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When I feel lonely please stand beside me

다 마신 사람부터 우유팩을 자기 번호가 적힌 케이스에 버리고 자리에 앉으세요

진짜 진짜 재수없어

 

우리중학교는 이번년도 전국에있는 만여개의 중학교 중에서

중고교우유제품촉진활동의 시범학교로 지정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것 뿐만 아니라

신경전달에도 작용을 해서..

어이 마에카와

 

이건 지난달 카미야마군한테서 제가 압수한 야동입니다

전기제품가게를 하는 와타나베군이 모자이크를 없애서

카미야마군이 그걸 반 남자애들 모두에게

모두 알다시피 이 시기엔 여러분들의 몸도 마음도 사춘기입니다

이짜나 왼쪽 완전 어려운데

13살의 육체와 정신에 어느정도 우유 효과가 있을진 모르지만

4월에 있을 신체검사에서 어떤 변화가 보이겠지요.

그때 저는 여기 없지만 저는-

 

이번달로 교사직을 관둡니다.

엇 정말?
앗싸!!

 

제가 좋은 교사였는지 어땠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이봐 너네 아까부터 너무한다구

짐 쌤이 말하고 있는데..

 

고마워요 호시노군

뭐보고 있어?
안보고있는데~

아까 보고있었자나
안봤다니까

그건 그렇고 사쿠라미야 마사요시 선생님을 아는 사람?

아 네네네!
이 책을 쓴 엄청~ 좋은 선생님이고
뭐랄까 그 사람 인생은 완전..

책으로도 나오고 티비에도 나오고
화제가 되고있는 열혈선생님입니다

맞아 맞아

 

그게 원랜 문제아였는데 퇴학맞고 전 세계를 떠돌다
돌아와서 교사가 된거죠

맞아요
작년 앞으로 몇달 못산단 시한부판정을 받고

그럼에도 열심히 교육활동을 계속해 최근까지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부임한 중학교는 그 사쿠라미야선생니밍 계신 곳이었습니다

엇 정말?

"마음이 약한 자가 그보다 더 약한 자에게 상처입힌다"

"상처입은 자는 견디거나 죽음을 택할 수 밖에 없는가"

"아니 너희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은 그렇게 좁은 세상이 아니다"

"지금 있는 곳이 괴롭다면 다른 곳으로 도망치는것도 좋지 아니한가"

도망치는것도

도망 도망 함 가까?

야 너네 어디가
마에카와!!

 

바로 열혈선생님의 말에 감화된 것 같네요
대단한 영향력입니다

상관없습니다
사쿠라미야선생님과 비교하면 전 미흡한 교사였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스스로에게 정한 규칙은 두가지뿐입니다.
학생들에게 반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능한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정중하게 말한다.

친구사이인것처럼 반말로 이야기하고 어떤 상담도 들어주는

그런 학원드라마같은 커뮤니케이션을 바라는 친구에게는

전 차갑게 보였을거에요

미안해요 나나구치
매일 한밤중에

"죽고싶어" 라든지 "마르고싶어"라고
문자를 보내는 나나구치군에게 친절히 답장하지 못해서

무엇보다 저는 여러분들의 말을 100% 믿지 않아요

그게 선생이 할 소리야
선생 자격도 없어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젊은 남성교사에게 반 여자아이가

"사는 이유를 모르겠어 죽고싶어" 라고 문자가 와서

아 그거 알거같아

그 교사는 서둘러서 여자아이가 불러낸 러브호텔까지 달려갔어요

여자아이는 그장면을 사진찍어서 부모에게 보이고

아 그 사진얘기다

화가난 부모가 학교에 쳐들어와

엄마아빠한테 보여준거야?
시시해

결국 수업중에 주의당하고 화가난 여학생이 장난친것이었지만

학생을 의심하지 않는 그 선생님이 물렀습니다

여러분들은 거짓말을 하는게 정말 능숙해서

옥상으로 올라와

 

선생님 몸이 좀 안좋은데 양호실에 가도 돼요?

 

아예 집에가버려

어쨋든 그 이후 우리 중학교에선 자기 반 학생이라도

불러낸 쪽이 이성(異性)이라면 다른 성별의 선생님이
대신 가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반 남학생이 절 불러낸 경우 A반의 토쿠라선생님이 대신가는것 처럼요

그건 담임으로서 무책임하다고 생각해요

무책임하다고 생각해요옷

과연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쟈니즈주니어와 결혼하는걸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할정도로

자의식과잉에 자기만의 세계에 푹 빠져서 어느 밤 문득

사는 의미가 알수없어지는 그런 당신들이

이제 두번다시 "죽고싶어'라는 둥 말하지 못하게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알다시피 저는 싱글맘입니다
마나미라는 딸이 있어요

애아빠와는 결혼할 작정이엇어요
같은 교사로서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는 사람

결혼식을 코앞에 둔 저는 임신사실을 알고.
그가 건강진단으로 HIV보균자라는 걸 알았습니다

HIV 인간면역부전(不全)바이러스
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입니다.

외국에서 자포자기하며 살았던게 원인이었지만

괜찮습니다. 숨 참지 않아도 공기로 감염되지 않으니까

악수 기침이나 재채기 목욕탕 수영장등을 통해서도 감염되는 일은 없습니다

주변에 감염자가 있어도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고 원래 전 감염자가 아니에요

HIV는 섹스를 하면 반드시 감염되는게 아니에요

저도 믿기지 않아서 재검사까지 했는걸요

아이를 낳지만 결혼은 하지 않는다
그게 저희들이 낸 결론입니다

왜 결혼안해?

설령 태어난 아이가 감염돼어 있지 않아도

아버지가 감염자라는걸 알게되면 세상의 차별을 피할 길이 없어요

차별하는쪽이 나쁜거자나

그건 나중에 아버지가 없는 것보다 더 아이를 괴롭힌다

그게 그의 판단이었고 저도 그 의견에 찬성했습니다

아이가 불쌍하자나
아버지실격이야

도망치는것뿐이잖아

아이를 가장 위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꼬옥 마나미를 껴안고 싶었을텐데

저의 몇배나 괴로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나미에게 모든 애정을 쏟았습니다

마나미가 1살이 되고 전 일에 복귀했습니다

6시까진 보육소에 맡기고 그 뒤에는 인재파견센타에서 소개해준

타케나가씨에게 마나미를 맡겼습니다
무쿠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입니다

마나미는 무쿠를 무척 좋아해서 무쿠에게 밥을 주는 건 언제나 마나미 몫이었어요

올해들어 타케나가씨가 병으로 입원하게 돼서

저는 보육소가 끝나는 시간까지 일을 끝냈고

직원회의가 늦게 끝나는 수요일만 일찍 마나미를 데리고 와서

회의가 끝날때까지 학교 양호실에서 기다리게 했습니다

♪새빨간 눈물이 또르르 또르르

 

마나미는 와타우사쨩 이라는 캐릭터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가방도 손수건도 티슈도 머리방울도

 

시모무라군 기억하죠? 이 동전가방

사줘 사줘 동전가방 사줘
안돼 방금 이거 샀잖아

사주지그래 동전가방쯤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니가 한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게...

마나미
마나미쨩 마나미쨩

 

마나미가
마지막으로 떼를 쓴거니까요

 

2월 13일 경찰은 실수로 수영장에 빠진 사고사로 판단했습니다

무쿠 주변에 빵조각이 떨어져 있었고

그것은 마나미의 보육소 급식에서 나온 것과 같은것이었습니다

마나미는 나에겐 비밀로 매주 수영장에 들린것 같습니다

무쿠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서

애좀봐 울고 있어
왜 우냐

마나미는 이제 없습니다

 

이제 두번다시 그 작은 손이 저에게 닿는 일은 없습니다

그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제 이 손에 닿는 일도 없습니다

마나미의 죽음은 그것은 아마도 보호자로서 제 책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끝낼 수는 없습니다

 

마나미는 죽었습니다
하지만 사고사가 아닙니다

마나미는 이 반 학생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모리구치가 지금 굉장한 이야기 하고 있어

 

여러분들의 목숨을 지켜주는건 부모입니까? 무기입니까?

여러분들의 목숨을 지켜주는 믿음직스러운 아군

그것은 소년법입니다

14세미만은 형법 41조에 의해 형사책임을 묻지 않는다

체포되지 않는다. 좋지요

 

여러분들과 같은 13살 소녀가 신성한 의식이라 칭하며

가족들의 저녁밥에 여러가지 약물을 넣어
그 증상을 블로그에 자세하게 올린

루나시 사건?
그래요 루나시 사건

소녀가 블로그에서 그 닉네임을 써서 언론은 그 사건을 그렇게 이름붙이고

실컷 떠들어댔습니다

최종적으로 청산가리로 가족모두를 살해한 소녀의 범행이유는

전혀 알수가 없었지만 그게 도리어 어리석은 망상을 낳아

같은 세대의 어린이중엔 그녀를 숭배하는자도 생겼어요

루나시야말로 진짜 신이야
루나시가 신이다 루나시를 이어라

소녀에게 약품에 대해 자세하게 가르쳤다는 이유로

담임인 이과교사만이 강한 처벌을 받고

당사자인 그녀는 아동지원시설에서 글쓰기나 하고 있음

탈없이 사회로 복귀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사람을 죽여도 죗값을 치루지 않습니다

그래 그래서 내가 죽였다

그리고 그 죄를..살인을 멈출 방법은 없습니다

맘만 먹으면

야구부의 금속배트로도

조리실의 식칼로도

체육창고의 밧줄로도

이 맨손으로도
사람을 죽일수 있으니까

아파
괜찮아?

미안해요

 

모두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싶지요?

죄송하지만 전 범임의 이름을 공표할 생각은 없습니다

마나미의 아버지는 사쿠라미야 선생입니다

응?
사쿠라미야가 누구야?

장례식을 비공개로 치룬건 그가 마음껏

마나미를 떠나보낼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마나미가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안겼을때
거기 더이상 혼은 없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에이즈가 발병한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그의 남은 수명이 앞으로 몇달뿐이라는 사실을..

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마나미가 죽었을때 제 마음 속 소중한 무언가가

죽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지난주 퇴원한 타케나가씨가 제 집에 찾아왔습니다

맡겼던 때 그대로인 마나미의 물건들
그 안에 이게 있었습니다

마나미가 울면서 가지고 싶어했는데 제가 사주지 못했던

이 동전가방이 어째서..

타케나가상은 무쿠의 개집 안에서 찾았다고 합니다

무쿠
가끔 굴러와요

 

그 학교 학생들이 수영장 청소하면서
자주 캐치볼 하고 그러죠?

그때 저는 교칙을 위반한 학생들의 벌이

체육창고나 수영장 주변을 청소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범인 알았따!!

아니야 아냐
그게 청소했었잖아

그날- 마나미는 혼자서 수영장에 있었는지

 

범인은 2명

 

지금부터 그 두명을 "A" "B"라고 부르겠습니다

 

A는 성적도 우수하고 겉으로봐선 아무문제도 없는 학생입니다

단지 가끔 귀에 들어오는 기분나쁜 소문이 걸려서

그자식 초등학교때부터 개나 고양이 주워 와서
처형머신으로 학대하거나 죽여버리거나 했어

처형 머신?
그자식이 만든 좀 이상한 도구라고 할까

그걸로 죽인 동물 사진을
자기 사이트에 공개하는거야

혹시 몰라 A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께 전화해보았지만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만 말씀하셔서
저도 그 문제를 마음에 두지 않게 되었을 즈음

선생님 전공은?
A는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화학이에요
전기같은건?

그런건
너네 아버지가 잘 아시잖아

좋은거 들어있으니까 열어봐

 

대단하지?
날 가지고 실험한거야?

 

이런거 만들어서 동물이라도 죽일 셈?

그런 말 밖에 못해?

 

 

뭐?
쌤한텐 안들려?

소중한게 사라지는 소리

 

"도난방지 깜짝 지갑
귀중한 용돈을 도둑으로부터 지킨다"

처형머신이 아니었어?
상관없으니까 여기에 도장찍어

해제기능을 더해 안전성을 몹시 강조한 것도

아무리봐도 순수한 중학생으로 보이게끔 둔갑해서 레포트를 쓴 것도

나에겐 도리어 무서웠습니다

"사회에 공헌하는"

아 진짜

 

그렇게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어느쪽이 맞는지
심사위원들한테 판단받자고

일단 교장선생님과 이야기해보았지만 제 걱정따위는 웃어넘겨졌어요

결국 도난방지깜짝지갑은 전국대회 중등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슈야야 슈야

 

와타나베 슈야
결정

 

저는 A에게 마나미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물었습니다

 

놀랐어?
A는 의기양양하게 진상을 말했습니다

눈 앞에 있는 사람이 자기가 죽인 아이의 엄마라는건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모습으로

A의 살인동기는 우습게도 너무도 단순해서

자기의 재능을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다
누구보다도 우수한 인간으로 주목받고 싶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A의 기사가 신문에 났던 날

세상의 주목을 받은건 A가 아니라
13살의 소녀

잘한일을 칭창받아도
아무도 주목해주지 않잖아

루나시따위 조금도 대단하지도 않은데
청산가리? 그게 뭐야

나라면 살인 도구부터 봐
전부 내 손으로 만들어 내는 걸

죽여버리고 싶다
이 때 저는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B는 입학하고 운동부에 들었지만
연습은 체력훈련밖에 못하고

라켓조차 쥘 수 없었습니다
B는 불만이 있었지만 고문선생님께 말할 용기도 없어서

엄마에게 전화하게 해서 부를 관두고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성적도 오르지 않자 초조해졌지만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달려간 파출소에서 B는 그대로 보호받았습니다

데리러 온 것이 토쿠라 선생이란 사실에 B는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왜 모리구치 선생님은 안오셨어요?
시끄러 얌마

게임센터에 출입을 금지하는 교칙을 위반한 B의 벌은

2주간의 수영장주변과 탈의실 청소였습니다

그녀석이 그럴 배짱이 있겠어?
모르겠어

이 이야기를 저는 B로부터 B의 자택에서 들었습니다

B의 엄마가 옆에 붙어서 B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할때마다

그녀는...
"가엾게도"

몇번이나 말했습니다
죽은 마나미에 대해서가 아니라 B에게 말입니다

2월 초 A는 B에게 접근합니다
무서운 계획에 파트너로 끌어들이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 Got it! Got it!
누구 없나

♪목표는 해가 떠오르는 곳
뭐?

♪희망의 길을 걸어!
우와 이거 대회에서 상탄 거?

성능 향상시켜서 누구한테 실험해보고 싶어
누구라도 괜찮지만

이거 나쁜녀석들 혼내주려고 만들었으니까
그럼 실험도 나쁜녀석한테 해야지

B는 우선 토쿠라선생을 댔습니다
A는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다음으로 B는 제 이름을 댔습니다
용서못해 그 년

학생이 위기상황인데 다른 반 선생한테 미루고

그래도 그 년한텐 한번 실험해봐서
A는 그 의견도 따르지 않습니다

그럼 모리구치 딸은?
학생보다 자기 아이를 우선하는 선생을 혼내준다

좋은 기회라구

B는 마나미가 수영장에 와서 개에게 먹이를 준다는 것

거기다 쇼핑센터에서 제게 동전가방을 사달라고 보챘지만

사주지 않은것까지 이야기했습니다

 

실험대상으로 뽑힌건 누구보다 어리고 약한 제 딸이었습니다

 

이거 엄마가 안사줬지?
어라 엄마가 벌써 사줬어?

그렇지?
왜냐면 이거 엄마가 부탁해서 우리가 사온거거든

엄마가?
자 상냥한 엄마가 주는 발렌타인 선물

열어보렴 안에 초콜렛이 들어있어

 

어떻게 된거야?
이거..얘 안움직여

죽엇어

 

그 자식 완전 쫄아서 시끄러워가지고

내가 했다고 퍼트려도 괜찮아

그렇게 말하고 먼저 돌아갔어 그랬더니 그 바보새끼가

동전가방이 원인이 돼서 죽었단게 들키면
내가 의심받게 된다고 생각이 드니깐

 

수영장에 빠진걸로 하면 된다고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마나미의 죽음의 진상입니다

 

둘에게 전에 말한대로 경찰이 사고라고 판단했다면
그걸 뒤집을 생각은 제게 없습니다

단지한가지
마나미가 죽은 것은 동전가방때문이 아닙니다

전 이 동전가방을 자세하 일아봤어요

설령 4살짜리 아이라도 심장을 정지시키는 건 불가능한 허접한 물건이었어요

시험해 볼래요?

 

마나미는 단지 정신을 잃은 것 뿐이었습니다

B가 수영장에 던진 거에 의한 익사
그것이 틀림없는 마나미의 사인입니다

짓궂은 이야기입니다

A에게는 살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죽이진 못했습니다

B에게는 살의같은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마나미를 죽이고 말았다

지금 경찰에게 사실을 밝혀도 소년법에 의해 보호받는 둘은

보호관찰처분 사실상 무죄입니다

전 그걸론 불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교사에게는 잘못을 저지른 학생을 바른길로 이끌 책임이 있습니다

둘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실감했으면 합니다

자기가 저지른 죄의 무게를 알고 그걸 등에 지고 살았으면 합니다

방금 여러분들이 마신 우유
저는 둘이 마신 우유에 어떤걸 섞어 놨어요

HIV에 감염된 사쿠라미야선생님의 혈액이에요

 

조용히!

 

둘다 남김없이 마셔주었네요 고마워요
부디 2~3개월후 혈액검사를 받아주세요

효과가 있다면 잠복기간은 5년에서 10년

생명의 무거움을 실감하고 죄를 지은걸 반성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봄은 꽃도 나무도 풀도 새도 사람도
모든 생명이 싹트는 게절입니다

 

여러분 부디 의미있게 봄방학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고백 - 모리구치 유코

♪I don't need innocent nasty cat
♪I don't need empty grapefruit

♪I don't need strong perfume
♪I don't need over familiar bird

♪I don't need stamina dracula
♪I don't need nat soar banana

유코선생님 선생님은 믿기세요?
선생님이 떠나고 신학기를 맞은 이 반이

이렇게나 밝게 웃고 있는 얼굴로 넘친다니

4월 반을 바꾸는 일 없이 2학년이 된 우리들의 담임은
베르테르

난 학생시절부터 이렇게 불려왔어
그렇다고 딱히 고민이 있는건 아냐

웃기지도 않는 농담을 계속 하고

유카리

마키
첫대면부터 친한척하고

아야카

그리고 나오키..는 감기로 결석

나오군이 감기가 아니라는건 모두 알고있었습니다

것보다 모두가 놀란건 슈야군이 학교에 오고 있는것

중학교때의 나는 결코 성실하다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1권의 책 한사람과의 만남이 내 인생을 바꿨다

그건 웃기지 않는 걸 넘어서 최악의 경우라

"전 세계를 떠돌며 나는 성서를 읽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진정한 교육의 모습을 봤다"

"100마리의 양을 가진 남자 품에서 1마리의 양이"
"과연 남자는 그 단 1마리의..."

선생님 최고! 최고!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너희와 마주하고 싶어

아마도 모두 약해서..

여러분 자꾸자꾸 나한테 부딪혀줘

유코선생님이 밝혀낸 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서

내가 야무지게 받아줄테니까!

바보인척 했던 거에요

모두에게 형님이 되고 싶어
형님-!

고백 - 키타하라 미츠키

 

(출석부르는 중)

 

미안! 지금까지 난 나오키가 결석한 이유가

 

감기나 몸이 안좋아서라고 거짓말을 했어

하지만 나오키는 꾀병을 부린게 아냐

나오키는 학교에 나오고 싶지만 마음의 병이 그걸 방해하고 있는거야

나오군이 그렇게 된 이유를 모르는건
이 반에서 베르테르 뿐이었다

[모리구치쌤의 고백을 밖에 퍼트리는 녀석은 소년C라고 한다]
보낸이불명의 이 문자가 반 전원에게 도착한 건 그 종업식 직후이다

어때?
나오키가 학교에 오기 쉬운 분위기를 다같이 만들어 주지않을래?

으음 그렇지!
예를 들어 교대로 노트 필기를 복사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나랑 반장인 미츠키가 나오키네 집에 가져다 주는건 어때?

안될려나?
미츠키는 어때?

좋아요
스탠드업!

고마워
미츠키한테도 뭔가 별명 없어?

미즈호
초등학생때 나는 그렇게 불렸습니다

미즈호
미즈키노아호(바보 미즈키)

미즈호
미즈호라!

 

좋아 오늘부터 넌 미즈호라고 부른다
미즈호!

괜찮당ㅋㅋ 귀엽당~
미즈호! 자 모두 이렇게 불러

미즈호 미즈호

 

나오키군은?

 

선생님처럼 열의가 있으신 분이 담임이라면

나오키도 마음의 병이 안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번 담임이셨던 그 분 싱글맘이었잖아요

애초부터 직장에 자기 아이를 데리고 오는것부터가

어머님은 그 사건을 건드리지 않게끔 유코선생에 대한 비난을 계속했다

자기 아이걱정에만 몰두해서 학생들한텐 신경을 못썼던게 아닐까요

그러니깐
나오키는 그 아이는 하면 뭐든 잘하는 애에요

나오키군은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고맙습니다

 

나오군
싫어!

 

나오군
쓸데없는 말 씨부리지 말라고 이 망할 할멈

나오군
나오..

 

이것도저것도 다 그 여자 때문이다

고백 - 시모무라 유키 상냥했던 나오키가

상냥했던 내 아들이
아아 이렇게..

오줌

 

자기가 만졌거나 더럽힌 물건은 절대 나에게도 남편에게도 못만지게 하곤

모두 자기가 씻고 닦고
그러면서도 자기는 머리도 안감고 목욕도 안하고

 

그여자..

어째서 마나미야?
어째서 그 아이는 죽어야만 했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마치 자기 딸이 죽은게 나오키 탓인것마냥

이 아이는 그냥 나쁜 친구에게 속아서 좀 도와준것밖엔 없는데

가엾게도..

 

나오군...
으악 오지마!

꺄 나오군
오지말라고!

 

너 하나도 반성 안하고 있지?

 

♪appliances have gone berserk
I can't keep up treading on people's toes

살인자지? 부끄럽지도 않나 진짜 살아있는게

 

슈야를 괴롭히고 제재포인트를 모으자!

모아서 버린것뿐이야
죽어버려

♪houses move and houses speak

♪if you take me there you'll get relief
♪relief

 

반 모두가 받은 문자를 보낸사람은 역시 알수 없었고

 

다같이 나오키에게 격려의 말을 보내지 않을래?

 

네! 네! 보내고 싶어요!

 

♪cos I can;t face the evening straight you can offer me escape

♪houses move and houses speak

사람은 모두 고독하지 않아 시시한 세상이지만 행복해지자구!

 

어떤가요 나오키군 상태는?
잠깐이라도 좋으니 얘기좀 할순 없을까요?

선생님
베르테르라고 불러

이런짓 계속해봤자 나오군 절대 학교에 안 올거고

이런거 오히려 나오군을 몰아세우는

미즈호
지금이 가장중요한때야

이걸 잘 넘기면 빛이 보일거야
믿어보자! 네버 기브 업! 예이!

 

어째서 좋은 아이였던 나오키가 매주 저사람들이 올때마다 이렇게나 떨고

그 바보교사 번지르르한 말만 뱉어대고 아무런 도움이 안돼

 

점심식사에 수면제를 넣었다. 남편은 일때문에 집에 하루종일 없다

큰 딸은 도쿄에서 대학생활
이 집엔 이 아이에겐 나밖에 없다 내가 지킬수밖에

 

엄마
나오군

 

얜 누구야?
왜 웃고있는거야?

 

6월

 

우리반에는 왕따가 있어요
왕따당하고 있는건 슈야군이에요

어제 거둔 숙제노트에 이런 메세지가 껴 있었어요

용기있는 어떤 학생에게서 받은 이 메세지를 전 허투루 하지 않을거에요

이건 이지메가 아니야 질투다.

전교에서 상위권을 다투는 성적인 슈야를 부러워해서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

슈야가 공부를 잘한다고 자기가 슈야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지마!

그런생각 아무도 안 한다

공부를 잘하는건 슈야의 개성이다
그것처럼 모두에게도 각자의 개성이있다

약한 자를 괴롭히는 개성
싫은 건 잊어버리는 개성

각자의 개성을 가꿔나갔음 좋겠어
나는 제대로 여러분을 보고 있으니깐

♪Spending time and holding hands with you
I feel very very happy hoot hoot

너지 꼬질른거?
아냐 나.. 내가 아냐

내가 의심받는건 반에서 나만 제재포인트가... [0 point]

 

살인자 편을 들고,, 미즈호 넌 감정도 없어?

유코선생님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지마 놔줘

키스 키스

 

선생님
이 반은 이상해요

♪Spending time and holding hands with you

♪I feel very very happy hoot hoot

나오키가 울고 있다 아마 그 사건을 생각하고 있겠지

사고로 죽은 그 아이를 생각하며 불쌍해 하는 거야

나는 알 수 있어 저 아이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전처럼 상냥한 나오키야

 

 

 

 

죽어버려!

 

지금 다리 고가도로 밑이야. 만날 수 있을까?

금방 갈게

 

항HIV항체검사성적서
수험자 와타나베 슈야

검사 결과 음성

결과..이렇게 나왔으니 괜찮아
괜찮아 그럴줄알았어

 

있짢아 쥬스 마실래?
그럴줄 알았다니?

 

응 그게 그런 말 유코선생님이 거짓말 한건데 뭐

우유에 에이즈피를 섞었다니 그런말을 믿다니 딴애들이 이상해

왜?
그게 말할리가 없잖아?

진심으로 '죽여버릴거야''복수할거야'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명의 무거움을 깨달으세요'라니

그런가
그럴리 없지

슈야군이랑 나오군을 얼만큼 증오하든 유코선생님한테는 절대 무리

그건 두사람이 잘 생각할 수 있게 그렇게 말한 것 뿐

난 알아
무섭지 않아 내가?

 


소년 A인데도?

 

검사결과 왜 알려준거야?
내 목숨은 가볍지만 니 목숨은 무거우니까

 

니가 이상한 문자 돌려서 괴롭히게 한거 다 알아 호시노군

 

유치한짓 계속하면 담번엔 입안에 혀까지 넣어버릴거야....

라나 뭐라나

 

다살게요 이거 전부

 

안먹는편이 좋아 에이즈걸릴거야
종업식날 내가 마신 우유에 모리구치쌤이..

나오키군이 이야기해준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모리구치는 악마다

 

나오군 병원에 가자
별로 괜찮은데

무슨 소리하는거야 나오군이 죽으면 엄마는...
나는 살인자라구

그런!
나오군은 그저 친구를 감싸려고 걔 시체를

시체가 아냐 정신을 잃은 것 뿐이야 그걸 내가 수영장에 빠뜨렸으니

그래도 그게 그것도 설마 살아있을줄 나오군은 몰랐으니까

아냐 엄마 걘 내가 보고있는데 눈을 떴는걸..걔를...내가

 

7월. 이제 아무도 슈야군을 괴롭히지 않게 됐다

 

보지마 그냥 편지야
누구한테?

딱히 보낸다거나 하는게 아니고 그냥 글로 쓰면 마음이 안정돼

 

우와 우왓 대단해 대단해 슈야
그걸로 충분했는데

 

난 그저 누군가에게 칭찬받고 싶었어
엄마도 없어서 게속 혼자였으니까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걸 난 슈야에게 털어놨습니다

루나시는 또다른 나야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진짜 나를

 

있잖아 누구 죽이고싶은 사람 있어?

 

이제 돌아가주세요

나오키! 안에 있으면 들어줘 혼자서 고민하고 틀어박혀있어봤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너혼자 고민하고 있는걸 나에게 털어놔

난 그걸 기필코 해결해내겠어 나오키 믿어줘!

내일 종업식 꼭 와! 모두 기다리고 있어!

 

미즈호 항상 같이 와줘서 고마워

 

나오키는 이제 더이상 나오키가 아니다
상냥했던 나오군은 이제 없다

 

요시히코상 마리코 잘있어
그리고 미안해 난 나오키를 데리고 먼저..

 

천국에 갈게요

 

다음날 종업식은 단축되고 오후부턴 직원회의를 했다

나오군이 어머니를 죽여서...

 

나오키가 이렇게돼서 미즈호도 충격이 크겠지만
경찰이 나오키군에 대해서 듣고싶어 해

미즈호 선생님이나 경찰에겐 있는그대로 대답하면 돼

 

선생님 유코선생님 저는 한번 더 선생님께 묻고 싶습니다

목숨은 무거운건가요? 정말로 누구의 목숨도?

 

저는 지금 여러가지 약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건 자살할때 쓰려고 생각해서..

하지만 그걸 베르테르가 마시는 우유나 차에 타는건 간단합니다

소중하지 않은 목숨..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해서 슈야군과 나오군을..

아니 절대로 그런일은 있을수 없지만 하지만

 

무섭지만 베르테르따위 죽어도 상관없어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어요

전 있는 그대로 말했습니다

나오군을 몰아붙이고 나오군이 그런짓을 한건 다 베르테르 탓이라고

 

살인이 나쁘짓이라고 나에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엄마는 예쁜그림책이나 꿈같은 동화얘기 대신

옴법칙이나 노턴의 정리 전자공학 이야기만 내게 들려주고

귀여운 장난감은 낱낱이 분해해서 그 구조를 가르쳐주었다

 

엄마는 전도유망한 전자공학 연구자

그런 그녀가 최악의 평범남과 엮여 태어난 아이. 그게 나다

엄마는 내 엄마가 돼기 위해 연구자로서의 경력도 눈부신 미래도 버렸다

넌 엄청 머리가 좋은 아이야 너에겐 엄마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깐 그치?

하지만 금방 그 일을 후회하고 그렇게 만든 나를 원망하고 나를..

어째서 모르는 거야! 왜 이런것도 못하는거야! 너만 없었다면

나만 없었다면
죄송해요 죄송해요

 

이제 됐잖아
더이상 볼수 없었떤 아빠는 엄마와 이혼

엄마는 연구자로서의 길을 다시 밟아나갈 결심을 했다. 물론 나를 버리고

엄마가 나에게 남겨준건

이건 전부 엄마에게 영향을 준 훌륭한 책이야 나중에 꼭 네게 도움이 될거야

맣은 책과 한마디

너에겐 엄마의 피가 흐르고 있어 엄마와 같은 재능을 물려받은거야

그럼 안녕

 

이거 엄청 크다아
크게 불어졌다아

 

그때 내겐 들렸다 소중한게 사라지는 소리

 

고백 - 와타나베 슈야

'탁'
모두 사라진다

 

너도 마실래?

 

나도 사라진다 내 주변의 세계도 모두

 

8월 31일. 방금 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
스위치는 내 핸드폰 발신버튼이다

 

1학기에 쓴 '목숨'이라는 주제의 작문이 현 최우수작에 뽑혀서

난 내일 개학식때 전교생 앞에서 그 작문을 읽고

"목숨의 무게를 깨달으세요" 그렇게 말씀하신 모리구치선생님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딸아이를 불행한 사고로 잃은 선생님의 그 진실한 말씀은

 

다 읽는 동시에 스위치를 누른다 나무부스러기처럼 흩어져 날아가는 나와 내주변의 바보들

물론 언론은 크게 난리칠거다. 하지만 진부한 상상으로 이래저래 말하는건 질색이니까

난 이 웹사이트에 내 유서를 남긴다

 

엄마와 헤어진 다음해 아빠는 재혼했다 자연과학의 법칙대로

바보는 바보와 엮이고 바보같은 아이를 낳는다

아빠랑 얘기해봤는데 재고보관하는 저쪽집에 슈야군 공부방을 만들어주려고해

아기가 울면 공부하는데 방해돼잖아

 

매일 엄마가 준 책을 읽어나갔다

엄마와의 혈연을 무엇보다 강하게 느끼고 엄마가 나에게 남겨준 재능을 발휘하고 싶어

무능한 평범이들이 나한테 무릎꿇은 모습을 보고시단 생각이 괴물처럼 커졌다

 

뭐야 이거?
거꾸로 가는 시계!

야동 모자이크를 지워준대서 모인 얼간이들은

어차피 내 재능따위 이해조차 못하고

우선 내 웹사이트를 만들고 수재만 모인 엄마의 모교 사이트에 내 주소를 써놨다

"전자공학을 좋아하는 천재 초등학생이 대단한 발명품을 올려놨습니다"

어쩌면 엄마가 봐줄지도...하지만..
[댓글 0]

 

짜증이나서 말도 안되는걸 올리면..

 

세구치 요시카즈
심사위원중에 그 이름을 발견하고 정말 기뻤다

엄마가 가장 존경하고 영향을 받은 유명한 교수
그 사람이 내 작품을 봐준다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재능을 발휘하기에는 최고의 스테이지다

작품이 인정받으면 언젠가 엄마의 귀에도..

시작품(試作品)을 담임에게 시험했더니 결과가 좋았다

훌륭히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가족 4명을 살해한 용의로 사정청취를 받는건 시내의 공립중학교에 다니는...

이래선 여론이 조금도 떠들지 않잖아
누구도..엄마도 알아차리지 못해

보다 크게 모든 매체가 다루는 대단한 사건
살인

엄마의 피를 이어받았기때문에 가능한
그 재능을 살린 살인

죽일 상대는 누구라도 상관없어 다만 조수가 필요하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내 말이라면 뭐든 듣는

내 살인을 큰소리로 세상에 퍼트려줄
그런 바보중에 바보가... 있었다

내가 했다고 모두에게 퍼트려도 괜찮아
공범이라든가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처음부터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약하고 능력없고 넌 누가봐도 병신이야

바보한테 바보라고 가르쳐준 것 뿐
그런데 어째서 이자식은 이런 쓸데없는 짓을

친구가 되고싶었다 난 너와..

내곁엔 아무도 없었으니까...
나랑 비디오 안볼래?

전부터 너랑 얘기해보고 싶었어

이런 나를 신경쓰는 녀석따위...

넌 다른 병신들이랑은 달라 뭔가 여유가 있고 어른같고

이런 나를 인정해주는 녀석이..

그래서 네게 들은대로 난 타겟을 정하고
그럼 모리구치 딸은?

어째서 마나미인거야?
어째서 그 아이는 죽어야만 했던 거야?

왜일까
그런거 이미 잊어버렸다

어쨋든 들은대로 수영장 주변 정찰까지 해서
그런데 넌...

내가 했다고 모두에게 퍼트려도 괜찮아

그녀석은...그녀석은 살인자가 되고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아이는 살아있다 제대로 숨을 쉬고 있다

넌 병신이야
병신?

 

녀석은 죽일 작정이었다 하지만 죽이지 못했다
녀석이야말로 병신이다

이것보라고! 난 그녀석이 하지 못한걸 해냈다!

 

왜 쓸데없는 짓을..
퍼트릴거면 네가 직접 해

 

"탁"
한달이 지나서야 겨우 바보담임이 눈치챘다

저는 경찰의 판단을 뒤집을 생각은 없습니다
형편없군

마나미가 죽은 것은 동전가방때문이 아닙니다

설령 4살짜리 아이라해도 이런걸로 심장이 멈추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최악

 

저는 둘이 마신 우유에 어떤걸 섞었어요
사쿠라미야선생님의 혈액이에요

 

최고야 모리구치. 죽음에 이르는 병? 그거야 그거

그런병에 걸리면 아빠도 엄마에게 사실을 알리겠지

나와 만나는 것도 허락할거야..
것보단 엄마가 무리해서라도 날 만나려 할거야

엄마와 만난다
엄마에게 보호받고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검사 결과 - 음성
'탁'

그 다음부턴 그저 킬링 타임용

 

웃는 얼굴이라든지 눈물이라든지 이것도 저것도 모두

살아있는 것도 그냥 시시한 킬링 타임

 

13살의 소년이 엄마를 죽인 처참한 일이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학교에서의 평판이 좋은 소년이 학교에

어째서 걔가?

능력없는

 

병신인

 

그 새끼가

 

대체 무엇이 소년을 이런 비참한 범행을 하게 했는가

모리구치 때문이다
모리구치가 날 죽이려고 집에 스파이까지 보내서

그런데도 엄마는 나불나불 모리구치 흉을 보고 그래서 죽인거야

내가 필사적으로 감염되지 않게 죽지않도록 필사적으로

나도 살해당할거야

 

것보단 나 살아있어? 그런 실감이 전혀 없어

♪when I feel lonely
고백 - 시모무라 나오키

냄새나...
하지만 이게 살아있다는 증거

이 이도 머리도 손톱도 냄새도 배가 고픈것도 살아있다는 증거

싫어!!
죽어버려!!!

 

죽을거야 겨우 14살인데 모리구치한테 살해당할거야

아직 키스도 섹스도 못해봤는데!

죽어버려!!!!
어째서?

니가 병신이니까!!
아니야!

난..

나오군은 착한 아이야
그치? 엄마

공부도 운동도
살인도..
하면 잘하는 아이

 

미안 나오군..
어째서?

 

니가 병신이니까
시끄러

 

미안해
엄마가..

나오군을 제대로 키워주지 못해서

병신!

 

소년의 행동 및 정신감정 결과가 공표되지 않았지만

함께있던 변호사에 의하면 소년은 심리 결과를 침착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이후 소년은 아동자립지원시설에 앞으로 1년간 행동의 자유를 제한당하고

엄마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저녀석...

슈야도
응?

 

아냐 암것도
내가 뭐?

무서워 슈야
니가 나에대해서 뭘 알아

알아 슈야에 대한 거라면 전부

 

니같은거 그냥 시간 때우기야 그치만 이젠 지겨워

뭐가 루나시야 별볼거없는 범인한테 반해서 빠져가지고

이런거나 모으고 훗
루나시는 또다른 나? 그게 뭐야

맘대로 망상하고 만족하고 바보아냐?
슈야

누구도 죽일 용기 없지?
그럼 이거 전부 마시고 니가 죽어버려

마마보이
응?

너 같은건 그냥
응?

자길 버린 엄말 언제까지나 그리워해서 괴로워하기만 하고

만나러갈 용기도 없잖아 무서운거지?

만나러가서 거부당하는게? 사실은 벌써 엄마한테 버림받은거 알고 있잖..

선생님 그날 우연히 선생님을 발견하고 저는...

 

♪I don't need innocent nasty cat
♪I don't need empty grapefruit

♪I don't need strong perfume
섞지 않았죠?

선생님은 우유에 피같은거.. 그런짓 할리가 없어

쭈욱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젠 더이상 잘 모르겠어서..

베르테르따위 죽어도 좋다고 생각해

테라다 선생님 당분간 학교를 쉰다고 합니다

시모무라군이 그렇게 돼버려서..

그치만 그건..나오군이 그렇게 된건 베르테르가

저 때문이에요
테라다 선생님과는 이렇게 가끔 만났어요

무척이나 열심이고 단순하고 열렬한 사쿠라미야 팬

그래서 죽은 마나미의 아빠가 사쿠라미야라고 그에게 고백했습니다

그를 끌어들여서 그를 이용해서 그 둘을 몰아세우기 위해

물론 마나미가 죽은 이유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는 내 조언을 잘 들어주었습니다
그게 시모무라군네 집에 가는 가정방문

싫은 내색이어도 계속 다닌다 최소 일주일에 한번

가령 문을 열어주지 않더라도 계속 말을 건다

사쿠라미야라면 꼭 그렇게 했을 거라고
나는 그에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와타나메군이 왕따당한다는 상담에는

반의 누군가로부터 메세지가 온 것처럼 한 편이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기 쉽다고

그런 짓을 하면 왕따가 더 조장되는걸 알고서 일부러 그렇게 말한거에요

왕따가 해결됐다고 해서 마니 실망했습니다

잔혹한 반친구들에게 몰려서 살해당하거나 자살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의외로 친절하군요 당신들은
선생님..

이거 드세요
고마워

 

우유에 피를 섞었냐구요?

 

증오를 증오로 되갚는건 안된다

그래서 네 마음이 편해지는 일은 절대 없다

언젠가 그들은 꼭 갱생한다 그들을 믿자
그것이 네 자신의 재생에 이어진다

사쿠라미야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끝까지 바른말만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우유에 피를 탔다고 두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설령 진짜로 피를 탔다고 해도 감염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만에하나 감염됐대도 에이즈는 지금은 죽음의 병같은게 아닙니다

치료로 증상이 나타나는걸 막을수 있습니다.

사쿠라미야도 합병증으로 온 암 발견이 빨랐다면 죽을 일은 없었겠죠

그런것도 모르고 HIV라는 것 만으로 떠는 당신들의 그 얼빠진 얼굴은

 

선생님...
나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슈야군을
나는 용서하지 않습니다

 

어때?
나같은거 죽는게 좋다고 생각해?

아니야

 

슈야는 외로운것 뿐이에요 돌아봐주길 원하는것 뿐이에요

엄마에게.. 헤어진..자기를 버린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그래서..

 

선생님..
목숨이란..

 

가벼운 거에요

 

♪if you take me there you'll get relief, relief

 

♪it's too much, too bright, too powerful

 

바보같아

 

아직 온기가 남은 몸이 기분나빠서 시체는 냉장고에 넣었다

뭐 미성년자가 1명 죽였봤자 소년법이 지켜주니까 사형도 아니고

시시해

 

그걸 만들기 시작한 때 어떻게 생각할지 생각하지 않았다

3일전...

엄마에게서다!
엄마가 날 만나고 싶어해

아무런 주저함도 없이 발이 대학교로 향했다

이공학부 전자공학과 제3연구실

 

문 저편으로 엄마 모습이 보인다
말을 걸면 눈물을 흘리며 날 껴안아 주겠지

하지만 그때 난 확신했다
내가 안기고 싶은건 나의 이 육체가 아니라

보다 더 큰것 내 재능과 내가 이 세상에 남길 위업이다

나는 대학교를 뒤로 했다 크나큰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폭탄의 사용처가 정해졌다. 이제부터 행할 대량살인

증인은 시모무라같은 바보가 아니라 이 사이트에 모인 여러분 모두다

범죄사에 이름을 남길 내일의 위업을, 내 죽음을 부디 지켜보고

이 마음을 그녀에게 엄마에게 전해주길 바래

 

이 세계에는 살인을 저질러도 용서받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나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온갖 질서를 넘는 권리를 가진다

그렇게 '죄와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노파를 죽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말하고 싶다 목숨은 어떤 목숨도 귀중하고

어떤 목숨도 아름답고 이 세상에 죽어도 되는 목숨같은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라나 뭐라나)

 

♪Do you remember the paths where we met?
♪Long, long ago

슈쨩 엄마에요
미안해 지금껏 외롭게해서

누구야
하하 오랜만입니다 모리구치입니다

폭탄은 제가 맡아두었습니다

단순한 지능이 만들어낸 단순한 장치라 해제하는건 간단했습니다

뭐 기세등등해서 인터넷에 나불거리니깐

닥쳐!
계속말하겠습니다

당신에 대한 복수에 대한 얘긴데..

만약 당신을 죽여도 당신은 당신 목숨따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는것 같고

죽이는 것 말고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계속 당신 사이트를 체크했습니다

잘 봤습니다. 사랑하는 엄마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하지만 거짓말을 하면 못써요. 전 담임선생님으로써 당신의 거짓말을 제가 바로잡지요

당신에게 온 어머님 근무처와 주소 그거 어머님이 보낸거라고 생각했나요?

엄마...

 

다음날 당신은 바로 대학교로 향했습니다

문 저편에 엄마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일부러 만나지않고 돌아왔다

크나큰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뻥을

너....
당신은 뻔뻔스레 연구실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님께 보여주려고 시덥잖은 발명품 몇개를 소중히 끌어안고

하지만 거기 어머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죠? 와타나베군

 

너 뭐야?
이 사람..

 

야사카 준 교수님 맞죠?

아는 사이야?
제가 세계에서 제일로 존경하는 분이세요

아, 아 그래?
근데 이젠 세구치 준 교수야

세구치?
응 이사람. 지금 신혼여행중이야

대단하지? 이 나이에 속도위반 결혼이야

당신은 다 내팽개치고 울면서 방을 뛰쳐나왔습니다

그쵸? 잘 알고있죠? 다 보고있었습니다

저에요 어머님의 근무처를 당신에게 보낸 건

키타하라로부터..당신이 죽인 그 아이로부터
당신의 최대약점을 듣고

슈야는 외로운 것 뿐이에요 엄마에게..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금방 알아냈습니다

당신이 살인을 저질러서라도 돌아봐주길 바랬떤 그 사람이

지금 어디에있고 누구와 살고 있는지

닥쳐!
하하하하하

어머님을 향한 당신의 마음이 어느정도인지도 제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었고

하하
잘난체하던 당신이 뭐에요 그게 그 꼴불견은

그때 난 확신했습니다

난 사랑하는 엄마에게 버림받았다. 아니 이미 에전에 잊혀졌다

난 대학교를 뒤로했다
절망스럽다 이젠 포기다 차라리 그냥 죽어버리자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저승길동무삼아서

이게 폭탄을 설치한 진짜 동기 후후
바보입니까?

너따위가 뭘 알아
뭘 모르는건 당신입니다

어째서 관계없는 사람이 희생되는 겁니까?

당신의 마음은 언제나 어머님에게만 향해있는데

왜 살해당하는건 마나미나 키타하라죠?

죽이는건 누구든 상관없었따

그렇다면 우선 사랑하는 엄마를 죽이세요

시끄러!
뭐하는거야 그거 이리 내놔

 

당신에게 곧 경찰이 갈겁니다
키타하라의 시체가 곧 발견될거에요

그아이는 오만하고 약해빠진 당신을 이해해주는 단 한명이었는데

뭐 미성년자가 한명 죽여봤댔다 소년법이 지켜주니까 사형도 아니고

법률이 당신을 지킨다고해도 저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 폭탄을 떼어낸 다음 누군가를 만나러 갔습니다

당신에게서 받은 소중한 선물을 가지고

 

당신이 너무나 만나고 싶어하는 그 사람을 난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나는 모든걸 이야기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그사람을 사랑하고 그걸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는지

그 사람은 당신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관둬

 

뭐 어쨌든 당신에게서 받은 선물, 당신의 발명품을 드리고 난 바로 나왔습니다

 

멋진 어머님이시더군요
그래서 전 당신이 스위치를 누르지 않길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눌러버렸다...
라나 뭐라나

 

제게도 들렸습니다. 소중한 것이 사라지는 소리가

'탁' 이 아니라 '쿠쿠쿠쿠쿵'!

 

그만해!

 

와타나베군 폭탄을 만든것도 스위치를 누른것도 모두 당신입니다

 

이것이 제 복수입니다. 진짜 지옥

 

이제부터 당신의 갱생의 첫걸음이 시작된겁니다..라나 뭐라나

 

원작 - 미나토 카나에, '고백'

 

여러분 잘 보셨나요?

아역들 연기가 특히 인상적이네요 전 책을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미뤘는데 정말 봐야겠어요.

자막작업한다고 본문검색을 좀 했는데
영화화하면서 빠진 부분이 꽤 되는것 같더라구요

 

번역&싱크 - 체리파이
원작자만 한줄로 표시해주신다면 수정 배포 환영
피드백은 2069541@naver.com 으로 해주세요:)
그럼 모두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