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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제작: 장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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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 넘어지니깐 돌로 좀 괴어놔라, 빠울라
지랄맞게도 바람이 부네!
말좀 곱게 해라
왠 과부들이 이렇게나 많아요
이 동네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오래 살어
불쌍한 우리 엄마 빼놓고
엄마는 복받으신거야
라이문다, 무슨말을 그렇게 하니!
아버지한테 안겨서 돌아가셨잖아! 그게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바라던 일이었잖아!
불속에서 타서 돌아가시다니...
그것보다 더 끔찍하게 죽는건 이세상에 없을거야
주무시고 계셨잖아
알지도 못하셨을걸
어쨌거나, 라이문다 너 도대체 왜 그러니!
안녕 아우구스티나
나중에 보자 아우구스티나
안녕하세요 마놀라
뭘 넣어야 해요 엄마?
내가 할께, 내가
아니, 이게 누구야 세상에!
아유, 세상에!
이게 빠울라야?
그럼!
이제 처녀티가 다됐잖아!
이리와서 입맞춰줘
네 아버지 눈을 쏙 빼닮았구나
잘지냈어?
별로 안좋아
무슨말을 그렇게해
내 묘자리나 한번 볼려고 나왔어
이런 날씨엔 어떻게 정리가 안돼
끔찍해 진짜로
네 묘지 참 예쁘다
여길 꾸미는게 내 낙이야
나혼자 여기 와서 시간을 자주 보내는데 심심하지 않어
우린 빠울라 이모 뵈러 가야 돼
우리 집에도 좀 들렸다 가
그래
빠꼬는?
잘있어. 마드리드에서 일때문에 남았어
엄마, 아우구스티나는 진짜로 자기 묘자리
응. 여기 풍습이야
먼저 토지를 사고 살아있는 동안 잘꾸미는거야
꼭 집처럼 말이다
이모, 제정신이 아네요 !
풍습이라니깐
내가 운전할께
알았어요, 알았어
빠울라 이모!
누구시오?
라이문다에요!
너무 오래 있으면 안돼
언니는 좀 서두르지마
오밤중까지 있기 싫어서 그래
이모 할머니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얼굴 좀 펴라
알아요
이 집엔 아직도 엄마 냄새가 나는것 같아
이모 잘지내셨어요?
왜 이렇게 말랐니!벌써 해산했냐?
14년전에 했잖아요!
시간 빠르기도 하네!
이 분들은 누구시냐?
누구긴 누구겠어요!
아유, 나랑 이름이 똑같잖아
그리고 쏠레
부엌으로 가자구나
쏠레는 왜 저렇게 표정이 없냐!
이모, 제발이요!
바람이 수풀지까지 화염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 시각에 최근 13년 동안 가장 끔찍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텔레비젼 꺼도 되죠?
그래, 난 이제 텔레비젼 안본다
화재는 진짜 끔찍해!네 외할머니랑 할아버지가 그것 때문에 돌아가셨잖아
내가 왜 여기 왔냐?
글쎄요, 이모
이야기할려고?
아냐
뭐 드실려고요?
맞다. 찬장 좀 열어봐라
이것도 일이라고 힘드네
이 바르끼요 과자 좀 봐
엄마가 한거랑 똑같아. 자 집어
그래, 묘지에는 가봤니?
너희 에미는 거기서 아주 잘있을거다
비석은 잘닦아놨냐?
그럼요 이모
네 엄마는 청소하는걸 좋아해
할 수만 있다면 자기 비석도 자기가 닦을거다
물론 그 불쌍한것은 못하지
그럼요 못하시죠
이렇게 큰집에서 혼자 지내시기 적적하지 않으세요?
아니
누가 있는 양로원에 계시는게 났지 않겠어요?
난 이렇게 있는게 편하고 좋다
저 화장실 가요
가라
이모는 지금 혼자 계실 상태가 아니에요
식사는 어떻게 하시고 계시는거에요?
잘먹고 있다
아우구스티나는 빵을 갖다주고 네 엄마는 밥해주고
그리고 뭔가 필요하면 가게에 전화하고
걱정없다니깐
이모가 신경쓰셨네!
자 봐
네 이름까지 적어놨잖아
이제 그만 가자?
알았어
이모, 이제 저희들은 가볼께요
아이고 힘들어라
일어서지 마세요
일어날란다
걱정이네, 정말.다음번에 올땐 꼭 모시고 갈꺼에요
그래, 다음에 하자
중요한건 네가 다시 오는거다, 라이문다야
잘걷지도 못하시네요 이모
청소할려고 온거에요?
쏠레 언니하고 제 딸 빠울라잖아요
걱정되서 죽겠어요
그럼 갖다 줘