을 발휘하고

 

그 오묘함을 깨달아

그 참선을 깨우친다

 

빨리 나무통을 가지고 와서 음식을 담아라

 

어이

연습한거예요?

뭐?

쿵푸
쿵푸?

 

솔직히 말해서 어렸을 때
한 2년 정도 연습했지

그런데 당신과 마찬가지로
마음이 깨끗하지 않아서

주방일을 했어

 

배우고 싶으면 달마를 배워

달마는

 

면벽수행 9년 동안

뭘 수련했는지 알아?

마음을 수련했어

그 후로 싸움을 한 번도 안 했지
온몸에 지혜로 가득했어

그의 머리카락이 생각하는게
우리 두 사람 것 보다 더 많았어

이게 무슨 경지냐면
선무(禪武)라고 하는 거야

 

같이 연습하자

 

손과 마음을 합하고

 

팔꿈치와 무릎을 합하고

 

어깨와 가랑이를 합하고

마음과 뜻을 합하고

의지와 기를 합하고

기와 힘을 합하여

그 도를 연마하라

그 원을 움직이고

그 감정을 발휘하며

그 오묘함을 깨달아

그 참선을 깨우친다

버티라구

쟤들은 물구나무 서서 내려오고
나는 엎드려서 가니.. 힘을 더 내야 겠다

견뎌내라

 

그의 인중을 꾹 눌러라

괜찮을거예요

 

네가 가봐!

이거 줄께요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왜 돌아가서 쉬지않니?

추우니까 연습하는 거지요

추우세요?

조금..

그럼 저와 함께 수련하시지요

 

좋아

 

방장님 그의 타격이 정확한가요?

마음을 따라 나타나고
의지를 따라 발한다

아주 자유롭구나

 

무술연마로 참선을 하면
언젠간 그의 마음에 있는 복수심도 없어지겠지

저는 무술 연마를 하지 않아서
이런 것들을 잘 모르겠습니다.

무술 연마도 참선이고
밥을 짓는 것 또한 참선이니라

도리는 모두 같은게 아니겠느냐?

도를 깨닫기위해
인생은 아주 많은 경력과 연마가 필요하다

내가 몇 번이나 말했지?

소림사를 떠나
바깥세상을 한번 경험해 보거라

저는 밥 짓는것 밖에 모릅니다.

밖에 나가봐야 아무 쓸모가 없어요

안가요

금 한 덩어리와 진흙 한 덩어리 중에

어느게 쓸모가 있느냐?

저는 금 덩어리 같은데요?

너에게 씨앗을 준다면?

네 스스로를 가벼이 여기지 말아라

모든 사람은 각각 쓸모가 있단다

 

조만..나한테 서양사람들이
철로를 놓을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하지만 잊지 말게
그 망산(邙山)은 우리 조상의 선산이라는 것을

땅을 건드리면
풍수를 망치는 거야

우리 조상이 허락하지 않을 걸세

 

정말로 철로는 놓고 싶다면
나는 할 말이 없네

단지 내가 걱정되는 것은 그 서양 사람들의
속셈이 따로 있을 것 같아서네

은밀히 못된 수작을 부리는것은 아닌지

 

조만아 니가 어찌 후걸을 배신했는지
우리는...

상관하지 않겠다

하지만 예전에 그가 말하길
서양사람들이 겉으로는 철로를 이야기해도

사실은 우리 땅을 강점하려는 거라고

좋아요.. 모두 그만들 하시고요

하남(河南)성의 이권은
한 사람이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오

오늘 조만의 태도를 보니
이미 서양사람들과 협상을 끝낸것 같군요

처음부터 우리 의견은 들을 생각도 없었어요

가자

 

잘 들으시오
나와 대적하면

좋을게 없소

 

저 사람들...
이 정도면 행운인 줄 아시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바로 더 비참하게 죽을테니..

나와 친구로 지내든지
적으로 지내든지

 

당신들 스스로 선택하시오

 

다들 잘 생각하시오

벌 수 있는 돈이 있으면
그 누구도 손해 보지 않을 것이오

 

어떡하지?
애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았어

 

울지마세요 아주머니

 

지금 울어도 소용 없어요
운다고 애가 돌아오지도 않고

무슨 일 인데요?

스님..
우리 대우가 20일 넘게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어떡하지요?

"철도 건축 현장 인부 모집 공고
일당 은화 1원, 16세에서 40세 이하 남자는 모두 지원 가능"

조만이 철로를 건설한다고?

우리 식구는 그 애 하나만 의지했었는데..

 

빨리 일하지 못해! 죽고 싶나?

들었지?

 

빨리 빨리

 

누구냐?

너희들 뭐하는 거야?

 

후사령관님?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였지?

그게.. 조사령관이 이렇게 시킨겁니다.

 

가라고!

후걸사령관이 아직 살아있다
후걸사령관이 아직 살아있어

 

가자

 

조만이 우리한테 철로를 건설한다고 속이고는

서양놈들이 국보를 도굴하는 걸 돕게 했어요

매번 국보를 도굴하고
또 우리를 시켜서 서양놈들에게 전달하게 했어요

그런다음에 그걸 총기류와 대포로 바꿨어요

우리가 나가서 말을 할까봐
조만이 사람들을 죽여 입을 막았어요

 

조만군이 아직도 많은 형제들을 보내고 있어요

내일 일을 마치면
그들은 전부 죽임을 당할 꺼예요

 

미안하오

당신들은 집으로 돌아가시오

빨리 돌아가자

 

대우야 대우야 대우야~

어서 가 봅시다

이게 어찌된 일이야?

 

예전에 지은 모든 악행은

모두 시작없이 탐하고
어리석어 화를 냈기 때문이니

몸의 말의 의미에 살고 있던 모든 것을

오늘 부처님앞에 참회하니

사악함은 번뇌에 이르게 하고

그만해!

옳음으로 번뇌를 없애느니라

승남아!

사악함과 옳음 모두 소용없으니

내 딸이 어떻게 죽을 수가 있어!

깨끗히 비워 하나도 남김없이 하라

 

이전에 알았던 것을 모두 놓아 버리게
하나도 남겨두지 말고

새로 깨달은 것은 바로 직면하라

오늘부터 귀의하면 세가지 보배[불보(佛寶), 법보(法寶), 승보(僧寶)]를 깨우치리니

불자(佛者)는 깨닫고

법자(法者)는 정의롭고

승려는 정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너의 법호는 정각(淨覺)이라 부르겠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시주

 

조만이다
내가 가서 그와 결판을 내겠다

돌아와

앉아

진정해라

 

마침 잘 왔다

 

조금 있다가 내가 그를 유인할테니

날이 어두워지면 너희들은 기회를 틈타
조만군의 본거지로 가서

사람들을 구하라

당신이 가면

죽음을 자초하는 건데..

나 한 사람의 목숨으로
많은 사람을 살릴 수 만 있다면

죽은 들 어떻겠소?

정각아 조심하거라

 

모두 꼼짝마라

 

꼼짝마
꼼짝마

 

아미타불

 

시주는 칼을 내려놓으시오

또 다시 악의 원인을 만들면
반드시 악한 결과를 초래한다오

 

이건 내 딸을 위한 것이다

아미타불

역시 내 형님이시군요

당신이 그렇게 쉽게 죽지
않으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요

 

형님.. 이제 형님을 죽이고 싶네요

 

나를?

 

내가 죽지 않으면 네가 잠을 못 이루겠지?

허튼 소리 말아요

누가 그런데?

 

아닌 척 하지 마라

내가 널 잡아 먹을까봐 두렵쟎아?

 

정각이 이렇게 하는건 바로
우리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함이다

우리로 하여금 어서 사람들을 구하게 하려고

너희들이 경거망동하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알아들었나?

 

형님이 나에게 가르쳐줬쟎아요?

사람이 위기에 있을 때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죽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그말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먼저 병사들을 철수 시켜라
내가 순순히 따라 갈테니

 

방장을 매달아라!

너희들 함부러 덤비면
내가 그를 저승으로 보내주지

괜찮다
모두 물러서 있거라

 

준비 됐소이다

 

정말 아름답군

 

확실히 동이 트기 전에
정주(鄭州)까지 운반해야 한다

걱정마시오

우리 조만군이 호위하고 있는 한
등봉성에서는 그 누구도 감히 우리 앞길을 막을 수 없소

아무튼 조심하시오

 

비켜라 비켜

 

내려가
너 말이야

 

내려가란 말이야

빨리

 

빨리 좀 움직이라고

 

형님.. 여기는 예전에 비해 더 화려해졌지요?

너 칭찬하라고 나를 여기까지

 

데리고 온 것은 아니겠지?

당연히 아니지요

내가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형님이 다시 한번 나를 데리고

천하를 평정했으면 해요
병사를 모으고 말을 사서 큰일 한 번 내보자구요

형님 보세요

이 모든게 다
형님을 위해 만든거라구요

저 왕좌도 형님꺼예요

저 용포도 형님꺼고요

 

아우야

 

부와 권력이 정말로 너에게 그렇게 중요하니?

 

잘 새겨 듣거라

예전의 나처럼 되지 말아라

 

자비로운 척 하지마!

 

나는 지금 널 갖고 노는거야!

네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구

너에게 줄 게 있어

그녀를 데리고 와라!

 

내가 널 위해 형수를 찾아냈어

목숨은 살려줬지
너희 부부의 재회를 위해서

 

고생 많았지?

 

예전에는 내가 참
위풍있다고 생각했었어

당신과 딸을 잘 돌볼 수 있고

그런데 반대로 해만 끼치고 말았어

 

사격 준비

 

쏘지 마세요

 

장전

 

불이야

 

불이야

보초만 남고 나머지는 나를 따르라

 

스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너희들 앞쪽에 무슨 일인지 확인해봐라

 

보물을 빼앗겼다
빨리 쫓아라

 

여보

그녀를 놔줘

그녀를 놔주라고

형님

지금 우는 거야?

 

그녀를 놔줘~

네가 죽어도

난 만족할 수 없어

네 딸례미가 죽는건 잘 봤지?

이젠 네 마누라가 죽는걸 볼 차례야

이정도는 되어야
내가 기쁘지

 

그녀를 놔줘 이 비겁한 놈!

그녀를 놔주라고!

 

형수가 참 예쁜데
아깝네..

너는 이미 출가한 몸이쟎아

 

조만아 멈춰!

 

사령관님 소림사 중들이
보물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감옥에 갇혀 있던
난민들도 풀어줬습니다.

 

너.. 역시 정직하지 못하군

 

죽여라

 

정각
달아나!

 

빨리 도망가자

 

가자

 

대사형

 

도망가

 

도망가라고!

가!

 

대사형

도망가

 

가라고

 

대사형

 

대사형! 대사형!

너희들 대사형 말 안 들을꺼냐?

 

빨리 가라고!

 

가!

가자
먼저 주민들을 구출해 가자

 

뭐하는 거냐?

돌아가

 

방장님

돌아가라

 

어이!

동자승들!
내가 쏘게 만들지 마!

경고하는데 너희들 빨리 돌아가!

아이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고

 

시주님.. 큰 자비를 베푸셔서

우리가 방장님을 구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복을 쌓고 아울러 행복해 질꺼예요

 

시주님.. 우리 방장님이 자주 말씀하셨어요

길을 잃었지만 돌아올 줄
아는 사람이 용감한 자라고요.

총 내려 놓고 집으로 돌아가시지요

가족들이 지금 시주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뭐 하는 짓들이야!

반역을 하려는 거냐?
잡아라!

 

아미타불

 

싸우지 맙시다
저는 쿵푸를 못해요

아미타불

 

때리지 마세요

때리지 말라니깐요!

 

에라이 죽기 아니면 살기다!

 

방장님

 

괜찮으세요?

 

사숙님
저들을 음식처럼 요리해 보세요!

 

사숙님 반죽 신공으로
저들을 무찌르세요!

 

사숙님 최고!

방장님! 방장님!

괜찮으세요?

 

빨리 돌아가자


가자

 

돌아왔다

 

호자야

 

어머니

 

아버지

 

정능의 희생은 가치있는 것이었다

 

모두들 집착하지 말아라

 

시주님들
어서 떠날 채비 하십시오

 

우리는 바로 소림사를 떠나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무서워하고 있는걸 압니다.

 

저라고 안 무서울까요?

가족도 떠나고 집도 없고

 

누가 무섭지 않겠습니까?

 

최근에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같이 있으면

 

소림사는 낙원이라는 것을요

 

우리 집처럼요

 

소림사는

 

오늘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소림사의 정신은...

소림사의 꽃 하나, 풀 한포기..

대들보하나, 기둥 하나,
벽돌 한장, 기와 한장..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남을 겁니다.

소림사의 정신은

저에게 강인함을 가르쳐줬고,
용감함을 가르쳐줬습니다.

 

부탁 하나만 들어주실래요?

뭔데?

 

저 사람들을 데리고 여기를 떠나세요

싫어 싫어~

나는 한 번도 소림사를 떠난 적이 없어

싫어~ 싫다구
무서워!

 

무서우세요?

저들을 보세요

저들에겐 당신이 필요해요

 

저들은 당신보다 더 떨고있어요

 

나.. 내가 당첨된건가?

당첨!

 

내가 당첨됐다구

 

이동 속도를 높여라

반드시 주민들을 산까지
안전하게 호송해야 한다

정해야 방장님을 모시고 먼저 가라

정공 너도 먼저 가라
나는 뒤따라 가겠다

빨리 가자
저는 목숨걸고 싸우겠습니다.

빨리

 

빨리 갑시다

 

빨리 가

 

너희 망할 자식들이
우리 소림사를 멸하려 드느냐?

내가 너희 버릇을 고쳐주지

 

조만아.. 어서 정신차리거라

 

너도 알고 있쟎니?
이미 필요 이상으로 충분히 가졌다는 것을

 

칼 내려 놓아라
다시금 살생을 범하려 하지 말고..

 

우리 전쟁할 때 원래부터 이랬쟎아?

나를 닮지 마라

 

잘못을 범하고 나서야 깨닫는 깨우침은

 

더이상 안 된다.

안 싸우면 안 되겠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내가 졌다

 

저들이 내 보물을 빼앗가 갔다

 

우린 더 이상 손해를 볼 순 없어

 

오늘 여기에서 일어난 일은
절대 밖으로 알려져서는 안된다.

모두 죽여라..
한 놈도 남기지 말고..

발포하라

 

소림사.. 칫

 

소림사를 욕되게 할 순 없지

 

부처님 자비를 베푸소서

 

시주 나가면 안됩니다.
밖은 위험해요

방장님 우리 아이가 안 보여요

우리 아이가 안 보인다구요!

엄마~

 

사형

사형! 사형!

 

어서! 어서!

사형

 

사형

 

사형/
정해야

사형

 

아미타불

 

사형! 사형!

사형~!

사형! 사형!

나는 남을테니 너희는 어서
주민들을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가라

방장님

 

꼭 깨우쳐야 해~

 

꽉잡아

 

아미타불

 

악함은 마음을 좇아 생기는 것이니...

 

참회하거라..

 

무엇 때문에?

 

사숙님..

절이 없어졌어요..

 

아니다..
소림사는 우리 마음속에 있어

영원히 소멸되지 않아..

 

한 세상 인연을 따르고

그 인연을 따라 살아가면
비로소 자유롭게 살 수 있어..

앞으로 승남이가 당신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줘

 

정말 안 갈꺼예요?

 

조만이 왔어

그의 잘못 또한 나로 인한 것..

나만이 그를 도울 수 있어..

 

당신 정말 많이도 변했군요..

저도 알아요...

 

우리가 다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저는 지금의 당신이 참 좋아요

 

불교 관련 용어가 많이 나와서 좀 힘들었습니다.

어색한 부분이 있거나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kkrystal@hanmail.net으로 메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